💰한 번 오르면 절대 내려가지 않는 것

 



 

#위메프 #근원 #보증
2023. 4. 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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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싱가포르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이 위메프를 인수했어요.
  2. 우리나라 근원물가가 오르고 있어요.
  3. 은행에서는 다 설명해주지 않는 전세자금대출의 뒷 이야기를 알아보아요!
🗓️ 일정
오늘의 경제 일정

①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결정돼요

11일 오늘, 한국은행이 4월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해요. 이 자리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인데, 전문가들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거라고 전망하고 있어요.

 

② 에코프로 3형제의 실적이 나와요
오늘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이치엔의 실적이 발표돼요. 세 종목 모두 2차 전지 관련주로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 실제 성적은 어떤지 살펴볼 수 있겠어요. 

 

③ 글로벌 경제지표가 나와요

현지 시간 11일, 중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돼요. 유로존은 민간 소비 현황을 보여주는 2월 소매판매 통계를 발표합니다. 

키워드 뉴스

 

① 미국: 미국 3월 고용지표가 나왔어요. 실업률은 3.5%로 2월에 기록한 3.6%보다 조금 낮아졌습니다. 현지 시간 12일에 발표되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작년에 비해 5.1% 높을 거라는 예측이 나와요.

 

② 실적: 지난해 루이비통코리아가 약 1조 7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어요.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도 9,295억 원의 매출을 냈습니다. 둘 다 흑자를 냈고, 실적이 2021년에 비해 많이 좋아졌어요.

 

③ 급등: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주가가 어제 상한가를 기록했어요. 영화 <킬링 로맨스>의 부가 판권(2차 콘텐츠 유통 권한)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요. 

 

④ ESG: 정기주주총회를 위해 발송되는 종이 우편물이 크게 늘었어요. 2020~2022년 사이 소액주주가 크게 늘어난 영향인데요, 버려지는 게 많아 ESG 경영에 반대된다는 지적도 나와요.

 

⑤ 정기예금: 산업은행이 창립기념 금리 이벤트를 열고 있어요(5월 10일까지). 최대 금리는 연 3.75%이고 우대금리 조건도 따로 없습니다. 산업은행 홈페이지 홍보센터 👉 이벤트 👉 이벤트 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 산업

레드오션 이커머스 시장, 큐텐이 나섰다?

글, 정인

큐텐이 위메프를 인수했어요

‘싱가포르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Qoo10)이 위메프를 인수했습니다. 티몬인터파크커머스에 이어 이커머스 기업만 세 번째 인수예요. 위메프 인수로 큐텐의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이 10%대를 넘어섰습니다. 지금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절대강자는 쿠팡인데, 큐텐이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모두 주목하고 있어요.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이 팽팽해요

이커머스 시장이 포화 상태라는 지적은 꾸준히 나오고 있었어요. 웬만한 물류·유통업계는 물론, 네이버와 같은 포털까지 온라인 쇼핑에 뛰어들었습니다. 경쟁이 치열해지자 이커머스 업체들은 택배 사업까지 확장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어요. 반면, 택배업계는 온라인 플랫폼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큐텐은 미개척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해요

큐텐은 해외 인프라를 활용해 직구, 역직구 🏷️ 등 미개척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해요. 업계 반응은 이렇게 나뉘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 정인: 저는 큐텐에서 커피머신을 직구한 적이 있어요. 저렴해서 좋긴 했는데 A/S나 관련 소모품 구매가 불편했어요. 또 세금 문제도 걸리는데, 그런 부분을 잘 처리해 준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얼마 전, 중국 직구 사이트 알리익스프레스가 우리나라 공략을 공식화했어요. 알리익스프레스는 앱 신규 설치 건수에서 당근마켓을 제쳤습니다. 

#역직구 🏷️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물건을 구입해 들여오는 행위를 직접 구매(직구)라고 합니다. (🗝️) 우리나라에 정식 유통되는 상품보다 저렴하거나, 우리나라에 유통되지 않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장점과 관세 등 행정처리를 직접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요. 

역직구는 우리나라에서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을 외국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거예요. 역직구 플랫폼에 입점해 셀러가 된 다음, 내가 직접 상품을 골라 판매합니다.

💸 경제생활

이 물가가 진짜 문제다

글, JYP

근원물가가 오르고 있어요

소비자물가지수를 구성하는 품목 중, 가격 변동성이 큰 농산물,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를 ‘근원물가’라고 불러요. 요즘 이 근원물가가 계속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근원물가는 작년 3월에 비해 4.8% 올랐어요. 올해 근원물가가 전체 물가상승률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식품 물가도 여전히 높아요

3월,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는 작년에 비해 9.1%, 7.4% 올랐습니다. 피자는 12.0% 올랐고 김밥과 햄버거는 10.3% 올랐어요. 외식 물가는 가격 경직성이 높아서, 한 번 오르면 다시 내려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전체적인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더라도 소비자의 부담은 여전할 거라는 뜻이에요.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에요

유로존의 3월 근원물가 상승률은 5.7%를 기록해, 유로화 도입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지 시간 12일에 발표되는 미국 3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근원 CPI)도 전년 대비 5.6% 오를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거나, 인상을 종료하더라도 근원물가 상승을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어피티의 코멘트
  • JYP: 가격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에서도 가격이 훌쩍 뛰는 품목들이 많아요. 올해 초 제주지역에 닥친 한파로 무 생산량이 줄어, 올해 여름까지 무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양파와 감자도 비싸져서 외식 물가를 더 끌어올릴 수도 있어요.

💸 대출 100% 활용법

은행에서는 다 설명해주지 않는 전세자금대출

글, 그로밋

👉 지난화 보러가기

2019년~2022년 사이에는 금리가 낮았습니다. 금리가 낮아진 만큼 전세자금대출 이자 부담도 전보다 줄어들어서, 전세 수요가 높아졌어요.  

그리고 2022년, 전세자금대출 규모는 170조 원을 넘었습니다. 3년 사이에 70% 가까이 늘어난 거예요. 안타깝게도 요즘에는 ‘전세 사기’ 뉴스로 떠들썩하지만, 여전히 전세는 ‘내 집 마련’ 전 단계로 많은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특수한 금융상품이자 많은 분들의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전세자금대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전세자금대출에서 중요한 것은 임대차계약이에요 

전세자금대출은 대출 한 건에 대해 은행이 빌려주는 금액의 규모가 신용대출에 비해 훨씬 큽니다. 그런데도 은행이 고객에게 담보를 요구하지 않아요. 전세자금대출은 개인의 소득이나 신용뿐만이 아니라 전세임대차계약에 근거하기 때문이에요. 

전세임대차계약에서 임차인(세입자)은 임대인(집주인)에게 주택을 일정 기간 동안 점유하는 대신 보증금을 지급하고, 점유가 끝나면 동일한 금액을 반환받습니다. 

예외적인 상황이 생기지 않는다면, 보증금이 큰 금액이라고 하더라도 계약 기간만 끝나면 다시 돌려받을 수 있어요. 

전세 계약은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돈을 빌려주는 ‘금전대차’의 관계의 양상을 보입니다. 그래서 은행이 전세자금대출을 내줄 때는 ‘임대인으로부터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가’가 중요해요. 

‘임대인이 돈을 잘 돌려줄 수 있는지’는 크게 다음 사항들을 보고 판단합니다. 

  • 전세임대차계약서의 내용이 실제 계약 관계와 동일하게 작성되었는지
  • 전세임대차계약을 통해 임차하게 되는 부동산이 주거목적에 위법하지 않은 건축물인지
  • 전세임대차계약상의 보증금이 주택의 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책정된 것은 아닌지
  • 임차인이 보증금을 돌려받을 때까지 해당 주택에 대한 우선변제권을 유지할 수 있는지

📌 임차인도 보증료, 이자 등을 성실히 지급하고 돌려받은 보증금을 가지고 은행에 대출을 정상적으로 상환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임차인의 신용 및 소득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 기억해야 하는 두 가지, 대항력과 우선변제권

‘대항력’은 임차인이 제삼자에게 임대차의 내용을 주장할 수 있는 법률상의 권리입니다. 등기부등본과 같은 서류상에 나타나지는 않지만, 주택을 실제로 점유해서 사용하고 전입신고를 하면 그다음 날 0시부터 대항력이 발생해요.

‘우선변제권’은 임차한 주택이 경매나 공매로 넘어가는 경우, 후순위 권리자나 그 밖의 채권자들에 우선해서 보증금을 변제받을 권리에요. 

임차인이 임대차계약서에 확정일자를 받은 동시에 대항력을 갖추었다면, 우선변제권을 갖게 됩니다.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때 계약서에 확정일자를 미리 받는 것도 우선변제권을 갖기 위해서예요. 

은행과 임차인 사이에 보증기관이 있어요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때 은행과 임차인 사이에는 보증기관이 끼어 있습니다. 보증기관은 은행이 대출금을 상환받을 수 있는 안전장치를 제공해서 임차인이 더 큰 금액을 빌릴 수 있게끔 하는 중간자 역할을 해요. 

임차인이 은행에 대출을 신청하면, 은행을 통해 임대차계약 및 임차하는 주택과 관련한 정보가 보증기관에 전달됩니다. 

심사 진행 후 보증기관의 보증을 받는다면, 은행은 여기에 기반해 은행 자체의 심사를 추가로 진행합니다. 이 과정들이 끝나고 나서 최종적으로 대출이 이루어지게 돼요.

보증기관의 종류는 다양해요

보증기관마다 심사할 때 보는 세부 내용과 보증을 해주기 위한 조건, 최대 한도가 다릅니다. 임대차계약의 내용과 대출을 받고자 하는 임차인의 상황에 따라 최적의 보증기관은 달라질 수 있어요.

전세자금대출에 대해 보증을 해주는 주요 기관은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금융공사, 서울보증보험 등이 있습니다. 각 보증기관별 특징이 전세자금대출 상품의 내용을 크게 좌우하기도 해요. 그럼 하나씩 설명해볼게요. 

보증기관의 종류 1.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세자금대출에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관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대표적인 상품은 ‘전세보증금반환보증’입니다. 이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은행이 대출을 해줄 수 있게끔 ‘전세자금대출특약보증’이 더해져 임차보증금의 80% 이내에서 최대 4억 원(신혼가구, 청년가구의 경우 4.5억 원)까지 전세자금대출이 가능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① 임차인의 신용점수와 ② 임차하는 주택의 가치입니다.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주택의 현재 가치 대비 전세보증금액이 적정한지 중요하게 보는 기관이기 때문에, 주택의 가치를 산정하는 기준이 다른 기관 대비 더 까다로워요.

대신 소득이 한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적은 소득으로도 상대적으로 많은 한도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기도 하죠.

👉 이런 분께 유리한 보증방식입니다

  • 아래 두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 ① 임차인의 신용점수와 
    • ② 임차하는 주택의 가치
  • 소득 대비 필요한 대출한도가 높은 경우

보증기관의 종류 2. 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공사에서 보증해주는 대출한도는 임차보증금의 80% 이내에서 최대 2억 2,200만 원입니다. 

임차하는 주택이 공부상 주택이라면 보증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공부’는 공적장부의 줄임말로, 건축물대장에 단독주택, 다중주택, 다가구주택 등으로 기입된 건물을 포함하여 주택으로 분류되는 건물들을 뜻해요.

주택금융공사는 세 개의 보증 기관 가운데 보증해 줄 수 있는 주택의 종류가 가장 다양합니다. 그리고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상품이 별도로 있기 때문에, 조건이 맞는 경우에 반환보증 가입도 같이 진행할 수 있어요.

주택금융공사는 임차인의 소득을 보는 기준이 상세한 편입니다. 증빙되는 소득이나 동일한 직장에서 근무한 기간 등이 한도에 큰 영향을 미쳐요.

👉 이런 분께 유리한 보증방식입니다

  • 연소득의 2.5배 이내에서 2억 원 내외로 대출이 필요하거나
  • 임차하는 주택이 다가구나 단독주택인 경우

보증기관의 종류 3.서울보증보험

서울보증보험은 임차인의 신용점수에 따라 최대 5억 원까지도 보증이 가능해서 가장 많은 대출한도를 보증해주는 기관입니다. 다만, 최대 한도가 높은 만큼 추가 조건이 많아요.

① 개인별 신용점수가 한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용점수가 낮은 편일 경우 다른 조건이 양호하다고 하더라도 한도가 적게 나올 수 있습니다. 

② 금융비용부담률이 40%를 넘지 않는 한도 내에서만 대출이 가능합니다. 금융비용부담률은 연간소득 대비 연간 이자비용의 비율을 뜻해요.

질권설정이 이루어집니다. 질권설정은 전세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보증금을 반환받을 권리를 임차인이 아닌 은행이 갖게 되는 것이에요. 따라서 대출의 만기에 대출금 상환에 대한 의무는 임차인이 아닌 임대인에게 있습니다. 

👉 이런 분께 유리한 보증방식입니다

  • 임대인이 질권설정에 동의해줄 수 있고
  • 소득과 신용점수가 충분하면서
  • 최대한 많은 금액을 대출받고 싶은 경우

차이를 알아야 잘 고를 수 있어요

다양한 대출 상품 중에서도 전세자금대출은 차주의 조건이 금리에 영향을 가장 덜 미치는 상품이에요.

은행에 대출을 신청할 때는 ‘전세자금대출’이라는 하나의 상품으로 생각하게 되지만, 실제 대출의 심사에서는 이렇게 각 임차인의 상황에 맞는 보증 방식이 중간에 추가됩니다. 은행마다 취급하는 보증기관의 종류가 다르기도 해요.

보증을 제공하는 각 기관은 보증료를 임차인으로부터 직접 받거나, 은행으로부터 받는 대신 은행이 전세자금대출 금리에 그 비용을 녹여내기도 하기 때문에 어떤 보증기관을 거치는지에 따라 금리가 달라져요. 

전세자금대출에 적용되는 보증방식의 종류와 특징을 알고 있다면 전세로 임차할 집을 구할 때도, 나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해줄 수 있는 은행을 고를 때도 도움이 될 거예요!

💰
오늘도 어피티 읽고 앙큼한 하루 보냈다
(어피티 구독자 J 님의 한 마디)
🔊 독자 피드백
이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 <내손아귀속주식>은 주변에서 생기는 인사이트를 주식과 연관시켜주어서 잘 챙겨보고 있어요. <내손아귀속주식>처럼 인사이트가 생겼을 때 이에 해당하는 기업을 어떻게 찾는지 그 과정과 방법이 궁금해요. (뿌 님)
  • 환경과 재활용 업체에 대한 내용이 흥미로웠어요. 나의 관심과 호기심에서 더 뻗어나가면 그게 나의 주식종목이 될 수도 있다는 것에 놀랐어요. (명하 님)
$%name%$ 님의 생각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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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1. 수진: 주말에 해바라기씨를 마당에 심었어요. 매일 아침 보면서 새싹을 기다리고 있어요. 🌱

2. 정인: 이제껏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방문해서 한국음식을 먹으면서 ‘키야🤩’ ‘와우🥰’ 이러는 예능의 8할 정도는 연출이라고 생각했는데, 최소한 독일에선 정말 인기가 있더라고요? 효도여행이라 하루 한 번은 꼭 한식을 먹었거든요. 언제나 현지인 포함 웨이팅이 장난 아니었어요.

+ 그리고 어피티의 JYP, 어PD, 졸리, 주연이 오늘자 머니레터를 함께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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