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폭염 속 전력 수요 급증에도 태양광 발전이 전력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배경을 살펴봤어요
2. 고령자 피해 키운 ELS 사태, 제도 개선과 금융사 영업 구조 문제까지 짚어봤어요
3. 이벤트: 머니레터 완전 정복 매뉴얼

🥔 핫이슈

• 14일부터 카카오톡·네이버앱·토스·금융 앱 등 17개 모바일앱 또는 국민비서 홈페이지에서 소비쿠폰 지급금액 등을 미리 알려주는 ‘국민비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어요. 
• 14일 SGI서울보증보험에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전세자금 대출, 휴대전화 할부 개통 등에 차질이 빚어졌어요. 

🌳 기후·환경

• 이른 더위로 수박, 배추 등 농산물 가격이 오르고, 수온이 상승해 양식 어종의 공급도 불안해지는 ‘히트플레이션(폭염+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 증시 UP&DOWN

• 코스피는 0.83% 상승해 3년 10개월 만에 3,200선에 마감했어요. 금융, 자동차, 화장품 관련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올랐고, 해외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가 확대될 거라는 기대감에 효성중공업이 장중 100만 원을 넘어서는 황제주에 올랐어요.

✨ 금융시장 동향

• 14일 미국 하원의 ‘가상자산 주간’을 앞두고 비트코인이 12만 달러를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어요.
•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 요구를 듣지 않는 파월 미국연방준비위원회(연준) 의장을 해임하기 위한 명분으로 연준 건물 보수 공사의 과도한 예산 지출 문제를 지속적으로 부각시키고 있어요.

🍯 투자·재테크

• 국내 증시 상승세에도 500만 삼성전자 투자자들은 웃지 못하고 있어요. 올해 들어 코스피 지수가 32.38% 오르는 동안 삼성전자는 2.62% 오르는 데 그쳤거든요. 삼성을 뺀 ‘코스피 200 초대형제외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거래자금이 급증하고 있어요. 

👂 산업 뉴스 

• 온라인 결제 시장에서 경쟁하던 토스와 네이버페이가 이제 오프라인 대면 결제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맞붙기 시작했어요. 토스의 결제 단말기 가맹점은 16만 곳을 넘었고, 네이버는 단말기 출시를 앞뒀어요.
•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27년까지 국방 예산을 640억 유로(약 103조 원)로 늘리겠다고 밝혔어요. 앞서 영국, 독일 등도 국방비 증액 계획을 내놓은 바 있어요.
• 트럼프 정부가 한국, 일본에 25% 관세를 통보해 주요 타깃으로 삼은 데에는 ‘셰이크 다운‘ 전략이 있다는 평가가 나와요. 저금통을 흔들어 동전을 털어내듯 한쪽이 항복할 때까지 몰아붙이고 원하는 걸 받아내는 방식이라, 현실적으로 협상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 기업 소식

•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16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해요.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에 비판적인 의견을 내비쳤던 그가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어요. 
• 아마존의 대규모 할인 행사인 ‘프라임 데이’ 기간 미국 온라인 상거래 매출이 전년 대비 30% 넘게 증가해 241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에이피알의 ‘메디큐브’는 프라임 데이 행사에서 뷰티 부분 판매량 1위에 올랐어요. 
• LG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의 핵심 장비로 불리는 하이브리드 본더 시장에 진출해요. 하이브리드 본더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TC본더보다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국내에서는 한화세미텍과 한미반도체 등이 개발에 나서고 있어요.

⚙️ 테크(Tech)

• KAIST 연구팀이 눈 건강 기능성 성분 ‘루테인’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어요. 
• AI 인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메타가 음성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플레이AI를 인수했어요. 빅테크 기업의 인재 확보 전쟁이 가열되고 있어요. 
•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산하 라인야후와 통신사 소프트뱅크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사용을 의무화해요. 

🗞️ 경제 정책

• 국민연금에 가입한 10, 20대의 가입자 수가 급증했어요. 만 18세가 되면 직업이나 소득이 없이도 가입할 수 있는 제도를 활용해 수령액을 높이려는 부모들이 늘어났기 때문이에요. 
• 정부가 억대 수익을 올린 후에도 제대로 세금을 내지 않는 유튜버 21명을 대상으로 세부 조사를 하고 89억 원의 세액을 부과했어요. 

🚩 경제 지표

• 올해 1분기 30세 미만 청년 사업자가 1년 전보다 2만6247명 감소해, 2017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어요. 7%를 넘는 청년 실업률 속에 대안으로 창업을 선택했지만,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폐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요.

폭염에도 전력난 없는 이유?

태양광 발전의 아이러니

글, 정인

폭염은 전력소모와 태양광 발전량을 동시에 늘려요

7월 서울 최고기온이 이미 지난해 최고기온 기록인 36.4℃를 넘어서는 등 역대 최고 폭염이 계속되는데도 올해는 전력 수요 폭증에 따른 셧다운이나 블랙아웃 관련 보도가 없어요. 8월 평균기온은 7월보다 높고, 냉방기기 가동에 따른 전력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지만 산업부는 전력 수급에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어요. 2015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사이 8배나 늘어난 태양광 누적 설치용량과 이상기후에 따른 일조량 증가로 태양광 발전의 역할이 커진 영향이에요. 현재 태양광 발전 비중은 전력이 가장 많이 소비되는 정오 전후로 총수요의 20%를 감당하고 있어요. 오후 3시 35분까지도 총수요의 15%를 담당하며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에요.

‘에너지 믹스’ 설계가 중요해요

기후가 재앙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에너지를 어떻게 생산하고, 어떻게 소비할 것인지 섬세한 설계가 굉장히 중요해졌어요. 바로 이런 정책 개념을 ‘에너지믹스(Energy Mix)’라고 해요. 한 나라나 지역이 사용하는 전체 에너지에서 석유, 석탄, 천연가스,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조합하는 전략이에요. 에너지 안보는 물론 환경 보호와 경제성, 현실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해요. 태양광 발전은 우리나라처럼 일조량이 낮고 태양광 패널 설치가 힘든 곳에서는 적합하지 않았지만, 패널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발전 효율이 올라가고 여름철 일조량이 크게 늘어난 지금은 없어선 안 될 전력원이 되었어요.

🥝 반도체산업은 에너지 전환에 따른 어려움이 예정된 산업 중 한 곳이에요. 에너지 수요가 크다 보니 현재로서는 가장 효율이 좋은 원자력발전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가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믹스에서 가장 큰 논쟁거리예요.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이 당면한 과제와 각각의 방식의 장단점을 잘 정리한 기사를 소개해드려요. 

ELS 사태, 진짜 문제는 이것

글, JYP

ELS 사태 재발 방지 대책이 나왔어요

ELS 사태, 기억하시나요?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보았던 사태였는데요. 이 상품에 가입한 투자자들이 대부분 고령자에, 가입 권유 단계에서 금융사로부터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했다는 점이 문제가 됐었어요. 금융당국은 해당 ELS를 판매한 은행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섰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죠. 최근 그 후속 조치가 발표됐어요. 

금소법을 더 강화하는 방향이에요

지난 14일, 금융위원회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겠다고 밝혔어요. 금융회사 직원이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판매 시 투자자의 정보·성향을 확인하도록 한 요건을 강화하고, 그 과정에서 특정 답변을 유도하거나 대면 영업 후 비대면 계약을 권유하는 것을 부당권유로 보고 금지하겠다는 등의 내용이에요. 이외에도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판매시 ‘손실’ 위험을 핵심 설명서 최상단에 우선 기재하게끔 바꾸겠다고 해요. 이 상품에 투자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을 말하기 전에, 예상되는 손실 가능성부터 알려야 한다는 거예요. 

ELS 사태,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금융당국의 재발 방지 조치와는 별개로, 홍콩 ELS 사태 피해자들은 상품을 판매한 은행에 총 36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어요. “은행들이 해당 ELS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실적을 위해 무리하게 팔았다”는 게 피해자들의 입장이에요. 투자자에게 불리한 정보를 충분히 알리지 않고, 오히려 고위험 상품임을 숨긴 채 실적 중심으로 영업을 이어온 금융사들의 구조적 문제가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 금융소비자보호법, 줄여서 ‘금소법’은 2021년 3월 시행됐어요. 소비자를 보호하겠다는 목적으로 만들었지만, 현실에서는 여전히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금융사의 직원 핵심성과지표(KPI)가 소비자 중심으로 바뀔 필요가 있어요. 실제로 홍콩 ELS 사태가 불거지기 직전, 일부 금융사가 KPI 배점 중 40% 가까이를 ELS에 배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어요. 

머니레터 완전 정복 매뉴얼

(이제 여기에 나만의 꿀팁을 더한)

독자님은 머니레터를 읽는데 얼마나 걸리시나요?

시간이 없어 후루룩 제목만 읽으실 수도,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읽으실 수도 있을 거예요.(감사합니다. 한 땀 한 땀 열심히 만들겠습니다) 얼마나 시간을 쏟든지 간에, 이렇게 머니레터를 열어보았다는 사실 그 자체로도 대단해요! 👏

오늘은 머니레터팀이 직접 머니레터 읽는 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주어진 상황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이랍니다. 독자님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

일단, 경제뉴스 브리핑은 꼭 읽으세요! 

수많은 뉴스 속에서 중요한 정보만! 매일매일 경제뉴스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소개합니다. 현명한 소비자이자, 투자자로서 살아가기 위한 소식을 요약해 드릴게요. 

그런 다음 자신에게 맞는 모드를 

ON-OFF하며 읽어 보는 거예요 

• 🏃‍♀️스피드 모드(1분): 심층뉴스 제목만 읽기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어요. 
  
  
• 📌하이라이트 모드(3분): 심층뉴스 제목+하이라이트
  주요 뉴스의 배경을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어요.

• ✍️열공 모드(5~7분): 심층뉴스 전문 읽기
  주요 뉴스의 배경과 원인, 전체적인 맥락까지 파악할 수 있어요. ‘한마디’에서 얻는 특별한 인사이트는 덤이죠! 

• 🏆경제 만렙 모드(10분): 뉴스레터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 
  매일매일 선별한 전문가 칼럼, 경제 사전, 머니로그, 청년인터뷰까지 모두 읽어보세요. 경제를 보는 자신만의 관점이 생기고, 금융 지식이 쑥쑥 자랄 거예요.

• 오늘 알려드린 ‘머니레터 읽기 모드’ 중 나는 주로 어떤 모드를 사용하는지 
• 나만 혼자 알기 아까운 머니레터 활용 꿀팁은 무엇인지 
• 내가 머니레터를 읽는 이유는 무엇인지 
• 필수 해시태그 #머니레터완전정복 과 함께 SNS(네이버블로그, 인스타그램, 엑스(구 트위터))에 올려주세요 
• 네이버 상품권 1만 원권을 총 10분께 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 항상 금융 뉴스는 용어를 몰라서 어려웠는데, 머니레터를 읽고 난 이후에는 경제 뉴스도 더 눈에 잘 들어오고, 금융가 소식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요! (오늘하니 님)

📍 적립식 투자에 대해 관심이 생기던 참에 딱 다뤄주셔서 좋았어요. (초코소라빵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