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덕에 한일 관계 호전된다는 말 나오는 이유

#관세협상 #한중일 #한일관계 #삼성전자 #실적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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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오늘 머니레터에서는 최첨단 기술을 다루는 기업들의 사업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 정세의 흐름부터, 한쪽에서 조용히 피어나는 새로운 기술의 움직임까지 풍성하게 담아봤어요. 복잡하면서도 흥미로운 셈법을 따라가며 나만의 관점을 정리해 보는 재미, 오늘도 머니레터와 함께 발견해 보세요! 🔍

  ⏰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관세 협상을 통해 본 미국의 한·중·일 전략과 그 셈법을 들여다봐요
  2. 실적은 부진했지만, 자사주 매입 발표 영향으로 주가는 선방한 삼성전자의 상황을 짚어봤어요
  3. 휴머노이드가 온다: AI가 몸을 갖게 되는 순간

📆 일정

  • 현지 시각 9일, 미국 FOMC 6월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이에요.

🥔 핫이슈

  • 7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8월 1일로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어요. 우리나라에는 1일부터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보낸 가운데, 정부는 합의를 위해 협상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어요.
  • SKT가 번호 이동 위약금 면제를 발표한 후 첫날인 7일 하루 동안 1만7488명의 가입자가 다른 통신사로 옮겨갔어요. 경쟁사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과열 양상을 보이자, 방송통신위원회는 허위과장광고 실태점검에 착수했어요.

🌳 기후·환경

  • 빙하가 녹을수록 화산 폭발이 더 자주 강하게 일어나, 온실가스 배출이 늘고 기후 변화가 심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 증시 UP&DOWN

  • 7일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일본 등에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하는 서한을 발송한 여파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져 하락 마감했어요. 
  • 관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1.81% 오르며 3,100대를 회복했어요. 배당소득분리과세 논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융 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어요. 

✨ 금융시장 동향

  • 코스닥 상장사 중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등 빚을 내 가상자산을 사들여 주가를 띄우는 사례가 늘면서, 금융당국이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어요. 
  • 미국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가 주식을 토큰화해 수수료 없는 24시간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 것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 투자·재테크

  • 올해 S&P500지수 구성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팔란티어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AI 산업의 경우 소프트웨어 회사뿐만 아니라 전력, 서버, 부품 등 전반적으로 강세였어요.

👂 산업 뉴스 

  • 상호관세를 명시한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 발송 대상에서 제외된 유럽연합이 9일(현지 시각)까지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미국과 협상 중이에요. 10%의 기본 관세를 유지하되 항공기·주류 등 일부 상품군을 예외로 해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 보일러 업계 양대 산맥인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가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어요. 월 3만 원대의 가격으로 초기 부담을 줄여, 잠재고객을 확보하려는 목적이에요.

💼 기업 소식

  • 머스크 테슬라 CEO가 ‘아메리카당’ 창당을 공식화하자 7일(현지 시각)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어요. 그의 정치적 행보가 테슬라 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 TSMC가 미국 내 생산능력 확보에 집중하기 위해 일본 제2공장 착공을 미루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수입 반도체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돼요. 
  • 애플이 유럽연합으로부터 디지털시장법(DMA) 위반으로 부과받은 5억7000만 달러(약 7788억)의 과징금이 너무 과하다며 항소에 나섰어요. 
  •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가 포장과 배송만을 담당하는 소규모 물류센터인 ‘다크 스토어’를 늘리고 있어요. 경쟁사인 아마존에 맞서,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에요. 

⚙️ 테크(Tech)

  • 엑스(구 트위터)를 겨냥해 출시된 메타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스레드가 2년 만에 모바일 사용자 수에서 엑스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어요.
  • 현대글로비스가 자율비행 드론으로 물류센터 재고관리 효율성을 높였다고 밝혔어요. 기존 평균 300분 걸리던 작업 시간이 9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어요.

🚩 경제 지표

  • 술집이나 식당에서 파는 소주 가격이 열 달 만에 상승하고 맥주 가격도 작년 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올랐어요. 자영업자들이 손님을 잡기 위해 할인 행사를 진행했으나, 불확실성이 해소된 후 가격을 원래대로 돌린 것으로 풀이돼요. 

🏘️ 부동산

  • 서울 부동산 거래의 약 40%는 ‘갭투자’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정부는 갭투자가 부동산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꼽혀온 만큼 1주택 이상 보유자에게 전세자금대출을 금지하는 등 규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요. 
 글로벌 

관세협상을 통해 미국이 

한·중·일을 대하는 방식

글, 정인


베트남은 협상 완료한 첫 아시아 국가예요

지난 2일(현지 시각), 베트남은 영국에 이어 두 번째,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로는 처음으로 미국과 관세 협상을 완료하고 협정을 발표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관세 전쟁’을 선언한 날 베트남에 부과 예정이었던 ‘상호관세’는 46%였는데, 이번 협정에서는 관세가 20%까지 떨어졌어요. 협정 내용에 따라 베트남산 제품이 미국으로 수입될 때는 상호관세 20%, 미국산 제품이 베트남으로 수입될 때는 상호관세 0%가 적용돼요. ‘상호’는 서로 동등한 조건을 갖췄을 때 붙이는 말이에요. 그러나 불공평한 관세 비율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베트남 양국은 협정에 ‘윈윈’이라는 설명을 붙였어요.


베트남은 중국 상품의 환적지였어요

미국은 1200억 달러 이상 적자를 보는 베트남 무역에서 관세를 걷기로 하고, 베트남은 기존 46% 상호관세가 20%로 낮아지며 시장경제국 지위도 인정받게 돼 ‘윈윈’이라고 표현한 건데요, 사실 베트남이 전면적으로 양보한 협상이라는 평이에요. 이번 협정의 세 번째 당사자는 바로 중국이에요. 중국은 그간 미국의 무역 제재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경유하는 ‘우회 수출’을 이어왔어요. 중국산 제품을 베트남에 먼저 보냈다가,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면 ‘베트남산’처럼 취급할 수 있거든요. 그걸 바로 ‘환적’이라고 해요. 속된 말로는 ‘택갈이’라고 부르죠. 이번 협정에서 미국과 베트남은 환적 상품에 40%의 관세율에 동의했어요. 중국에 대미무역 제재를 가하는 데 베트남이 간접적으로 동의한 셈이에요.


한일 상호관세율, 같아졌어요

베트남과 협상을 마무리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8일 새벽, 우리나라와 일본을 포함한 14개국에 관세 협상 마무리를 독촉하는 서한을 보냈어요. 4월에 발표했던 관세율은 원래 우리나라 시각으로 9일 오늘부터 적용될 예정이었는데, 적용 시점이 8월 1일로 미뤄졌어요. 만약 8월 1일까지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독촉 서한에 명시된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적용하겠다고 해요. 우리나라가 서한을 통해 받아 든 관세율은 4월에 발표된 25%와 동일한데요, 당시 24%라는 숫자를 받았던 일본은 이번 서한에서는 1% 오른 25%를 받아 우리나라와 같아졌어요.

정인 한마디

🎪 우리나라는 한미FTA로 실질적인 상호 관세율이 0~2% 대였고 확고한 친미진영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 협상 자체가 큰 손해예요. 그건 일본도 마찬가지고요. 일본은 트럼프 당선 전후로 미국에 투자를 크게 늘렸지만 외교적 차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와 ‘패키지’로 묶였어요. 수출 면에서 서로 격렬하게 경쟁하는 한국과 일본이 잠시 트럼프의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게임 방식에 공동 대응해야 할 과제가 생긴 거예요. 미국과 일본에서도 ‘트럼프가 한국과 일본을 화해시켜 준다’는 밈이 SNS에서 유행하고 있어요. 

 기업 

영업이익 반토막,
그래도 삼전 주가 오르는 이유

글, JYP


2분기 실적, 생각보다 더 안 좋았어요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어요. 매출은 74조 원으로 작년 2분기에 비해 0.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조 6천억 원으로 55.9% 감소했어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권사에서 내놓은 전망 평균치를 밑도는 수준이었어요.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실적은 이달 말 확정실적에서 공개될 예정인데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손실이 컸을 거라고 해요. 


대외환경의 영향이 컸어요

미국의 통상정책이 한국 기업들의 사업 환경을 흔들고 있어요. 삼성전자의 실적 분석 기사에서도 ‘미국’이 주요 키워드로 가장 많이 등장하죠. 

  • DS 부문: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부진했던 이유 중 하나는 미국의 대중국 AI 반도체 제한 때문이에요. 첨단 AI칩을 중국에 팔기 어려워지면서, 칩을 생산하던 라인 가동률이 낮아지고, 미리 만든 제품이 팔리지 않아 재고로 잡혔어요. 
  • DX 부문: 모바일과 가전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미국 관세 영향을 받아 수익성이 악화했을 것으로 추정돼요. 미국이 국가별 상호관세를 유예 중이지만, 그래도 전보다 높은 수준인 10%의 기본 상호관세를 적용 중이거든요. 얼마 전 미국이 예고한 대로 8월 1일부터 25%의 상호관세가 부과되면 수익성은 더 나빠질 거예요.

의외로 주가는 선방했어요

이렇게 아쉬운 실적을 보였는데도 어제(8일) 삼성전자 주가는 크게 떨어지지 않았어요. 삼성전자가 7월 9일부터 10월 8일까지 총 3조9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후 일부 소각하겠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보여요. 회사가 자사주를 사들이면, 시중에 풀린 주식 수가 줄어들어 주가가 오르는 효과가 있거든요. 삼성전자는 작년 11월부터 1년간 총 10조 원 규모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겠다고 밝혔고, 이번 발표로 그 계획을 모두 마무리했어요

JYP 한마디

🧐 삼성전자 실적이 발표될 때마다 ‘이제 바닥이다’, ‘앞으로는 반등할 일만 남았다’는 말이 나와요. (특히 반도체 사업 중심으로요)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안심하기 어려워요. 8월부터 미국 상호관세 부과가 현실화하면 더 큰 타격을 입을 테니까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미국 수출 규모가 큰 기업들은 마찬가지의 상황이에요

 휴머노이드가 온다 

AI가 몸을 갖게 되는 순간 

글, 김상균



요즘 사회에 흐르는 기류, 느끼고 계신가요?
겉으론 평온해 보여도, 마음 한구석이 살짝 불안해지는 그런 느낌.
마치 폭풍 전야처럼요. 밀려올 폭풍의 실체는 다름 아닌 AI입니다. AI는 단지 ‘기술’이 아니에요. 우리의 일상에 깊이 스며들고 있어요.


AI가 보고서도 쓰고, 고객 상담도 하고, 개발 업무까지 도와줘요.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죠. “AI가 내 일을 대신 해주고, 업무 시간을 줄여주니까 꿀이다!” 그런데 AI가 내 일, 내 시간을 줄여주는 것을 넘어 내 일자리, 아니 ‘나’를 통째로 대체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닥터 후아’라는 AI가 진료하는 병원이 등장하기도 했어요. 물론, 아직은 인간 의사가 옵서버(관찰자) 형태로 상근하고 있지만요.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가 맞이한 ‘AI 쇼크’는 사실 예고편에 불과해요.
진짜 본편은 따로 있어요.
그건 바로 AI가 몸을 갖게 되는 순간, 즉 휴머노이드가 우리 곁에 나타나면서 시작돼요. 


몸이 없어서 괜찮다는 건 이제 옛말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AI에 대해 이렇게 생각해 왔어요.
“AI가 똑똑하긴 해도, 몸이 없잖아. 결국 현장에서 일하는 건 사람이야.”
이 말, 참 위로가 됐죠.
AI가 코딩은 잘해도 배달은 못 하고, 수술 계획은 짜도 직접 칼을 잡지는 못하니까요.


그런데 최근 들어 이런 균형이 무너지고 있어요.
휴머노이드가 현실 세계에서 인간처럼 움직이고, 말하고, 반응하고 있어요.



여기에 생성형 AI를 결합하면 어떻게 될까요?
몸과 두뇌를 동시에 갖춘 존재, 즉 지능형 노동자가 등장하는 거죠.
AI는 더 이상 화면 속 조수나 키오스크가 아니에요. 눈을 마주치고, 손을 내밀고, 우리 곁에서 실제로 행동하는 존재로 변해가고 있어요.


휴머노이드가 일하는 시대, 인간은 어디로 갈까?

이쯤 되면 진짜 묻게 돼요.
“앞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남아 있을까?” 일단 공장은 이미 상당 부분이 자동화 돼 있어요.
하지만 지금까지는 그 기계를 돌리는 사람, 즉 중간자의 역할은 여전히 필요했어요.
그러나 휴머노이드는 기계를 관리하던 사람조차 필요 없게 만들어요.


서비스업도 마찬가지예요.
백화점 안내, 호텔 체크인, 병원 접수, 요양센터 돌봄 등
사람이 해야 할 것 같지만, 감정을 흉내 내는 AI와 휴머노이드는 이미 이 일을 거의 인간처럼 해내요.
심지어 감정 소모도 없기 때문에, 더 오래, 더 친절하게 일할 수 있어요. 간병 휴머노이드가 환자 옆에서 24시간 머물면서, 지치지도 짜증 내지도 않고 일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현장에서 일을 빨리, 정확하게, 쉬지 않고 처리하는 하는 휴머노이드가 상용화된다면 기업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노동자가 없는 기업, 그럼 세금은 누가 낼까?

휴머노이드 도입, 기업 입장에선 당연히 이득이에요.
한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데 드는 연봉, 교육비, 복리후생, 감정 관리 등, 모든 게 필요 없어져요.
대신 초기 투자만 하면, 또는 월별 렌탈 비용을 내면 24시간 근무가 가능한 ‘슈퍼 직원’이 생기는 거죠.


하지만
일하는 사람이 줄어들면, 나라의 세금 기반도 무너져요.
개인이 돈을 벌지 못하면 소득세를 낼 수 없고, 소비도 줄어들고, 사회복지 재정도 불안해지죠.


2017년, 빌 게이츠는 이런 말을 했어요.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신하면, 그 로봇에게 세금을 물려야 한다.”
처음엔 너무도 뜬금없고 급진적인 이야기처럼 들렸지만,
이젠 정말 필요한 논의가 되었어요.


로봇세, 혹은 휴머노이드세.
이게 현실화하지 않으면, 우리는 곧 ‘실업 대란 + 세수 부족’이라는 이중 쇼크를 맞게 돼요.
기계가 대부분의 일을 하고, 사람은 점점 소외되는 사회.
이게 미래라고 생각하면, 참 슬프죠.


인간은 노동자로만 존재해온 걸까?

하지만 여기서 생각해 볼 점이 있어요.
인간의 의미가 정말, 일을 하므로 존재하는 것일까요?


역사적으로 보면 인간은 일을 하기 위해서만 존재하지 않았어요.
우리는 예술을 만들었고, 놀이를 했고, 서로 사랑하고 싸우고 화해하면서 문명을 쌓아왔어요.
노동은 삶의 중요한 일부지만, 인간의 전부는 아니었어요.


앞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건 단순한 재교육이나 신기술 배우기가 아니에요.
정말 중요한 건 “나는 왜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 관한 각자의 답, 우리 사회의 답이에요.
기계가 못하는 영역, 인간이 해야만 하는 영역, 내가 나로서 살아갈 수 있는 이유.
그걸 스스로 찾지 않으면, 기술이 아닌 존재의 위기에 빠지게 돼요. 너무 철학적 고민으로 읽히나요? 어찌 보면, 역설적이지만 기술은 우리에게 사색할 기회를 주고 있어요.


희망이 없는 걸까요?
아니에요. 오히려 지금이 진짜 인간다운 삶을 고민할 기회예요. 물론, 답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겠지만요.


기계는 빠르고 똑똑하고 정확하지만, 어떤 행동이 옳은가를 고민하지 않아요.
아름다움을 느끼고, 감정의 모순에 괴로워하고, 누군가의 손을 잡으며 위로받는 건 인간의 영역이에요. 오직 인간만이 삶의 의미를 정의하고, 나아갈 수 있어요.


앞으로 교육의 목적을 바꿔야 하고, 일의 개념을 재정의해야 하며, 사회 시스템도 재설계해야 해요. 그리고 이런 일은 AI, 휴머노이드가 아닌 우리가 해야죠. AI와 로봇이 우리를 대체하는 미래가 무서울 수 있지만,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면,
그건 위기가 아니라 성장의 기회일지도 몰라요.

📌 필진 소개: 안녕하세요, 김상균입니다. 저는 인간과 기술의 접점에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탐구하는 인지과학자이자 작가입니다. 책 『휴머노이드(2025)』를 썼습니다. 현재 경희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재를 통해 휴머노이드와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게 될지, 그리고 우리가 이 변화를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독자 피드백

📍 플라자합의 관련 영화 제작 예정이신가요? 몰입도 있게 플라자합의의 핵심을 놓치지 않고 너무 잘 정리해 주셔서 마치 영화 한 편 뚝딱한 느낌입니다. 👍 (쿠키보이 님)

📍 중1 아들에게 어피티를 pdf로 보내주고 있는데 오늘은 깜빡했지 뭐에요! 그런데 등교 전 아침 먹으며 먼저 물어봅니다! ‘오늘은 어피티 없어?’ 왜이렇게 뿌듯하지요?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오늘도빛나는 님)

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 포티: 코코팝스 아시는 분 있나요? 저는 요즘 쌀대신 그걸 먹습니다. 파는 곳이 별로 없어서 쿠팡에서 쟁여두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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