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퍼링이 독자님에게 미치는 영향은?

 



 

#테이퍼링 #신규상장 #경제지표
2021. 11. 8. 월ㅣ웹으로 보기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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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머니레터 줄거리
NEWS / 미리보는 이번 주 일정, 테이퍼링과 그 이후, 바이오기업의 신규상장, 주목할만한 짧은 뉴스를 담았어요.
SERIAL / 경제지표 공부, 어피티와 함께 할까요? 열한 번째 주제는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입니다.
미리보는 이번 주 일정
글, 김희욱

✔️ 11월 8일(월): 2020년 다문화인구동태통계, 10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미국 정부 여행제한 해제, 뉴로사이언스 2021 개최, 그라운드워터코리아 2021 개최, 미국 뉴욕증시 한국시간 23시 30분~06시로 변경, 트윔 공모청약(~9일), 지니너스 신규상장, 현대그린푸드·SK네트웍스·CJ제일제당·CJ대한통운·메리츠증권·현대리바트·GS·징가·메리어트 실적발표 

✔️ 11월 9일(화):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미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 알츠하이머학회 개최, <블루 아카이브> 국내 및 글로벌 출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 바이옵트로 공모청약(~10일), 한은시스템·이노션·NHN·KT·GKL·한국가스공사·파라다이스·스카이라이프 실적발표

✔️ 11월 10일(수):
10월 고용동향,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 중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생산자물가지수, HMG 개발자 컨퍼런스 개최(~11일), 제11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 개최(~13일), <세븐나이츠2> 글로벌 출시, 영화 <강릉> 개봉, 디어유·비트나인·리비안 신규상장, 펄어비스·CJ프레이웨이·게임빌·컴투스·케어젠·휴젤·동양생명·카카오페이·디즈니 실적발표


✔️ 11월 11일(목):
APEC 정상회의, 3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10월 ICT 수출입 동향, 9월 통화 및 유동성동향, OECD 월간 원유시장 보고서, 중국 광군제, 미국 채권시장 휴장, 옵션만기일, <배틀그라운드: NEW STATE> 글로벌 출시, 마인즈랩·알비더블유 공모청약(~12일), 아이티아이즈·지오엘리먼트 신규상장, LG·삼성생명·더블유게임즈·크래프톤·신세계·엔씨소프트 실적발표

✔️ 11월 12일(금): 10월 수출입물가지수, 11월 최근 경제 동향, MSCI 반기 리뷰, 디즈니플러스 국내 출시, 유류세 20% 인하, 미국 9월 구인 및 이직 보고서, 트와이스 정규 3집 발매, 10월 수출입물가지수, 네오위즈·HMM·삼성화재 실적발표

#글로벌
테이퍼링 발표
그리고 그 후… 
글, 정인
Photo by pan xiaozhen on Unsplash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지난 3일, 미국이 테이퍼링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에 돈을 풀어놓는 정책에서 돈을 흡수해 유동성을 줄이는 정책으로 방향을 바꾸겠다는 거예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재해가 닥치면 정부는 인위적으로 돈을 풀게 돼요. 경제가 침체되기 때문에 기업과 개인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고, 대출받기 쉽도록 금리도 내립니다. 채권도 많이 사들이면서 채권 투자자들에게 돈이 흘러가도록 하죠.

하지만 이제 미국 연준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보다 시중에 풀린 돈 때문에 자극받은 인플레이션이 더욱 위험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테이퍼링을 시작하기로 한 거죠. 테이퍼링은 ‘자산매입 축소’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채권을 덜 사들이겠다는 뜻이에요. 

🗞 미국 연준, FOMC, 테이퍼링 등이 더 궁금하다면 이 기사를 확인해보세요!

그동안 미 연준은 계속 테이퍼링을 시작하겠다는 이야기를 흘려왔습니다. 예고가 이어져 온 만큼, 시장은 테이퍼링을 충격으로 받아들이기보단 ‘올 것이 왔구나…’ 하면서 관망하는 분위기예요. 지난 5일(현지 시간),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어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미국이 언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냐가 관건이에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금융시장과 글로벌 돈의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거든요. 미 연준은 일단 테이퍼링을 한다고 금리 인상까지 하는 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 우리나라는 한국은행이 지난 8월에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린 바 있죠.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정책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대출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내년에 미국이 기준금리까지 인상한다면 실질적인 대출이자 부담은 물론, 환율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시에서 자금이 유출되는 등 금융시장에 굵직한 이슈도 생길 거예요.
#증권
 
바이오기업에
흔들리는 기대감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늘(8일) 지니너스가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정밀의료 유전체 진단 기업인 지니너스는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의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분사되어 2018년에 설립됐어요. 주요 제품은 조직생검 기반 암 유전체진단 ‘캔서스캔’과 액체생검 기반 암유전체진단 ‘리퀴드스캔’, 싱글셀 분석 서비스 ‘셀리너스’, 일반인 건강검진 유전체 검사 ‘헬스스캔’ 등이 있습니다.

지니너스 공모가는 희망밴드 하단인 24,700원보다 19% 낮은 20,00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은 162:1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어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요즘은 신규 상장하는 바이오기업들이 비인기업종이 된 분위기입니다. 이전에 ‘묻지마 투자 열풍’이 불었던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에요. 예전에는 미래의 가능성만 보고 바이오기업으로 투자가 몰렸다면, 지금은 신규 상장하는 바이오기업들의 실적이 불투명하다는 점이 더 부각되고 있어요.

#shorts
 
키워드 머니뉴스

글, 어피티

① 화이자: 머크에 이어, 화이자가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에 지난 5일(현지 시간) 화이자뿐만 아니라 ‘리오프닝’ 관련 기업의 주가가 훌쩍 뛰었습니다. 반면, ‘팬데믹 수혜주’로 불리는 넷플릭스와 줌 등은 하락세를 보였어요. 

 

② 원유: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죠. 미국이 산유국 측에 원유 생산을 더 늘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OPEC+은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계획을 다음 달에도 유지하기로 했어요.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연쇄적으로 물가가 올라 결국 소비자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③ 우버: 우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은 기업 중 하나인데요. 백신 접종이 확대된 뒤로 차량호출 이용자가 늘면서 다시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핵심 수익원인 음식 배달 사업에서도 성장세를 보이면서 3분기 매출이 크게 늘었어요. 다만, 우버가 투자한 중국기업 ‘디디(Didi)’의 주가가 반 토막 나면서, 결과적으로는 순손실을 내고 말았습니다. 

 

④ 테마주: 지난 5일, 국민의 힘 대선 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선출되자, 홍준표 후보에 대한 기대감으로 움직이던 테마주는 하한가 수준까지 내려갔어요. 정치 테마주는 기업의 실적이 아닌 선거라는 테마(Theme)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렇게 큰 하락 폭을 보입니다

 

⑤ 롭스: 롯데쇼핑이 ‘롭스(LOHBs)’의 로드숍 매장 67개를 내년까지 모두 철수합니다. 국내 헬스앤뷰티(H&B) 시장은 올리브영(CJ올리브영)과 랄라블라(GS리테일), 롭스(롯데쇼핑)의 3파전 구도였는데, 최근 들어서는 올리브영만 독주하는 모습이에요. 랄라블라도 매장을 줄이고 GS25 편의점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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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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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번째 주제: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미국)

글, 어피티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다니..!
기업 경영 사정이 안 좋아지고 있어”

 

지표 개념 이해하기 📝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미국 노동부에서 매주 목요일마다 사람들이 한 주간 실업수당을 얼마나 새로 신청했는지를 발표하는 통계입니다. 미국의 경제상황을 보도하는 기사에 자주 등장하죠. 여기서 잠깐. ‘실업률’이라는 정식 통계가 있는데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왜 보는 걸까요?

 

실업률은 미국 노동부 산하의 노동통계국(BLS)에서 매월 첫 번째 금요일에 발표하는 통계로, 6만 가구를 샘플로 뽑아 조사합니다. 통계학적 방법이 적용되는 표본조사예요. 반면,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실제로 얼마나 신청됐는지를 보여주는 비교적 단순한 수치입니다.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실업률 통계를 뒷받침하는 보조지표라고 볼 수 있어요. 실업률이 높아지는 추세인데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늘어나고 있다면 실업률 증가 추세의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실업률이 아직 움직이지 않고 있는데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늘어나고 있다면 곧 실업률이 증가할 것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어요.
지표의 목적 🎯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를 파악하는 가장 큰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① 현재 고용시장의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하고
② 고용시장 중에서도 서비스, IT 등 산업 분야의 개별 상태를 읽고
③ 가계(개인)에서 체감하는 경기가 어떤지 직접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이런 관점에서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다른 거시적인 지표보다 더욱 개개인의 삶의 질을 잘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실업률 통계와 비슷한 점이죠.

 

실업률이 낮으면 그만큼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입니다. 경제활동 중인 사람들이 많다는 건 소득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고, 소득이 있는 사람들이 많으면 소비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의 장점이 등장합니다. 실업률은 경기와 비대칭적인 타이밍을 보이는 단점이 있는데,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이 점을 보완하는 데 무척 유용하거든요.

 

경기가 당장 나빠졌다고 기업들이 바로 근로자를 해고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업률이 괜찮다가 높아졌다면, 이미 불황이 시작된 이후라는 뜻이에요(선행지수). 반대로 실업률이 높았다가 낮아지는 시점에는 경기가 동시에 회복되고 있다는 겁니다(동행지수).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이 시차를 줄여줍니다. ‘기업들이 실제로 근로자를 해고하는 시점’을 바로 인지할 수 있어요. 기업이 근로자를 해고한 뒤, 해고된 사람이 신청하는 실업수당청구건수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좀 더 알아보기 🔍

 

실업 관련 지표를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과 연결하기도 합니다. 연준은 미국 정부의 금융 정책을 결정짓는 곳이에요.

 

2020년과 2021년처럼 세계적인 전염병이 돌아 경제가 위축될 때면 정부는 기준금리를 낮추고 기업과 취약계층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시장에 돈을 푸는 정책을 실시합니다. 그런데 시장에 돈이 너무 풀리면 여기에 따른 부작용이 생깁니다.

 

그러면 부작용을 줄여야겠죠? 또 전염병 같은 경기침체요소가 어느 정도 진정됐다는 판단이 서면 시장에 풀린 돈을 거둬들여야 합니다. 잠시 낮췄던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조치가 대표적이에요.

 

이때 실업률과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됩니다. 실업률이 낮고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감소해야 경기가 충분히 회복됐다고 판단해 기준금리를 올릴 수가 있어요.

 

미국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면 글로벌 금융시장이 들썩거리기 때문에 미국 금리 인상, 혹은 인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면 사람들은 가장 먼저 실업률 지표를 찾아보며 예측을 해보곤 한답니다.
통계 속 인사이트 찾기 📊
출처: 네이버
보통 20만 건에서 25만 건 사이를 ‘자연스러운’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로 판단해요. 그런데 2020년과 2021년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글로벌 경제 충격이 이어져 실업자가 급증했습니다. 그래프에서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30만 건 위로 올라온 부분을 확인할 수 있어요.

 

관련 뉴스 읽어보기 🗞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미국)에 대한 개념 이해를 마쳤다면, 아래 3개 뉴스가 더 잘 읽힐 거예요!

 

이 글을 작성하는 데 참고한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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