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달러가 돌아온다?

 



 

#킹달러 #우버 #룰루레몬
2023. 2. 20. (월)
코스피 2,451.21 ▼ 24.27 (-0.98%)
USD 환율 1,300.00 ▲ 10.00 (+0.78%)
주가지수: 직전 영업일 종가 / 가격정보: 금주 기준, 전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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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킹달러’가 다시 꿈틀대고 있어요.
  2. 우버와 리프트의 광고 매출이 늘었어요.
  3. 내가 잘 아는 분야에서 시작하는 투자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 일정
이번 주 경제 일정

 

2월 20일(월): 이노진 코스닥 상장, 중국 2월 대출우대금리(LPR) 발표, 롯데제과 빵 6종 편의점 가격 인상, 나노팀·바이오인프라 공모주 청약(~21일)

 

2월 21일(화): 메리츠화재 상장폐지, 하이브·대덕전자·월마트 실적 발표, 국내 2분기 소비자동향조사 발표

 

2월 22일(수): 미국 FOMC 의사록 공개, 자람테크놀로지 공모주 청약(~23일), 엔비디아·이베이 실적 발표, 국내 12월 인구동향 발표

 

2월 23일(목):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미국 4분기 GDP 수정치 발표, 국내 1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2월 24일(금): 미국 1월 신규주택매매·개인소득·개인소비지출 발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 발표

키워드 뉴스

① 할인: 해양수산부가 2월 9일부터 26일까지 <대한민국 수산대전-2월 깜짝특별전>을 열고 있어요. 대형마트나 온라인몰에서 수산물을 살 때, 최대 50%를 할인받을 수 있는 행사예요.

 

② 물가: 미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됐어요. 2022년 12월에 비해서는 0.7%, 2022년 1월에 비해서는 6.0% 올랐습니다. 전문가 전망치를 훨씬 웃도는 결과예요. 

 

③ M&A: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승인 과정이 길어지고 있어요. 경쟁당국인 EU는 2단계 심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심사 후, 올해 7월 초까지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해요.

 

④ 테슬라: 미국 내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소를 다른 회사의 전기차도 사용할 수 있게 됐어요. 미국 정부의 압력이 작용했지만, 테슬라에는 오히려 좋은 소식이라는 분석도 나와요.

 

⑤ 로블록스: 로블록스의 2022년 실적이 발표된 이후, 주가가 하루 만에 26% 넘게 뛰었어요. 순손실은 1조 원이 넘었지만, 미래 매출에 반영될 ‘예약 실적’이 잘 나와 기대감을 높였다고 해요.

💵 경제일반

이대로라면 환율은 계속 오를 텐데

글, 정인

‘킹달러’가 다시 꿈틀대고 있어요

어제(19일) 원·달러 환율이 두 달 만에 1,300원을 장중 돌파했습니다. 지난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 전망보다 높게 나왔어요. 인플레이션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는 뜻이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이 지속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한동안 안정세였던 ‘킹달러’ 🏷️ 현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어요.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곧 결정돼요

이번 주 목요일(23일)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현재 기준금리인 연 3.50%로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해요. 우리나라는 경기 둔화를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가라앉고 있는데 금리를 올리면 시장에 돈이 잘 돌지 않아요. (🗝️)

환율이 더 올라갈 수 있어요 

현재 우리나라와 미국 사이 금리 차이는 1.25%p예요. 한미 간 역대 최대 금리차는 1.50%p였습니다. 이번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미 연준이 금리를 올린다면 역대 최대 금리차를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 금리가 우리나라 금리보다 높으면 원·달러 환율이 올라 수입 물가가 오르고, 외국 자본이 우리나라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 정인: 수입 물가가 오르면 원유와 가스 같은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올라서 우리나라 인플레이션도 심해집니다. 인플레이션을 잡는 대표적인 정책이 금리 인상인데, 한국은행이 고물가를 감수하고 경기부양을 선택할지, 경기 둔화를 참으면서 물가를 잡을지 이번 주에 결정이 날 거예요. 한국은행의 결정에는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해요.

#킹달러 🏷️

달러 가치 초강세 현상을 뜻합니다. 2022년 미국 달러 가치는 20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는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급격하게 올렸기 때문이에요. 

통화 가치가 높다면 기준시점이나 상대국 통화에 비해 더 적은 돈을 주고서 더 많은 물건을 구매할 수 있어요. 반대로, 다른 나라의 통화 가치가 높아지면 환전할 때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그 나라의 통화가 비싸지게 됩니다. 값비싼 통화를 사야 하니까요.

👀 산업

광고 시장의 손 바뀜?

글, JYP

우버와 리프트의 광고 매출이 늘었어요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Uber)’와 ‘리프트(Lyft)’의 광고 사업이 크게 성장했어요. 작년 4분기, 31만여 개의 회사가 우버를 통해 광고를 게재했는데요, 1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숫자예요. 리프트의 4분기 광고 매출은 직전 분기에 비해 7배 늘었습니다.

우버는 호출 차량에도 광고를 게재해요

우버의 서비스는 크게 승차공유, 배달, 화물운송중개로 나뉩니다. 이 중 배달 사업에 음식 배달 서비스인 ‘우버이츠’가 있는데요, 우버이츠에서 이미 광고를 제공하던 우버가 승차공유 서비스에서도 광고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이용자의 자동차 이용 습관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깃 마케팅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거예요.

기존 강자는 밀려나고 있어요

한편, 미국 온라인 광고 시장을 주도하던 구글, 메타의 입지는 점차 줄어드는 중이에요. 작년에는 두 기업의 시장 점유율 합계가 50%를 넘지 못했습니다. 애플의 이용자 정보 수집 정책이 바뀌면서 타깃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기 어려워졌고, 광고주 입장에서는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다른 선택지가 늘었기 때문이에요.

어피티의 코멘트
  • JYP: 광고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해외 언론사의 매출도 타격을 입고 있어요. 워싱턴포스트도 지난해 광고 매출이 줄어 순손실을 기록했고, 올해 들어서는 인력 감축을 시작했습니다. CNN·NBC·MSNBC·복스미디어 등 큼직한 미디어 기업도 인력을 줄였고요. 

📢 2023년 어피티 윈터 시즌멤버를 소개합니다. 어피티 시즌멤버는 머니레터 뉴스를 정리하고 코멘트를 달아 블로그 포스트를 올리는 활동을 해요. 

잘살지현 님을 소개합니다 🤗

안녕하세요, 파워 INTJ로서, 알찬 갓생을 살고 있는 잘살지현입니다. 제 블로그에는 주로 저의 일상과 함께한 책들, 제 취향의 공간을 기록하고 있어요. 우연한 기회로 시니어모델 박윤섭 님과 인터뷰를 진행해 올린 적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봐 주셔서 기뻤습니다.

저는 어피티 시즌멤버로 활동하면서 뉴스를 더 능동적으로 읽게 됐어요. 다른 멤버들의 코멘트도 비교해가며 읽으니 생각이 더 확장되기도 하고요. 이전에는 뉴스를 읽기만 해도 ‘성장한다’ 싶었는데, 아니었나봐요.

올해 제일 잘한 일도 어피티 시즌 멤버 된 일이랍니다!  

📌 이번 시즌멤버에 함께하지 못해서 아쉽다면, 다음 기회가 있답니다. 어피티 시즌멤버는 정기적으로 모집하거든요. 올해 여름, $%name%$ 님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 내손아귀속주식

룰루레몬 입고 운동하러 갑니다

글, 김세인

👉 지난화 보러가기

“룰루레몬 레깅스 입어봤어?”

“아니, 입어본 사람들이 다르다고는 하더라.”

어느 날 필라테스를 다니는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룰루레몬 레깅스를 입어봤는지, 만약 입어봤다면 다른 브랜드와 어떻게 다른지 궁금했어요.

룰루레몬 사이트에 들어가 봤습니다. 마침 세일 중이었어요. 할인을 해도 대부분 제품의 가격은 10만 원 이상이었습니다. 비싸다는 생각부터 들었어요. 제가 주로 입던 다른 브랜드 레깅스는 가격이 5만 원 이하였거든요. 

한참을 고민하다 네이비 색상을 골라 결제 버튼을 눌렀습니다. 

일주일 만에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레깅스가 몸에 닿는 촉감에 집중했습니다. 몸에 감기는 부드러운 원단과 신축성이 좋았어요. 몸을 조이는 느낌보다는 편안하게 감싸주는 느낌이었죠. 전에 입던 레깅스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느끼는 불편함이 커졌는데, 룰루레몬의 레깅스는 달랐어요.

느린 배송과 비싼 가격이 아쉽긴 했습니다. 그런데도 저렴한 다른 레깅스 2벌을 사는 것보다 룰루레몬 레깅스 한 벌을 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룰루레몬’이라는 기업에 대해 관심이 생겼어요

“운동하는 동안 옷에 신경을 써야 한다면, 그 옷은 운동에 적합하지 않다.”

룰루레몬의 창업자 칩 윌슨이 한 말입니다.

요가수업을 듣던 어느 날, 그는 고품질 기능성 요가팬츠를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자체 개발한 루온이라는 원단은 탄성과 땀 흡수 처리가 탁월했죠. 

그렇게 탄생한 룰루레몬은 캐나다를 시작으로 미국, 그리고 다른 나라까지 브랜드를 알리며 꾸준히 성장합니다. 2007년에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어요. 

상장 당시 주가는 18달러였습니다. 2014년 100달러 아래였던 주가는 꾸준히 올라 400달러까지 올랐다가 현재 300달러 대를 보이고 있어요.

직접 피부로 느끼고 확인할 수 있는 상품이에요

일주일에 두 세 번 입는 운동복은 제가 직접 피부로 느끼고 확인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타사 제품과 차별화가 되는지, 경쟁력이 있는지도 가늠할 수 있죠. 

워런버핏을 포함해 많은 투자의 대가들이 지키는 원칙에 공통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자신이 투자하는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몇 년 전, 저는 자율주행 부품주에 투자했다가 80% 가량 손실을 본 적이 있어요. 로켓 발사보다 어렵다는 자율주행 기술에 꿈을 품고 주식을 매수했지만, 중요한 건 제가 자율주행에 대해 잘 모른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자율주행 대신 분기별로 매장에 가서 구입하는 나이키나 운동복의 신세계를 맛보게 해준 룰루레몬 주식을 샀으면 어땠을까요?

매해 겨울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UGG 부츠를 보유한 DECK 아웃도어 주식을 샀다면요? 3년 전에만 주식을 샀어도 두 배의 수익을 냈을 거에요. 10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은 어그 부츠를 신으니까요.

나이키와 룰루레몬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이 있습니다

‘영원무역’이라는 기업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저에게 나이키는 익숙하지만, 나이키를 생산하는 영원무역은 생소한 기업이었습니다. 

영원무역은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와 운동화 등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생산하고 수출하는 기업입니다. 노스페이스, 룰루레몬, 파타고니아 등 세계 유명 스포츠 브랜드를 40여 곳에 가까운 나라에 납품하는 회사죠. 

시가총액이 2조 원에 가까운 코스피 상장 기업이기도 해요. 2022년에는 2조 대의 매출과 2,590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CEO의 인터뷰도 인상적이었어요

투자를 하다 보면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그 기업의 최고경영자의 마인드와 행로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CEO가 성숙하지 못한 말과 행동을 할 때 주가도 회사의 이미지도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경제신문에서 영원무역의 최고경영자에 대한 인터뷰를 본 적이 있어요. 한국 섬유산업의 신화로 통하는 그는 1974년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시작해 매출 3조 원대 기업으로 성장할 때까지 적자를 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위기에 대비하는 마인드, 인재 채용의 원칙, 배당률, 현금성 자산을 쌓아두는 그의 경영철학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의류업에도 다양한 상장 기업이 있어요

의류업종에서 성장세로 또 주목받는 기업들이 있다면 ‘F&F’와 ‘더네이쳐홀딩스’입니다. 

F&F는 MLB, 디스커버리, 듀베티카 등의 패션 브랜드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MLB는 중국 시장에서 매장이 1,000여 개가 있을 만큼 인기가 있다고 해요.

제가 아이 옷을 살 때 자주 이용하는 키즈브랜드 중 하나가 내셔널지오그래픽인데요.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워터스포츠웨어인 배럴, JEEP의 라이센스도 함께 보유한 기업은 더네이쳐홀딩스입니다. 

  

다만 이 기업들이 생산하는 제품이 반짝 유행이 아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졌는지 확실한 경쟁력을 가졌는지 확인하는 작업은 필요하겠죠. 

내가 잘 아는 분야에서 시작하는 투자

원칙을 가지고 투자의 경험을 쌓아가다 보면 전문가의 통찰을 찾아 헤매기보다 나의 통찰을 발휘하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작은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고 내가 경험하고, 내가 잘 아는 분야와 관련된 기업을 분별하는 눈이 아닐까요. 

오늘은 룰루레몬 레깅스를 입고 운동하러 갑니다. 

“자, 이제 스쿼트 마지막 세트 갑니다. 하나, 둘, 셋, … 열, 아홉. 마지막 앉은 채로 바운스 열 번 더.”

 

이제 집에 가려는데 트레이너가 5킬로그램짜리 케틀벨을 건넵니다. 쉬지 말고 바로 하라는 눈빛입니다. 힘들어도 참고 꾸준히 운동하면, 저의 허벅지와 복근도 뭔가 다르게 성장할 수 있을까요. 그러기를 희망합니다. 

💰
어피티에 취하고 어피티 보다 화면에 비친 내 모습에 취한다!
(어피티 구독자 순둡2 님의 한 마디)
🔊 독자 피드백
이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 어피티를 읽고 처음으로 후기를 쓰네요! 청약관련 내용이 저 같은 사회초년생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케이트캉 님)
  • 시드머니를 만들고 있는 대학생으로서 유동성이 있는 월급의 고정비용을 적을 때 잡는 것과, 미래자산을 투자로 생각하라는 부분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입장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준 님)
$%name%$ 님의 생각도 궁금해요!
머니레터를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혹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저희에게 들려주세요. 익명으로도 참여할 수 있답니다. 피와 살이 되는 독자님들의 모든 의견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으며 더 나은 머니레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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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1. JYP: 어제 피그마 특강을 들었어요. 각자 머니레터 광고를 만들어봤는데, 멤버별로 개성이 너무나 달라서 신기하고 웃겼어요. 곧 독자님의 인스타그램에 멋지게 뜰 만한 광고를 만들어볼게요!
2. 정인: 헤비 게이머로서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새로운 게임을 시작해서 좀 할 만 하다 싶으면 광고 제거 아이템은 꼭 구매해요. 게임 경험 방해받는 게 제일 싫더라고요. 대신 이거 하나로 선을 그어놓고 다른 건 사지 않아요. 오히려 그게 다른 구매를 막아주는 역할을 해요. 소비를 줄이려면 소비 하나의 만족도를 최대로 끌어올려야 한대요.
+ 그리고 어피티의 수진, 주연, 어PD, 졸리가 오늘자 머니레터를 함께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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