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CD #선박수주 #머니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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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3일), LG전자가 상한가(+29.61%)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을 세운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이 몰려들었거든요. LG전자가 회사 내의 그린사업부 일부를 떼어내서(물적분할) 새로운 법인을 차리면, 마그나가 신설법인의 지분 49%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거라고 합니다. LG전자는 남은 51%의 지분을 갖는 거예요. 물적분할과 법인 신설은 어제 LG전자의 임시이사회에서 의결됐습니다.
새로 만들어지는 합작회사는 모터와 인버터, 전기주행 시스템 등 전기차에 들어가는 동력전달장치를 주로 생산한다고 해요. 요즘 떠오르는 전기차 시장에서, 그것도 알짜사업인 부품회사를, 세계 3위 부품업체와 함께 설립한다는 것도 엄청난 뉴스인데요. 그보다 더 큰 호재가 있었습니다. 신설법인에서 애플이 만드는 전기차 ‘애플카’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왔거든요. 이 소식에 LG전자뿐만 아니라 LG전자에 부품을 납품해온 납품사의 주가도 덩달아 올랐습니다.
☑️ 코다코: LG전자 자동차사업부의 1차 협력업체. 전기차 배터리의 열을 식혀주는 부품을 매년 10만 세트 규모로 공급함
📍LG전자, 삼성전자처럼 유통주식 수가 많은 대형주는 주가가 크게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그만큼 LG전자가 상한가를 기록한 건 아주 이례적인 일이에요. LG전자 주주에게 성탄 선물처럼 찾아온 호재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해봐야겠습니다.
by 효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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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LCD의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32인치 LCD 가격 상승률은 최대 82%에 달할 정도예요. LCD는 벽걸이 TV와 컴퓨터·스마트폰 액정 모니터 등에 패널로 사용됩니다. 더 얇고 가볍고 색채도 선명한 OLED가 나온 뒤로는 내리막길을 걷는 중이었죠. 그랬던 LCD가 갑자기 ‘귀한 몸’이 된 데는 코로나19가 영향을 끼쳤습니다.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TV와 컴퓨터 모니터 수요가 늘었는데, LCD 공급량이 그 수요를 못 따라간 거예요.
공급량 부족도 이번 달 들어서는 해결될 예정이었는데요. 예상치 못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대만과 일본의 생산공장에서 지진, 정전 등 사고가 발생하면서 내년 3월까지는 LCD가 충분히 공급되기 어려워졌어요. 대만은 전 세계 LCD 패널 중 약 20%를 생산하고, 일본은 NEG 오사카 다카쓰키시 공장에서 생산되는 LCD 유리기판이 세계 시장에서 약 2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이슈에 국내 기업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대만과 일본에서 납품을 받는 LG디스플레이가 대표적이에요.
📍2019년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LCD 업계는 사업을 철수할 계획이었습니다. 중국이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LCD 시장을 공격적으로 장악하자 발을 빼려고 했던 건데요. 올해 갑자기 LCD 수요가 폭증하면서 LG디스플레이와 같은 국내 기업도 LCD 생산 중단을 내년으로 미뤄둔 상태입니다.
by 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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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속에
가려진 것 🚢
12월에 들어서면서 조선업계가 LNG(액화천연가스)선을 잇달아 수주하고 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22일과 23일, 각각 6,112억 원(3척)과 6,072억 원(3척) 규모의 계약을 맺었고, 삼성중공업은 21일~23일 3일 연속으로 세 건의 계약을 성사시켰어요. 대우조선해양은 3일과 11일에 총 4척의 선박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달 말, 조선 3사가 ‘올 연말에 LNG선 등 고부가가치선을 수주해 일감을 확보하겠다’라고 했던 다짐이 현실화되는 모습이에요.
조선업계는 매년 ‘올해의 수주 목표’를 세웁니다. 그리고 수주가 이루어질 때마다 ‘목표치 대비 N% 달성’이라는 문구가 뉴스에 담기곤 하죠.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조선업계의 상황은 아주 안 좋았습니다. 연말 수주에 총력을 기울여야만 목표치에 가까워질 수 있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조선 3사가 연말까지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낮은 가격으로 수주했을 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저가 수주를 감수하더라도 LNG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올해 7월, 중국을 제치고 선박 수주량 1위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조선업체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가며 저가 수주를 내세워 선박 수주량 격차를 줄여가고 있어요.
by 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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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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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걱정이 많은 직장인입니다. 요즘 최대 관심사는 학자금 대출 탈출과 사랑, 덕질입니다. 코로나로 올해 콘서트가 취소돼서, 아쉬운 마음에 작년 사진을 골라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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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관리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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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날이면, 가장 먼저 적금을 이체하고 남은 돈으로 비상금과 생활비를 설정해 사용합니다. 비상금은 금리가 높은 통장에 넣어두고, 생활비가 부족할 때만 사용합니다. 얼마 전에 10% 적금에 가입하려고 인생 첫 신용카드를 만들었어요. 월 30만 원까지만 지출하도록 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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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관리는 엑셀과 가계부 앱으로 합니다. 엑셀에 지출내역을 기입하고 정리한 후, 가계부앱에 입력해 지출내역을 확인해요. 올해 처음으로 주식에 도전했습니다. 투자금은 비상금 통장을 이용하고, 1주씩만 매수하면서 감을 익히고 있어요.
월평균 고정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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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비: 2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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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5만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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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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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구독: 6천6백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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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약 5만3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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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상환: 1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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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비: 1만 원(한국소아암재단)
월평균 변동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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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비: 약 2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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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약 1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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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비: 약 5만 원(소액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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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약 4만5천 원
일주일 총지출 🧾
- 식비: 47,172원
- 교통: 3,650원
- 기타: 71,000원
- 적금: 312,000원
- 총 433,82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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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회생활 3년차인데, 그동안 모은 돈이 적어서 고민이에요. 사회생활 초창기에는 1년 동안 들었던 적금 800만 원에서 300만 원은 비상금, 나머지 500만 원은 학자금 대출 상환에 사용했습니다.
앞으로 5년 안에 독립과 목돈 마련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직 학자금이 약 2천 2백만 원이 남았고, 계속 쌓여가는 대출 이자도 무시할 수가 없네요. 내년 초에도 600만 원의 적금이 만기가 되는데요. 그 돈은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대출과 저축 중 어떤 것부터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학자금 대출을 갚을 때, 어떤 것부터 갚을지도 고민입니다. 대출일자, 대출금액별로 계좌가 생성되어있고, 금액과 금리도 전부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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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제일 오래된 것부터 상환했다가 다음에는 대출원금이 가장 많은 것으로 했다가, 저번 달에는 돌림판으로 돌려서 10만 원 상환을 한 적도 있습니다. 어떻게 갚아가는 게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어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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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상환과 저축, 두 가지 선택지가 있을 때는 대출 상환이 우선입니다. 저축 상품의 금리가 아무리 높아도 대출 금리보다는 낮거든요. 만약 학자금 대출보다 높은 금리의 저축상품이 있더라도, 저축하는 동안 대출 이자는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결국 손해입니다. 대출 상환을 완료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목돈 저축에 들어가는 게 베스트예요.
상환 순서는 대출 금리가 높은 것부터 낮은 것 순으로 갚아가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시간’이라는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이에요. 대출 금리가 높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 부담이 점점 커지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갚아서 없애야 합니다. 이건 학자금 대출이 아니라 일반 신용대출(은행 대출, 카드 대출 등)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예요. 금리가 높은 것 순서대로 갚아야, 같은 조건에서도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반드시 대출 먼저 갚고, 반드시 금리가 높은 상품부터 갚으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피티가 알려드린 건 하나의 기준일 뿐, 결국 돈을 관리하는 사람은 ‘자신’이기 때문에 스스로 맞는 방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어떤 정해진 기준에 맞추려고만 하면 스트레스 때문에 지속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만약 대출을 갚는 동안 조금이라도 저축을 병행하고 싶다면, 대출 장기 상환계획을 세워보는 걸 추천 드립니다. 2023년까지 매년 얼마씩 상환하겠다는 목표를 잡는 거예요. 첨부한 학자금 대출 표를 기준으로 2021년에는 1~3번을, 2022년에는 4~6번을, 2023년에는 7~9번을 상환한다는 목표를 잡을 수도 있어요.
상환 순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보다 소득이 더 많아졌을 때 높은 금리의 상품을 갚고 싶다면, 금리가 낮은 것부터 하나씩 상환해갈 수도 있어요. 아니면 대출금액이 다른 구간보다 높은 5번과 8번을 먼저 상환한 뒤에 1번부터 남은 것들을 차례로 상환할 수도 있겠죠.
어떤 방법이든, 돈을 벌고 갚고 모으는 내가 중심이 돼서 결정을 내리면 됩니다. 조급한 마음은 잠시 내려놓고, 내 방식대로 세운 대출계획에 따라 차근차근 갚아보세요. 스스로를 채찍질하지 않고, 잘 갚아가는 자신을 다독여주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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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금요일은 공휴일인 관계로,
머니 퀴즈가 목요일에 찾아왔습니다!
지난 주에는 1,616명의 독자님이 참여해서
평균 75점을 받은 머니 퀴즈!
이번 주에도 풀어볼까요?
지난 머니레터를 못 읽었어도 괜찮아요!
문제를 풀고 나면 자세히 해설도 해드립니다.
과연 $%name%$ 님의 점수는?!
📌 출제 범위 : 12/21(월) ~ 12/24(목) 머니레터
📌 참여 대상 : 어피티 머니레터 구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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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와 관련해 평소 궁금했던
주제나 내용을 <라떼극장>에 보내주세요.
라떼극장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경제사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주는 코너랍니다😀
전기료 인상 이슈가 있을 때,
에너지와 원자력을 엮어 세상 쉽게 설명했거든요.
아래 라떼극장 콘텐츠를 참고하면 감이 팍팍 올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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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건 나만 궁금한가’ 싶은
경제이슈일수록 격하게 환영합니다.
정인 님이 여러분의 질문을 토대로
<라떼극장>으로 속 시원~하게 풀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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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필진
어피티: 사람을 위해 돈을 이야기하는 경제 미디어입니다. 매주 월~금 아침, 당신을 위한 돈 이야기를 메일함으로 보내드려요.
JYP: 어피티 대표입니다. 금융맹에서 금융덕후로 승화한 타입입니다. 내 돈을 지키는 것과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에 투자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정인: 업무상 하루 종일 전국의 모든 경제뉴스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경제·종합 뉴스에서 중요한 이슈를 여러 맥락과 함께 풀어 드립니다. 읽다 보면 어느새 세상 돈 돌아가는 이야기에 바삭해져 있을 거예요.
효라클: 주식 전문 유튜브 채널 효라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식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면 방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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