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렇게 올랐는데 아직도 저평가라고?

#반도체 랠리 #코스피 #코리아 디스카운트 #MSCI
 

코스피 4,525.48 ▲ 57.96 (+1.52%)

원-달러 환율 1,445.00 ▼ 1.80 (-0.12%)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 해의 시작에 ‘목표’를 세우는 일은 익숙하지만, 투자자라면 여기에 나만의 ‘전망’을 더하는 연습도 필요해요. 처음부터 100% 맞는 예측을 할 수는 없어도, 수정하고 보완해 나갈 전략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거든요. 이번 1월, 머니레터와 함께 올해의 투자 전략을 차근차근 그려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경제뉴스 브리핑에서 주요 소식을 한눈에 살펴보세요
  2. 사상 첫 4,500 돌파한 코스피, 올해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거란 예측이 나와요 
  3. 재생에너지 보고서: 재생에너지가 인류를 구원할 수 있을까
📆 일정
  • 4일에 시작한 한·중 정상회담이 오늘 마무리돼요.
  • 현지 시각 6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이 진행 중이에요.
 
🥔 핫이슈
  • 5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문화·콘텐츠 교류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서해 구조물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어요. 한한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제 논의를 위한 운을 띄운 것으로 분석돼요. 
  • 5일(현지 시각) 진행된 ‘CES 2026’ 기조연설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차세대 AI칩 ‘베라 루빈’을 조기 공개했어요. 기존 제품 대비 성능과 효율성을 높인 제품이라고 설명하며, 경쟁자들에게 시장 선두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어요. 
 
📊 증시 UP&DOWN
  • 코스피가 거래일 기준 3일째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어요. 6일 어제는 사상 처음으로 4,500포인트를 넘겨 역대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어요.
  • 5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어요. 석유 관련 종목들이 강세였고, 미국 대형 은행 등 금융주가 신고가를 경신했어요. 
 
✨ 금융시장 동향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입점업체에 최고 연 19%의 이자를 물리는 쿠팡파이낸셜 대출 상품을 비판했어요. 금융 당국은 관련하여 더 높은 강도의 조사로 전환할 것을 예고했어요.
  • 미국이 애플, 구글 등 자국 다국적 기업에 글로벌 최저한세(15%)를 적용하지 않기로 145개국 이상과 합의했어요. 이에 따라 미국 국적의 다국적 기업들은 자국 세율만 적용받고, 해외 자회사에 추가 세금을 부과받지 않게 됐어요.
 
🍯 투자·재테크
  • 코스닥 거래대금이 매일 10조 원 대를 유지하며 늘어나는 추세예요. 통상 새해 첫 달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1월 효과’가 코스닥에서 두드러진다는 점도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어요.
  •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내 로봇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어요. 
 
👂 산업 뉴스 
  • 베네수엘라의 석유 산업을 재건하겠다고 공언한 미국 정부가 석유 회사들과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에요.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미국 에너지 기업 셰브론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어요.
  • 중일 갈등 여파로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지만, 우리나라에 오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크게 늘었어요. 올해 중국인 관광객이 최대 700만 명에 이를 거라는 전망이에요.
  • 허위 조작 정보를 담은 온라인 뉴스 기사·광고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온라인신고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집중 모니터링을 시행하기로 했어요. 공익적인 목적이라면 누구나 허위조작정보가 담긴 기사나 광고를 직접 제보할 수 있어요.
 
💼 기업 소식
  • 중국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어요. 정부 보조금에도 불구하고 손실을 이어왔으나,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며 수익성이 개선됐어요.
 
⚙️ 테크(Tech)
  •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28년부터 생산 현장에 배치한다고 밝혔어요. 현대차의 로봇사업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는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을 위해 구글 딥마인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어요. 
  • 카카오가 대화와 추론 모드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멀티모달 언어모델 ‘카나나-v-4b-하이브리드’를 내놓았어요. 한국어 논리 전개 능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어요.
  • 아마존이 ‘알렉사+’의 사용 범위를 웹으로 넓히며 AI 챗봇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해요. 그동안은 스피커 에코, 리더기 킨들과 같은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었어요.
 
🚩 경제 지표
  • 12월 미국 ISM 제조업 PMI가 47.9를 기록해 전망치인 48.3을 하회했어요. 수치가 낮을수록 업계 종사자들이 경기가 수축되었다고 느낀다는 뜻이에요.
  • 지난해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찾은 관람객은 약 1781만 명으로 전년도보다 12.9% 증가했어요. 외국인 관람객은 426만 명으로 전년보다 34% 증가했어요.
 
🏘️ 부동산
  • 지난해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해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건수는 5,187건으로, 5년 내 최대치를 기록했어요. 집주인의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전세 매물이 급감한 탓이에요. 
  • 1월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1만1635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약 36% 증가했으나 일반분양 물량은 8% 줄었어요. 재개발·재건축, 지역주택조합 등 조합물량 비율이 높은 곳이 많이 포함됐기 때문이에요.
 증권 

사상 첫 4,500 돌파한 코스피, 

‘상고하저’ 흐름 예측해요

글, 정인

 

반도체 랠리가 증시 상승 이끌어요

지난 5일과 6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크게 오르면서 코스피는 4,500을 넘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어요. 삼성전자는 주당 13만 원, SK하이닉스는 주당 70만 원을 넘겼어요. 수년 만에 찾아온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은 반도체주 랠리예요. 반도체 주도로 코스피가 상승 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국가 산업에서 반도체 비중이 높은 대만 증시도 나란히 우상향하고 있어요. 

 

저평가된 코스피, 상승 여력 커요

지난해, 코스피에는 외국인 순매수 금액이 많이 유입됐어요.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보유 총액 비중이 5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죠.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때문에 우리나라 주식의 가격이 많이 저평가되어 있어, 상승 여지가 크다고 생각하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가 일어난 거예요. 코스피 저평가는 지표로도 나타나는데, 우리나라 GDP는 대만보다 2배 가까이 크지만, 우리나라의 코스피에 해당하는 대만 가권지수 시가총액은 코스피의 1.5배 정도로 더 높아요. 2025년 12월 기준 PER(주가수익비율)과 PBR(주가순자산비율)도 더 높아요.

 

상반기에 많이 오르고 하반기엔 주춤할 거래요

주요 증권사들의 올해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3,500~5,500이에요. 떨어지면 최저 3500까지, 오르면 최대 5,500까지 갈 거라는 전망이에요. 특히 다가오는 5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성공하면 최대 100조 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어요. 하지만 하반기에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고, 미국에 중간선거가 있어 불확실성이 커져요. 상반기에 잘나가고, 하반기엔 고전할 거라는 ‘상고하저’ 흐름 예측이 나오는 배경이죠. 코스피는 지난해 워낙 많이 올랐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심리가 조금만 흔들려도 조정이 올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어요.

정인 한마디

✨ 지난해 4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PER은 24.9로 SK하이닉스의 13.3보다 높은 수준이에요. PER은 현재 주가가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얼마나 비싼지, 혹은 저렴한지 나타내는 지표‘예요. PER이 높다는 건 투자자들이 지금 이익보다 앞으로 이익이 크게 늘 거라고 기대하며 비싼 가격도 감수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실적에 비해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거죠. AI 붐 이후에는 SK하이닉스가 훨씬 잘했지만, ‘HBM 다음은?’, ‘이 정도의 신사업을 계속 발굴할 수 있어?’라는 질문을 받는 단계예요. 

 재생에너지 보고서 

재생에너지가 인류를 구원할 수 있을까

글, 서영민

 

📌 필진 소개: 셋째 아이 육아를 위해 잠시 휴직 중인 KBS 기자 서영민입니다. 기재부, 금융위, 한국은행 등을 출입했고 산업부 팀장을 지내고, 최근까지 다큐멘터리를 만들며 산업과 사람, 그 사이의 흐름을 기록했어요. 보고 듣고 읽어 알게 된 세상 풍경을 정리해 글로 전하는 일을 즐긴답니다. 《거대한 충격 이후의 세계(2023)》와 《삼성전자 시그널(2025)》을 썼습니다. 다큐 ‘전환과 성장 : 수도권 에너지독식체제의 위기’로 제1회 기후·에너지·환경 보도상을 수상했어요. 성장의 한계, 불균형, 인구소멸, 기후위기 같은 지속 불가능성에 답을 찾고 싶습니다. 저는 그 길의 이름을 ‘지속가능성’이라 부르고 있어요.

어차피 끝은 정해져 있습니다. 지구는 멸망할 거예요. 2024년 맨부커상을 받은 서맨사 하비의 소설 《궤도》의 뒷부분을 펼쳐 봅니다. 

 

빅뱅이 일어난 140억 년 전을 1월 1일로 잡는 우주력(달력)을 상상해 보죠. 3월 중순쯤 우리은하가 만들어졌고, 8월 말 즈음 태양이라고 부르는 별이 탄생했어요. 인간은 12월 31일 늦은 오후에 출현했어요. 부처는 자정을 6초 남기고, 예수는 5초 남기고 태어났어요. 물론 자정(현재)이 되었다고 우주가 끝나진 않죠. 

 

작가 하비는 앞으로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데, “생명체의 관점에서 희망찬 일은 하나도 없다”고 말합니다. 운석의 지구 충돌이 일어날 수도, 지구 자전축 기울기가 커질 수도, 궤도가 휘고 밀려날 수도 있어요. 모두 지구 생명체에게는 재앙입니다만, 이건 가능성일 뿐 확실한 미래는 아니에요. 가장 확실하고 비극적인 일은 따로 있어요. 

 

약 넉 달 뒤(50억 년 뒤), 태양은 연료를 다 소진할 겁니다. 폭발할 겁니다. 다만 블랙홀이 되기엔 작아요. 백색왜성이란 게 될 겁니다. 쪼그라들죠. 그런데 그 전에 폭발하면서 부풀어 올라 적색 왜성이 되고, 수성과 금성을 집어삼킵니다. ‘지구는 살아남는다고 해도 바짝 시들고 건조해져 바다가 끓다 메말라 버릴’ 거예요. 풍요의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한파를 뚫고 출근해 바쁘게 하루를 시작했는데, 무슨 50억 년 뒤 얘기 같은 소리를 읽어야 하나 싶으실 수도 있을 거예요.

 

이번에 가져온 이야기는 당장 오늘, 이번 달, 올해만 생각하면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조금 더 긴 타임라인을 떠올려야 해요. 조금만 마음을 열어주세요. 50억 년까지 갈 건 아니고요. 2047년으로 가겠습니다.

 

2047년, 기후 이탈 시점 Climate Departure

2047년, 인류는 전혀 새로운 영역에 들어선 지구에 살게 됩니다. 바로, ‘기후 이탈 시점(Climate Departure)’에 도달하게 되기 때문인데요. 지구 특정 지역의 평균기후가 가장 극단적인 관측 기록을 지속적으로 넘어서기 시작하는 시점을 의미해요.

 

예를 들어 1860~2005년 동안 서울의 가장 더운 해의 온도가 33도였다면, ‘기후 이탈 시점’ 이후엔 33도보다 더 더운 해가 계속 반복됩니다. 즉, 과거 기후 데이터는 기준이 되지 못하는, 완전히 새로운 기후 시대가 시작됩니다.

 

책 《인류세에서 죽음을 배우다》에서 로이 스크랜턴은 지구온난화와 관련해 ‘뭐라도 할 수 있었던 때는 이미 지나가 버린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아는 문명은 끝났다고 단언해요.

 

상당수의 과학자도 비관론을 내세우고 있어요. 이탈리아의 저명한 이론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는 《모든 순간의 물리학》에서 인간이 자초한 위기를 벗어나긴 힘들 것이라고 썼습니다. 

 

인류의 진보와 성장을 이끈 진짜 엔진 ‘탄소’

불과 200여 년 전 인류는 석탄을 태워서 탄소 에너지를 끌어내는 법을 알아낸 뒤, 엄청난 부를 얻게 되었어요. 전철을 타고 출퇴근하고,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고, 스마트폰을 충전해 웹툰을 보고, 신선한 샐러드를 원하는 만큼 사 먹을 수 있는 모든 일이 ‘탄소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죠.

 

인류가 탄소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GDP가 튀어올랐습니다. 노동자 평균 임금도 치솟았고, 기대수명도 20~30세에서 80세까지 상승했죠. 거의 모든 후생지표가 탄소로 인해 개선됐어요.

 

‘혁신’은 인류의 진보를 이끌었다고 여겨져 왔죠. 그러나 탄소 민주주의》의 티머시 미첼 같은 학자는 ‘탄소(석탄, 석유, 가스)가 자본주의 밑바닥을 규정하는 중력’이고, 심지어 민주주의의 형태마저 결정하는 숨은 ‘통치자’가 아닌가?’ 하는 질문을 던집니다. 인류의 진보와 성장을 이끈 진짜 엔진은 ‘탄소’라는 거죠.

 

한국의 성장도 같은 스토리로 이해해볼 수 있어요. 포스코는 탄소를 태워서 철을 만들어요. 현대차는 그 철을 전기를 사용해 자동차로 변화시키고, 한화오션은 배로 만들죠. 삼성전자는 그야말로 ‘에너지를 들이붓는’ 비효율의 극치인 생산 공정을 거쳐 아주 작은 반도체 칩을 생산해요. 기업들은 이 제품들을 수출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이끌었죠. 

 

진보를 가져온 탄소가 비극의 씨앗이 되다

인정할 수밖에 없는 점은 이 탄소가 만든 ‘진보’가 장기적으로는 ‘자기 파괴적’이었다는 점이에요. 태양이 소멸하면서 50억 년 뒤에는 파괴되는 운명을 가진 지구이고, 운석에 부딪히거나 천문학적 변동이 일어나 그 전에 인류가 절멸할 수도 있겠지만, 이 탄소 위기는 다른 차원의 윤리적 문제를 낳았어요. 우리 스스로를 멸종의 위기로 몰아넣는 상황이니까요. 

 

지금부터라도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면 되지 않을까요? 아니요, 그건 어렵습니다. 세계 각국은 ‘기후 위기는 사기’라며 현실을 부정하거나, 서로를 탓하기에 바쁘기 때문이에요. 사람들은 탄소가 주는 안락함을 포기하지 못하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돈 룩 업(Don’t Look Up, 2021)>은 바로 이런 상황을 풍자하고 있어요. 혜성이 지구를 향해 돌진합니다. 과학자들은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며 경고했고요.

이미지 출처: 넷플릭스 <돈 룩 업>

 

그러나 정치인들은 눈앞의 선거와 이미지 관리에만 관심이 있어요. 언론은 유명인의 스캔들 보도에 열을 올리고, 대중은 불편한 진실을 회피하죠. 일부는 ‘혜성은 가짜’라며 아예 부정하기도 해요. 그 와중에 혜성 충돌을 기회로 삼아 자원 개발에 나서는 기업도 있죠. 멸망이 눈앞에 있는데, 아무도 필요한 행동을 하지 않아요.

 

지금 우리 현실도 그렇습니다. 풍자를 걷어내고 핵심만 차분히 표현하면, ‘탄소 감축을 약속하는 건 좋은데, 그렇다고 성장을 포기할 수는 없어요.’ 랄까요?

 

그 이유는 탄소를 포기하면 에너지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오늘 당장 화석연료 발전을 중단하면 전 세계 에너지 공급의 59%가 사라져요. 에너지 공급의 59%가 사라진다는 것은 GDP의 절반 이상이 사라진단 의미일 수 있어요. 탄소는 성장이니까요. 

 

포츠담 기후영향 연구소 같은 곳은 이산화탄소 농도를 450~500ppm 수준으로 안정화하려면 ‘세계 경제의 성장을 무기한 감속하거나, 마이너스 성장하는 식으로 대침체를 무한정 연장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죠. (《인류세에서 죽음을 배우다》) 

 

바로 탄소 감축과 성장 사이에 존재하는 상충관계가 본질입니다. 성장을 방해하는 인플레이션만 나타나도 정치권력은 교체됩니다. 정치인이 ‘성장보다 중요한 가치’를 주장하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이 상황을 비관하는 사람들이 ‘답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데요?

 

일론 머스크가 말하는 인류를 구원할 기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TED 영상에서 완전히 지속 가능한 에너지 경제를 만들 수 있다고 선언했어요. 2023년 테슬라 투자자의 날에서는 더욱 구체적으로 언급하죠.

 

“저는 낙관적이에요. 공상이 아니고, 실제 물리학적 계산에 근거합니다. 단순 희망 사항 아니고요. 지구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경제로 전환될 거고, 여러분들이 살아있는 동안 그렇게 될 겁니다.”

이미지 출처: Elon Musk: A future worth getting excited about | TED

 

머스크가 언급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바로 재생에너지를 뜻하죠. 그는 핵심이 ‘세 가지’라고 말해요. 

  1. 태양광과 풍력 발전
  2. 에너지저장장치(고정형 배터리) 
  3. 전기차

 

머스크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또 있어요. 영국의 학자 다니엘 서스킨트는 ‘기술발전 덕분에 이제는 기후에 훨씬 적은 영향만 미치면서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해요. 우리를 ‘혁신’이 또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것이 앞으로 다룰 연재의 주제입니다. 기술의 발전은 스스로 만든 비극으로부터 인류를 구출할 수 있을지,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그 가능성을 확인해 보기로 해요.

 

💌 <재생에너지 보고서>는 수요일에 연재됩니다.

독자 피드백

📍 아침이면 쏟아지는 뉴스레터 속에서 어피티는 항상 놓치지 않고 꼬박꼬박 챙겨봅니다. (웄웄 님)

📍 경제일정캘린더 한눈에 파악되고 너무 좋아요!!! (맹 님)

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 하루 : 저번 주말에 자유수영을 다녀왔어요. 항상 폐활량이 모자라서 자유형은 두 바퀴 이상 못 도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외부의 강압이 있으니 또 계속 돌아지더라고요..? 지인과 함께 갔거든요. 오히려 속도를 늦추니 많이 돌수록 점점 더 숨이 편안해지는 기이한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역시 모든 건 마음먹기 나름인가 봐요. 다음에는 50m 레인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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