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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에 성공한 사회초년생 이야기

 



 

#거래절벽 #주가 #청약
코스피 2,438.19 ▼ 42.21 (-1.70%)
USD 환율 1,259.00 ▲ 8.00 (+0.64%)
서울 냉면 외식비 10,692원 ▲ 884원 (+9.01%) 
주가지수: 전일 종가 / 가격정보: 2022년 12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name%$ 님, 새로운 코너 <명품은 못 샀는데요, 분양권은 샀습니다>를 소개할게요. 사회초년생인 마케터J 님이 청약에 성공해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았어요.
📢 이전 머니레터를 오디오로 들으려면 여기를 클릭!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부동산 시장은 얼어붙은 반면, 고가 아파트 거래는 늘었어요.
  2. 애플페이 뉴스로 주가가 오른 기업이 있어요.
  3. 내 집 마련은 어떻게 하는 걸까요? 직장인 3년 차에 청약에 성공한 마케터 J님의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 일정
오늘의 경제 일정

① 스튜디오미르가 상장해요

7일 오늘, 스튜디오미르가 코스닥에 상장해요. 스튜디오미르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예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넷플릭스와 5년 장기계약을 맺었습니다. 

 

② 실적 발표가 이어져요
오늘 SK이노베이션·제주은행·GS리테일·크래프톤·롯데하이마트·지누스 등 국내 상장기업이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해요. 

키워드 뉴스

 

① 대출: 시중은행이 대출금리를 낮추고 있어요. 기준금리가 올랐지만,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 사이에서 은행이 벌어들이는 차익(예대마진)이 과도하다는 비판이 이어졌거든요. 

 

② 인수: 한국맥도날드가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이 매물을 동원산업이 인수하려고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동원산업은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해명했어요.

 

③ ETF: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에 투자하는 ETF가 1개월 수익률을 기준으로, 국내 일반 ETF 중 수익률 1위에 올랐어요. 

 

④ 수산업계: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방출 계획에 대해 국내 수산업계의 걱정이 큽니다. 수산업계는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에요

 

⑤ 등록금: 전국 4년제 대학 10곳 중 3곳이 내년쯤 등록금을 올릴 계획이 있다고 해요. 특히 교직원 인건비에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설문 결과도 나왔습니다. 

🏠 부동산

거래절벽이지만 고가 아파트는 팔려

글, 정인

고가 아파트 거래가 늘었어요

서울 지역에서 고가 아파트 거래가 늘었습니다. 15억 원 초과 주택도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것이 영향을 주었어요. 20㎡ 이하 초소형 오피스텔도 가격과 거래량이 늘었습니다. 초소형 오피스텔은 월세 수익률이 높아, 시세차익보다 월세 수익을 기대하는 심리라는 분석이에요.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좀 달라요

분양가보다 낮은 시세로 거래되는 신축 아파트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또 서울에서도 작년 12월 ‘하락거래’의 비율이 전체 거래의 54.9%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어요. 하락거래는 거래가가 동일면적 직전 거래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거래입니다.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었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빠른 냉각이라고 해요.

진짜 문제는 거래절벽이에요

지난해 경기도 부동산 총 거래량은 바로 직전 해인 2021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어요. 거래량 감소에 따라 취득세가 덜 걷히면서 경기도는 도세 징수액이 1조 원 이상 감소했습니다. 다만, 규제 완화에 힘입어 부동산 매수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슬슬 나오고 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 정인: 집주인은 ‘조금만 기다리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집을 사려는 사람은 ‘조금만 기다리면 더 내릴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시장에 매물이 잘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매물이 나와도 금방 소화되지 않고요. 이런 교착 상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1~2년 정도는 집값이 내려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봐요.

🎭 증권

희비 갈린 결제 관련주

글, JYP

애플페이 뉴스로 주가가 오른 기업이 있어요

애플페이 국내 출시가 다가왔다는 소식에 결제사업을 하는 기업의 주가가 들썩였어요. 대표적으로 한국정보통신과 이루온, 나이스정보통신, KG이니시스 등의 주가가 지난 3일과 어제(6일) 거래일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결제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곳이에요

한국정보통신과 나이스정보통신, KG이니시스는 밴(VAN, Value Added Network)사입니다. 가맹점과 카드사를 연결하는 것을 뜻하는데, VAN을 통해서 전국 가맹점은 카드사의 전산망에 접속할 수 있어요. 이루온은 NFC 결제에 사용되는 무선통신 유심칩을 생산합니다. 애플페이는 NFC 방식의 결제부터 지원할 예정이에요. (🗝️)

STO 관련 기업의 주가는 주춤했어요

어제 갤럭시아에스엠,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블록체인 기반 STO(증권형 토큰 발행, 유통)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에요. 최근 금융위원회는 STO를 허용하는 방침을 내놓았습니다. 이 소식에 갤럭시아머니트리와 그 대주주인 갤럭시아에스엠의 주가가 엄청나게 뛰었다가, 지금은 다시 주춤하는 중이에요. 

어피티의 코멘트
  • JYP: STO는 금융업계에서 꽤 중요한 소식이지만, 조금 어려운 개념을 품고 있어요. 이 주제는 내일 뉴스를 통해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
🏠 내 집 마련
명품은 못 샀는데요, 분양권은 샀습니다

글, 마케터J

어피티: 사회초년생에게 ‘내 집 마련’이란 멀게만 느껴집니다. 매달 청약통장에 돈을 넣고 있지만, 이걸로 언제 어떻게 내 집을 구할지는 잘 상상이 가지 않죠. 오늘부터 연재를 시작할 마케터J 님은 사회초년생 때 청약에 성공해서 내 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청약에 당첨됐는지, 마케터J 님의 이야기를 들어볼게요.

말실수로 시작한 적금

첫 월급 받던 순간을 기억하시나요? 저는 눈이 튀어나오게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아르바이트로는 벌어 본 적 없는 금액이 통장에 꽂혔으니까요. 

일단 부모님께 용돈을 넉넉히 드렸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부터는 매달 명품을 하나씩 사겠다’라고 농담 반 진담 반 우스갯소리를 던졌죠. 이 말에 깜짝 놀란 부모님께서는, 제 명의의 정기적금을 만들어 제가 드린 용돈을 그대로 넣어버렸습니다.

마케터J: 엄마! 이만큼씩 적금 넣으면 난 뭐 먹고 살아?

엄마: 엄마였으면 더 했을 거야. 너 쓸 거 다 생각하고 최소 금액으로 잡았어.

사실 적금이야 해지하면 그만이었지만, 부모님께서 제 명의로 만들어 오신 걸 깨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렇게 명품 산다고 농담 한마디 잘못했다가 졸지에 제일가는 적금왕이 되어버렸습니다. 

정기적금의 힘은 실로 대단했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어도 돈이 차곡차곡 날아와 쌓였거든요. 

6개월쯤 지나자 돈이 모이는 게 눈에 보이면서 즐거움이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1년 정도 시간이 지났을 때, 이 사회초년생은 두 가지의 잘못된 생각을 하고 맙니다.

잘못된 생각 1. 주식으로 자산을 불려보자

주식 1년 차: 뭘 사도 내일이면 오르는 미친 장

처음 뛰어든 재테크는 주식이었습니다. 코로나19 직후인 2020년 3월, 당시에는 삼성전자 우선주가 3만 원대였고 오늘 사면 내일 오르는 황금장이었어요. 초심자의 행운이 아니라 더 이상 내려갈 데가 없어서 그랬던 건 줄도 모르고, 저는 그저 제가 투자의 귀재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주식 2년 차: 다시 살아난 테마주

주식 시작 2년 차, 황금장은 막을 내렸습니다. 주가는 절반 가까이 회복되었고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어요. 특정 종목이 오를 거라는 불특정 다수의 알 수 없는 목소리를 타고 말이죠. 

저도 이 흐름에 편승하기 위해 열심히 주식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전기차 관련주와 메타버스 관련주로 최대 150% 정도의 수익률을 내며 처음이자 마지막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주식 3년 차: 수익률 -60%, 지금까지의 실력도 운이었구나!

제대로 자신감이 붙어버린 저는 투자 금액을 늘려 더욱 마이너한 종목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공식을 믿어야 다시 한번 큰 수익률을 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에서요.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1년을 내리 작전 세력에게 끌려 다녔고 그 결과는 수익률 -60%였습니다. 남은 금액이라도 보전하기 위해 과감하게 주식을 끊었고, 그렇게 저의 짧다면 짧은 3년간의 주식 체험이 반강제로 끝이 났습니다.

잘못된 생각 2. 신용점수를 위해 신용카드를 만들자

신용카드: 신용카드? 잘 쓰는 사람도 있지!

마케터J: 근데 그게 나는 아니야.

신용카드 광고에서 주로 내세우는 키워드는 ‘신용점수’와 ‘혜택’입니다. 어차피 매달 비슷비슷한 금액을 쓸 거라면, 신용카드로 쓰고 갚는 게 신용점수 향상과 일상 속 혜택에 도움이 된다는 측면을 매우 강조하죠. 

누군가는 절제하기 힘드니 애초에 발급받지 말라고 하지만, 저는 그건 그 사람의 자제력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인생 첫 신용카드를 발급받고 맙니다. 

그때는 몰랐어요. 그 자제력 약한 사람이 바로 저였다는 걸.

잔고를 보지 않아도 되는 결제의 위험성은 생각보다 훨씬 컸습니다. 첫 달부터 신용카드 결제금액이 기존 체크카드로 쓰던 금액을 훌쩍 넘어섰어요. 

Q. 커질 줄만 알고 작아질 줄 모르는 것은?
A. 카드값

한 번 쓰기 시작한 신용카드를 없애기 위해서는 여태껏 쌓인 카드 값을 다 청산해야 했는데, 이미 커져 버린 소비 습관 때문에 그게 쉽지 않았습니다.

카드값이 최대치를 찍고 마이너스 통장까지 기웃거리고 있는 제 모습을 보고서야, ‘아, 이대로면 적금도 투자도 아무 의미가 없겠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재테크 방식을 찾기에 앞서, 일단 신용카드 사용 줄이기부터 들어갔어요. 

보너스처럼 큰돈이 들어오는 시기를 노려 카드값부터 갚아나갔습니다. 생활비는 체크카드 위주로 쓰기 시작했고요. 3개월쯤 지났을까, 줄어든 신용카드 결제금액은 그대로 여유자금으로 돌아와 다행히 다시 적금 저축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어느날 찾아온 청약 시그널

이맘때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난 뭘 위해 이렇게 돈을 벌고, 모으고, 투자를 하겠다고 설치고, 또다시 모으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바로 집이었어요. 40대쯤 서울에 자가 아파트를 가지고 싶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거든요. 

하지만 적금과 주식만으로는 그 종잣돈이 평생 모이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적어도 제 실력으로는요. 

이때 머릿속에 떠오른 대책이 바로 청약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청약 시그널이 날아온 거죠.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저랑 상관없을 것만 같던 청약의 문을 두드리게 된 이야기를 시작해 볼게요.

💰
오늘 아침도 머니레터 읽기 성공!
(어피티 구독자 무냐 님의 한 마디)
🔊 독자 피드백
이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 연말정산… 하면서 고통스러웠는데 이렇게 친절한 설명은 처음이에요. 제대로 이해되어서 도움 되었어요! (skjin 님)
  • 또래들의 재테크 히스토리에 대해 알고 싶어요! (신애틀)
$%name%$ 님의 생각도 궁금해요!
머니레터를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혹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저희에게 들려주세요. 익명으로도 참여할 수 있답니다. 피와 살이 되는 독자님들의 모든 의견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으며 더 나은 머니레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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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1. 수진: 아침에 일어나면 스마트폰을 보는 대신 짧은 일기를 쓰기 시작했어요. 검은 잉크 만년필만 쓰다가 모나미 ‘이슬 맺힌 새싹’색 잉크를 사봤어요. 파릇파릇하고 상큼한 잉크 색깔의 도움을 받아 도파민 중독을 이겨보려고 합니다!
2. 정인: 새로운 도전을 하다가 벽에 부딪치면 무조건 관련 책을 사고 보는 저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주변 이야기를 들으니 해결 방법이 다양하더라고요. 유튜브 검색하기, 포털 검색하기, 커뮤니티에 질문글 쓰기, 지인이나 관련 종사자에게 묻기, 냅다 인터넷 강의 끊어버리기… 각자 개성이 잘 드러나는 질문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 그리고 어피티의 JYP, 어PD, 졸리, 주연 오늘자 머니레터를 함께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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