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문제로 좌절 금지

 



 

#부동산 #전기차 #상장 #집블레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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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 줄거리

 

• 돈 miss it  #부동산 #애플전기차 #신규상장주
슬기로운 세금생활  #광고 #삼쩜삼 #급여명세서
• 집블레스유  #그후의이야기 #좌절금지

 

부동산 동향
모아보기 🏘

 

어제(22일), 홍남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올해 마지막 부동산 시장 점검 회의가 열렸습니다. 핵심 내용은 이렇습니다.

  • ☑️ 내년 주택 공급 물량: 총 46만 가구로, 전국 10년 평균(45만 7천 가구)을 웃돔. 이 중 서울은 8만 3천 가구, 수도권(서울 제외)은 18만 8천 가구 예정
  • ☑️ 전·월세 계약 갱신률: 70.3%로, 임대차 3법 적용 1년 전보다 13% 상승
  • ☑️ 전세 가격: 상승세는 여전하지만, 상승폭은 감소
  • ☑️ 매매 시장: 서울 외 지역 중, 조정대상지역은 가격 급등세가 완화됐지만, 광역시와 대도시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됨. 이에 투기 과열 또는 과열 우려지역 36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 ☑️ 홍남기 부총리의 코멘트: 올해 새로운 제도들이 정착해가는 과정에서 시장 안정세가 좋지 못한 점에 대해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 내년에는 부동산 시장의 안정된 성과가 조기에 나타나도록 총력을 다하겠음
 
📍부동산 시장 점검 회의는 정기적으로 최근 동향을 돌아보는 자리입니다. 부동산 동향에 대해 미리 확인하고 싶다면, 한국부동산원(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의 부동산테크를 참고해보세요. 부동산 시세와 뉴스, 정책 등을 모아서 볼 수 있답니다. 
by JYP

애플이 만든

전기차? ⚡️
애플이 자율주행하는 전기자동차를 만든다고 합니다. 공식 발표는 아니지만 로이터 등 외신이 무게감 있게 전한 데다, 2014년부터 애플 내부에서 진행되던 전기차 프로젝트 ‘타이탄’이 있어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입니다. 애플에서 테슬라로 이직했던 더그 필드(Doug Field) 부사장을 2018년 애플이 재영입한 사실이 조명받으며 신빙성이 더해졌죠. 현재 애플은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기업 TSMC와 자율주행자동차용 AI칩을 공동개발하고 있고, 늦어도 2025년에는 ‘애플카’를 공개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물론 아무리 애플이라도 완성차 제조는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약 1t 무게의 쇳덩이가 사람을 태우고 200km/h 가까운 속력으로 달리면서, 안전이 담보돼야 하기 때문이죠. ‘원조 전기차’로 유명한 테슬라도 꾸준히 완성차업계의 안전 문제를 지적받아 왔습니다. 이에 애플은 완성차업계와 협력해 자동차를 제조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이 만들 전기차의 핵심은 배터리라고 합니다. 자체적으로 배터리를 설계해서 한 번 충전으로 지금보다 훨씬 오래, 멀리 갈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해요.
 
📍애플이 자동차를 만든다고 하니, 어떤 디자인이 나올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새로 업계에 뛰어드는 주자들이 수소·전기차, 그리고 자율주행차에 도전하는 것을 보면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오기는 했나 봐요.
by 정인

2020년,

마지막 상장 종목 👋

 

오늘(23일)은 4개 종목이 신규 상장하는 날입니다. 지놈앤컴퍼니, 석경에이티, 대신밸런스제9호스팩은 코스닥에 상장하고,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에요. 올해 한국 증시는 4개 종목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종목 상장이 마무리됩니다. 
 
지놈앤컴퍼니는 면역항암제 기업입니다. 고바이오랩과 함께 주목 받는 바이오 기업이죠.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하기 위해 상장하는 케이스예요. 공모가는 상장주관사가 제시한 희망가격 구간 최상단인 4만 원이고, 청약 경쟁률은 1,175:1을 기록했습니다. 치과용 필러 및 임플란트 소재를 생산하는 석경에이티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상장입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 원입니다. 공모가가 다소 높게 산정됐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어요. 
 
📍대신밸런스제9호스팩과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의 이름이 다소 생소한데요. ‘~스팩(SPAC,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이 들어가면 기업의 인수합병을 목표로 상장했다는 뜻입니다.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는 상장 공모 리츠입니다. ‘리츠(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는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를 뜻합니다. 리츠가 관리하는 펀드 중 주식시장에 상장해, 일반 투자자들이 사고팔 수 있도록 만든 것을 상장 공모 리츠라고 불러요. 
by 효라클
* 이 기사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영상으로 개념부터 이해해보세요!

 

 

<슬기로운 세금 생활>은 금융 전문 미디어 ‘어피티’와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 ‘삼쩜삼’이 함께 만드는 세금 공부 콘텐츠입니다. 매주 수요일, $%name%$님을 위한 세금 공부거리를 보내드릴게요. 코너가 끝난 뒤에는 온라인 세금 모의고사에 참여해 그간 배운 것들을 점검할 수 있답니다. 

 

지난 에피소드를 놓쳤다면, 아래 링크에서 꼭 먼저 읽고 와주세요. 차례차례 공부해야 헷갈리지 않고 세금 지식을 쌓을 수 있답니다!

[광고]

급여명세서로
세금 뽀개기!
📝 급여명세서는 크게 두 파트
난이도: ⭐️⭐️ / 중요도: ⭐️⭐️⭐

 

사회초년생 시절, 첫 월급을 받은 날. 계좌에 찍힌 금액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들지는 않으셨나요?

 

‘왜 이렇게 월급이 적게 들어왔지?
혹시 잘못 입금된 거 아니야?’

 

이런저런 의문이 들지만, 딱히 확인할 방법도 없는 것 같고. 그냥 넘어갔던 분들도 꽤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name%$님, 내 월급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확인하는 일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당장 내 계좌에 들어오는 돈과 직결되는 데다, 세금과도 관련돼 있거든요.

 

이 중요한 내용을 한 장으로 정리해둔 문서가 있습니다. 바로 ‘급여명세서’예요. 한 달 동안 내가 일하고 지급받은 ‘급여’에 대해 자세히 적어둔 정산서, 내역서와 비슷해요.
급여명세서는 크게 ‘지급내역’과 ‘공제내역’으로 구성돼있습니다. 지급내역은 ‘회사가 나에게 지급한 돈’을 항목별로 자세히 적어둔 걸 뜻해요. 기본급, 각종 수당, 식대 등 항목별로 얼마를 지급했는지 나와있는 부분이죠. ‘지급액계’는 회사가 나에게 지급한 돈의 총합입니다. 

 

공제내역의 ‘공제’는 ‘덜어낸다’, ‘뺀다’라는 뜻으로 해석하면 됩니다. 회사가 나에게 지급한 돈에서 ‘덜어낸 돈’이 있는데 어떤 이유로, 얼마씩 책정된 건지 자세하게 적어둔 항목이 공제내역이에요. 마찬가지로 ‘공제액계’는 월급에서 미리 덜어가는 돈의 총합입니다.

 

① 회사가 나에게 지급하기로 한 돈의 총액(지급액계)
– ② 급여를 주기 전에 미리 덜어가는 돈의 총액(공제액계)
= 차인지급액

 

쉽게 말해 차인지급액은 급여일에 내 통장에 찍히는 금액입니다. 나에게 지급할 금액에서 뺄 거 다 뺀 실수령액이죠.
📝 지급내역 파헤치기
난이도: ⭐️⭐️⭐ / 중요도: ⭐️⭐️⭐⭐

 

지급내역에 나오는 대표적인 항목을 소개해볼게요.

 

  • ☑️기본급: 성과와 관계없이, 근로에 대해 지급되는 임금
  • ☑️상여금: 기본급 외에 지급되는 특별한 현금 급여. 휴가, 명절에 지급되거나 성과에 따른 보상, 회사의 이익이 생겼을 때 받는 ‘보너스’
  • ☑️수당: 근로 형태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수당. 근로시간을 초과해서 일했을 때 받는 시간외근로수당, 사용하지 않은 연차를 대신해 받는 연차유급휴가미사용수당 등 다양한 종류가 있음

 

지급내역에 나와있는 금액은 회사 입장에서 ‘나가는 비용’이지만 근로자 입장에서는 ‘들어오는 소득’이죠. 여기서 잠깐, 지난 시간에 강조한 원칙을 다시 떠올려 볼게요. 

 

소득이 있는 곳에는 세금이 있다!

 

이 원칙에 따라, 기본급, 상여금, 수당에 대해서 근로자는 세금을 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급내역 항목 중에 세금을 매기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이걸 ‘비과세’ 항목이라고 불러요. 식비, 차량 유지비, 육아수당, 연구수당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이 항목으로 받은 소득에는 세금을 매기지 않습니다.
 
직장인 입장에서는 비과세가 많이 적용될수록 좋습니다. 지급총계는 똑같더라도 ‘세금을 매기는 소득’은 더 줄어드니까요. 내야 하는 세금이 줄어들어서 통장에 찍히는 세후월급이 더 많아지는 거예요.
Tip. 비과세 항목, 어떤 것들이 있을까?
📝 공제내역 파헤치기
난이도: ⭐️⭐️⭐⭐ / 중요도: ⭐️⭐️⭐⭐

 

공제내역에는 무엇을, 왜 덜어가는지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핵심은 4대 보험과 소득세(지방소득세), 두 가지입니다.

 

  • ☑️4대 보험: 공식 명칭은 사회보험. 사회적 위험에 대비해서 가입하는 강제적인 성격의 보험을 뜻합니다. 국민연금, 건강보험(장기요양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총 네 가지가 있어요. 이 중 산재보험은 회사가 100% 부담하기 때문에 근로자에게서 덜어가는 금액이 없습니다. 나머지 세 가지에서 근로자가 내야하는 만큼 떼어가요.
  • ☑️소득세 및 지방소득세: 내 소득에 대해 내야하는 세금을 뜻합니다. 급여를 주기 전에, 회사는 내가 내야 할 세금을 미리 떼서 국가에 납부해요.

 

소득에 대한 세금은 1년 단위로 계산하는 게 원칙입니다. 그런데 마지막 달에 1년 치 세금을 왕창 내게 된다면 그 달은 너무 힘들겠죠? 그래서 ‘간이세액표’라는 아주 간단한(?) 표를 참고해서 매달 세금을 내고, 나중에 1년 치 세금을 정확하게(!) 정산하도록 해놨어요. 그게 우리가 아는 연말정산이에요.

 

급상여명세서를 보면 ‘학자금 상환액’이라는 항목이 나오는데요. 이 항목은 대학생 때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취직 후 갚아 나가는 직장인들에게 해당됩니다. 나를 고용한 회사가 월급을 주기 전에 ‘월별 상환금액’ 만큼 미리 떼서 내줘요. 근로자는 상환금을 떼고 남은 돈을 받는 거죠.

 

Tip. 학자금 대출 상환액, 더 궁금하다면?
📍위 기사는 삼쩜삼으로부터 경제적 대가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후회만 하지 말고
이제는 행동할 때
 
“가장 아쉬웠던
나의 거주지 관련 선택은 무엇인가요?”

 

이 질문 기억나세요? <집블레스유> 3화에서 제가 여쭤본 질문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답변을 주셨는데요. 크게 4가지로 정리가 되더라고요.
후회 1.
전세 대신 월세를 선택한 것
• 독립 초반에 급하게 집을 구했습니다. 매월 소득의 1/3이 되는 금액을 월세로 내야 했어요. 계약 기간을 못 채우고 결국 전세를 구했네요. / 여름나무 님
• 5년 동안 월세살이를 했어요. / 조아영 님
• 현재 월세 세입자인데요. 최근 전세 매물이 있었지만 시기가 맞지 않아 망설이다가 전환하지 못한 것이 후회돼요. / 밀리백 님
• 타지에서 일하며 자취하는데 월세로 집을 정한 것이 후회됩니다. / 앵구 님

첫 직장 월급 190만 원에 47만 원 월세, 9만 원 관리비 오피스텔에 들어갔어요. 그 상황에 다른 선택지가 없었지만 모을 수 있는 돈이 적었고, 금방 퇴사해서 월세를 감당하기 힘들었어요. / 나름 님

후회 2.
매매 대신 전세를 선택한 것
• 이번에 전세로 재계약할 게 아니라 소형 아파트를 매수했어야 했는데, 아쉬워요. / 로로 님
• 2016년 매매 대신 전세를 선택했어요. / 에스재으 님
• 작년에 매매하지 않고 전세로 이사했어요. / chch 님
후회 3.
아쉬운 집을 매매한 것
• 대출을 받아서 호재 없는 서울 한 곳의 소형 아파트를 구입했습니다. 당시에 살까말까 망설였던 다른 아파트는 매우 크게 올랐단 소식을 들었습니다. / 대표되고픈과장 님
• 경기도 외곽에 집을 샀어요. / 김혜영 님
• 엘리베이터가 없는 노후된 아파트에 들어갔습니다. / 뉴클 님
• 길 건너 8천만 원 비싼 아파트를 안 사고 지금 거주하는 아파트를 샀습니다. 구입 당시(2016년) 8천만 원 비쌌던 그 아파트는 지금 2억 원이 더 올랐어요. / ㅇㅂㄱ 님
후회 4.
대출을 두려워했던 것
• 언론만 믿고 집 대출이 되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직접 알아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네요. 저의 선택권 자체를 스스로 박탈한 것 같아요. / Adddd 님
• 부모님과 함께 구입해서 살고 있는 아파트는 가격이 갈수록 떨어지네요. 대출받아 들어가려고 했던 집은 계속 오르고 있네요. / 김아현 님
• ‘대출금 레버리지를 끝까지 사용하면 가능했던 최고의 선택지’가 아니라 ‘적정선의 대출로 최선의 아파트’를 사고 말았습니다. / 말달리자 님
• 현재 프리랜서인데 회사 다닐 때 전세자금을 대출받아 좀 더 높은 전셋집으로 이사 가지 못했던 게 한이에요. 그때 좋은 금리로 돈을 빌려 보증금을 미리 확보할 수 있었으면 지금 더 나았을 것 같아요. / 우리오 님
• 빚이 무서워 전세나 매매를 포기한 것을 후회합니다. / 페리아난 님
마음 아파 할 시간에
행동으로 나서주세요!
저 역시 비슷한 후회의 경험을 했던 사람으로서, 여러분의 이야기를 어느 하나 허투루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 마음도 어찌나 아프던지요. 

 

하지만 후회의 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시간만 늦춰진다는 걸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잘못된 상황이라 판단되면 그걸 바로잡는 행동을 실천하면 됩니다. 

 

실수 한 번 안 하고 사는 사람 없고, 내가 처한 상황은 언제든 바뀌기 마련이니까요. 오히려 후회스러운 경험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당장 어떤 행동을 하면 좋을까요? 이제부터 구체적으로 말씀드릴게요.

 

예측 1.
‘인서울’이 아닌 ‘탈서울’이
트렌드가 될지도 몰라요

코로나19 이후, 뉴욕의 월세가 뚝 떨어졌습니다. 재택근무가 많아지면서 회사 근처에서 비싼 월세를 내고 거주할 필요가 없어진 데다, 도시 외곽의 넓고 조용한 주택에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에요.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를 계기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기 시작했죠. 국내 기업 중 절반은 재택근무를 도입했다고 하는데요. 제 생각에는 코로나19가 지나가도 재택근무를 유지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을 것 같아요. 

 

일단 재택근무를 시행해도 업무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지 않은 데다, 사무실 임대료 등 부담스러운 고정비를 줄일 수 있으니 회사 입장에서 마다할 이유가 없을 거예요.

 

직장인으로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달에 몇 번만 회사로 출근하는 거라면, 굳이 값비싼 거주비를 감수하면서까지 인서울을 해야 할까요? 물론 교통 입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서울 시내의 오래된 구축 아파트보다 넓고 쾌적한 경기도 외곽의 신축 아파트가 저렴한데 말이죠.

 

재택근무를 도입하면서, 집은 ‘잠만 자는 공간’에서 ‘일을 포함한 생활의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집에서 일해야 하는 시간이 점점 더 많아다면 어떤 선택을 하는 게 더 나을까요?

 

예측 2.
소형 주택의 인기가
줄어들지도 몰라요

 

한동안 대형 평수 아파트가 골칫거리가 되고, 소형 평수의 아파트나 오피스텔이 뜨는 시절이 있었죠.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이미 예전부터 예측되어온 일이었습니다. 대형 평수 아파트의 평당 가격보다 소형 평수 아파트의 평당 가격이 더 비쌌던 적도 있었죠.

 

이 현상은 상당히 오래 지속되었는데요. 코로나19 이후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족 구성원들이 다 함께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재택근무가 도입되면서 직장인들은 업무 전용 공간이 필요해졌어요. 작은 집에 오래 머무는 게 상대적으로 힘들어졌어요. 

 

그렇다고 당장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죠. 그 대안으로, 사람들은 집안에 쌓인 불필요한 짐들을 내다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집 정리가 트렌드가 되면서 다시금 미니멀리즘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어요. 

 

앞으로는 1인 가구도 방 3개짜리 집을 선호할지도 모릅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일은 무조건 회사에서’가 가능해서 집을 ‘잠만 자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지만 이제는 아니니까요. 일하는 방, 잠자는 방, 취미 등을 즐기며 쉬는 공간이 있어야 덜 힘들게 지낼 수 있을 거예요.

 

할 수 있는 일은
분명히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예측은 김원철 저자의 <코로나 이후, 대한민국 부동산>이란 책 속 내용입니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건 이겁니다. 지금 우리는 너무 현재 상황에만 몰두해 있다는 거예요. 

 

과거에 사지 못해 후회하는 그 집이 지금은 적합하지 않은 집일 수도 있습니다. 호재 없는 집을 사서 가슴 아프시다고요? 그 호재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습니다. 집을 사지 않고 전세를 선택한 걸 후회하신다고요? 그 전세금으로 살 수 있는 집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러니 후회는 잠시 접어두고, 달라질 미래에 ‘내 집은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할지’ 생각해보세요. 지나치게 자극적인 뉴스 보도에 내 기분을 쓸데없이 불안하게 만들지 말아주세요. 가만히 앉아 과거를 후회하고 막연히 불안감을 느낄 시간에 자리에서 일어나 행동해주세요. 

 

지금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이사를 하든, 몇 년 후의 이사를 준비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부동산 공부를 하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분명 있습니다. 그 움직임이 미래의 나를 더 나은 곳으로 이끌어준다는 걸 절대 잊으시면 안 됩니다!
 
🖍 오늘의 필진

JYP: 어피티 대표입니다. 금융맹에서 금융덕후로 승화한 타입입니다. 내 돈을 지키는 것과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에 투자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정인: 업무상 하루 종일 전국의 모든 경제뉴스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경제·종합 뉴스에서 중요한 이슈를 여러 맥락과 함께 풀어 드립니다. 읽다 보면 어느새 세상 돈 돌아가는 이야기에 바삭해져 있을 거예요.
효라클: 주식 전문 유튜브 채널 효라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식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면 방문해주세요.
 
정은길: 29살에 1억 원을 모아 내 집을 마련했고, 이후 유주택자 – 무주택자 – 유주택자를 거치며 부동산 상승세와 정반대의 흐름을 탔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부동산의 흐름과 꼭 같이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부동산 칼럼을 쓰기 시작했어요. 유튜브네이버 오디오클립을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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