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골드만삭스. #맘스터치 #인도경제 #인도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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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콩두부 부침용(380g) 4,920원 ▲ 645원 (+15.09%)
주가지수: 전일 종가 / 가격정보: 전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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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 미국 금리, 그래서 어떻게 되는데?
- 맘스터치의 아시아터치
- 인도 기업 특징 한 번에 정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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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①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모주 청약 시작!
오늘(8일)부터 내일(9일)까지 이틀간,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대한 공모주 청약이 진행돼요.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이차전지 종목의 주가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어떤 성적을 내게 될까요?
②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져요
오늘은 에스엠,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웹젠, SK텔레콤 등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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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뉴스
① 공매도: 공매도 금지 이튿 날인 어제(7일), 코스닥이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어요. 매도 사이드카는 발동 즉시 5분간 매도 호가가 정지돼요.
② 실적: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실적 돌파구를 찾고 있어요. 고금리에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줄었는데, 국내 주택사업은 한동안 어려울 거라고 해요.
③ 넷마블: 하이브의 2대 주주인 넷마블이 하이브 주식 250만 주를 매각하려고 해요. 매각 방식은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주식을 인수할 상대를 찾고 있어요.
④ 택시비: 제주 택시 기본운임이 800원 올라 4,100원이 될 예정이에요. 내년 중에 200원을 더 올릴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⑤ 오피스텔: 경매 시장에서 오피스텔 낙찰률이 계속 하락세예요. 오피스텔은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데, 금리가 상승하면서 투자용 수익형 부동산이 외면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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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
금리 오르는 겨 마는 겨?
글, 정인
전 미국 재무장관: 금리 인상 남았다
지난 6일,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기준금리) 한 번의 추가 인상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전 세계 공급망 분쟁이 가장 큰 위험 요인이에요. 분쟁은 세계 물가를 올리고, 물가가 오르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어요.
골드만삭스: 금리 인상 끝났다
반면, 골드만삭스 등 금융 업계는 미국이 곧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최근 미국 고용동향보고서 지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고용은 기업의 경기 판단을 보여주는 지표예요. 고용이 줄어드는 등 경기가 가라앉으면 금리를 내려,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필요가 있어요. 아시아 증시도 미국이 곧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판단해, 상승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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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티의 코멘트
- 정인: 미국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이 몇 개월째 엇갈리고 있어요. 각 주장에 모두 나름의 근거가 있는 데다, 미국 연준은 인상과 인하를 확실히 결정하기보다는 ‘가능성’을 발표하고 있어요. 다시 말해 시장이 아직 불확실하다는 거예요. 인상 또는 인하 요인으로 언급된 사건의 영향력이 어떻게 바뀔지 지켜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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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인기였다고 해요
버거 브랜드 ‘맘스터치’의 일본 팝업스토어가 큰 인기를 끌었어요. 10월 20일부터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있는데, 9일간 1만 명이 다녀갔다고 해요. 최근 맘스터치는 아시아 지역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습니다. 지난해 태국에 이어 올해에는 몽골에도 진출했어요.
국내 가맹점 수 1위예요
맘스터치는 국내에서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어요. 올해에는 국내 버거 프랜차이즈 중 최초로 가맹점 수 1400호점을 돌파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매장 수 순위는 맘스터치, 롯데리아, 버거킹, 맥도날드 순입니다.
매각 이슈도 언급되네요
맘스터치가 공격적으로 외형을 확대하는 배경에 매각 이슈가 있다고 해요. 2019년, 맘스터치(당시 해마로푸드서비스)를 인수한 사모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가 작년부터 지분 매각에 나서고 있거든요. 맘스터치의 몸값을 끌어올려 성공적으로 엑시트(투자 회수)하려는 전략일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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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티의 코멘트
- JYP: 맘스터치는 예전에도 베트남, 미국 법인 등 해외 법인을 세웠던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당시에는 사업이 잘되지 않아 정리 수순을 밟았습니다. 그러다 2019년, 케이엘앤파트너스가 맘스터치를 인수한 뒤, 전략을 전면 수정해 해외 시장에 다시 접근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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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경제 이야기
‘인도 기업’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글, 이광수
📌 코너 소개: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며 미래 경제 대국으로 꼽히는 인도. 하지만 인도 경제의 실체는 손에 잡히지 않는 느낌이죠. 매주 수요일, 인도 전문가 이광수 교수님이 연재하는 <인도 경제 이야기>에서 그 막막함을 해결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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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을 벗어나 인도에 눈을 돌린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미국, 일본, 중국 기업이라고 하면 얼핏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과 달리, 인도 기업은 베일에 가려진 것처럼 느껴지곤 하죠.
오늘은 인도 기업의 특징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인도 기업을 이해하려면, 먼저 인도의 시기별 경제 정책과 상황, 그에 따른 산업구조의 변화를 함께 살펴봐야 해요.
89년간의 식민지 시기, 그리고 그 후
영국 식민지 시기, 인도는 제조업 기반을 잃게 됐습니다. 영국이 플랜테이션 중심의 상품 작물 육성 정책을 시행하면서, 인도의 전통적 농업과 가내 수공업이 몰락했어요.
그리고 19세기 후반부터 인도에서 대규모 기계 산업이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1850년대의 면‧황마 산업과 채탄 산업, 그리고 채광, 제분, 목재, 피혁, 모직, 제지, 제당 산업 등에 기계가 등장했고, 이 산업에 종사하는 인구도 서서히 증가했어요.
1930년에는 시멘트, 유리, 성냥 제조 등의 산업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인도의 민족 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이나, 전체 산업 경제에서 공업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작았어요.
영국의 지배에서 독립한 뒤, 인도의 새 공화국은 중앙집권적 계획 경제를 추진했습니다. 이때 기업에 대한 각종 규제가 강화되고, 수입 대체 정책이 시행됐는데, 이 분위기가 굳어지면서 인도 경제는 1980년대까지 저성장을 벗어나지 못했죠.
1991년, 인도 경제의 터닝 포닝트
1991년, 인도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개혁, 개방 정책이 시작되면서 각종 규제가 완화됐고, 경제 발전의 기틀이 세워졌어요.
2000년대부터 인도 경제는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합니다. 정보통신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업 환경을 완전히 바꿔놓았고, 내수 시장이 커지며 외국계 회사를 포함해 전체 회사의 수도 많이 증가했어요.
모디 정부가 들어선 후 ‘친시장’과 ‘고성장’ 정책이 추진되기 시작했어요. ‘Make in India’, ‘Digital India’, ‘Startup India’ 등이 이 흐름을 상징하는 슬로건이죠.
60년 만에 개정된 회사법
현재 인도 경제는 서비스업에 몰려 있고, 제조업 기반이 아주 약한 상태예요. 지금은 산업 성장을 이끌어가는 주체가 정부에서 민간으로 넘어왔지만, 그 역사가 길지 않습니다. 여전히 곳곳에 자국 기업을 보호하는 사회 문화가 퍼져 있어요.
1956년에 제정돼 6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인도의 회사법도 기업을 운영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 불필요한 절차, 복잡한 서류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하거나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웠어요.
그러다 지난 2013년, 드디어 인도의 회사법이 개정 🏷️ 됐습니다. 기업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거나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정이 이루어졌어요.
🏷️ 참고 글
1인 기업, 소기업 개념을 도입하다
인도 정부는 2013년 회사법을 개정하며 1인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규정도 신설했습니다. ‘1인 회사(One Person Company, OPC)’와 같은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창업을 독려했어요.
기존에는 회사를 설립할 때 주주가 반드시 2인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는데, 1인 회사 개념이 등장하면서 1명의 주주 구성으로도 회사를 세울 수 있게 됐어요.
‘소회사(Small Company)’라는 범주도 만들어 제도를 정비했습니다. 비공개법인 중 규모가 작은 회사를 소회사로 묶어내, 각종 규정 준수 의무를 면제하거나 간소화했어요.
하지만 1인 회사 역시 자국민에게만 열려 있습니다. 인도에 거주하고 있는 ‘인도인’만 1인 회사의 주주가 될 수 있어서, 아직 외국인은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없어요.
물론, 앞으로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인도 정부가 ‘Make in India’ 정책을 내세우며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기조를 이어가는 중이니까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법제화한 최초의 국가
인도 기업 문화에는 주목할 만한 특성이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을 지켜야 한다는 분위기가 기업 안팎에서 아주 강하게 형성돼 있다는 점이에요.
2007년, 인도에서는 CSR을 7대 원칙으로 구체화했습니다.
- 지배 구조 개선
- 환경 보호
- 인권 보호
- 노동 개선
- 공정한 조직 운영
- 소비자 이익 실현
- 지역 사회 개발 등
이 내용은 2013년도에 대통령 승인을 받았고, 인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법으로 정한 최초의 국가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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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정부의 CSR관련 법령 개정안 주요 내용>
2021년 2월 19일, KOTRA
“주식회사 중 순자산 500크로어(1크로어=1천만 루피) 이상, 매출 1,000크로어이상, 당기순이익 5크로어 이상 중 1가지 이상의 요건을 충족하는 회사는 최근 3년간 평균 세전이익의 2%를 CSR로 지출하여야 함 (최근 3년 평균 적자일 경우는 제외)”
“회사법에서는 빈곤 퇴치, 교육, 여성 및 약자 권익 증진, 환경, 문화유산 복원, 참전용사에 대한 복지, 스포츠 훈련 지원, 국공립 과학기술기관 지원, 농촌개발 등을 대표적인 CSR 인정 활동으로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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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는 CSR을 ‘투자’로 인식하는 경향이 기업 문화에 강하게 자리 잡았어요. 인도 기업뿐만 아니라 다국적 기업도 CSR에 아주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교육, 환경, 의료 보건, 장학 사업 및 인재 개발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도 경제, 성장을 위한 숙제는?
2022년, 인도는 총 GDP 규모에서 과거 식민 지배국이었던 영국을 제쳤습니다. IT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인도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도 높아지는 추세예요.
하지만 인도의 제조업 기업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아직 미치지 못한 상태입니다. 제조업에 비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기 어려운 서비스업에 산업이 집중돼 있어, ‘고용 없는 성장’이 사회 문제로 지적되고 있어요.
그 외에도 열악한 인프라 시설, 비능률적인 관료문화, 부정부패, 자국 기업 보호 분위기가 여전히 남아있어 해외 기업이 진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도 경제가 성장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숙제인 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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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습관을 실천하면
그것이 곧 일상이 될 것이다
(어피티 독자 수민 님의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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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피드백
이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머니레터를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혹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저희에게 들려주세요. 익명으로도 참여할 수 있답니다. 피와 살이 되는 독자님들의 모든 의견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으며 더 나은 머니레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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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 졸리: 뷰도 멋지고 한적한 동네 카페를 발견했는데 노트북 콘센트 꽂을 자리가 없어서 나가는 꿈을 꿨어요. 재택근무러(라고 쓰고 전기 도둑이라고 읽는다)의 삶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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