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역머니무브 #복식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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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환율 1,242.00 -0.00 (0.00%)
주가지수: 전일 종가 / 가격정보: 2022년 12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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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님, 신용카드 결제는 가계부에 어떻게 기록해야 할지, 고민한 적 있으세요? 오늘 <어피티와 함께 회계하세요>에서 알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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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 코스피가 한 달 만에 장중 2400선을 회복했어요.
- 정기 예·적금에 돈이 몰리고 있어요.
- 신용카드 결제를 복식부기로 기록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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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① 주요국 경제지표가 발표돼요
현지 시간 18일, 미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산업생산·소매판매가 발표됩니다. 유럽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이날 발표돼요.
② 서울사랑상품권 놓치지 마세요!
18일 오늘부터 ‘서울사랑상품권’이 총 3천억 원 규모로 풀려요. 강북·광진 등 13개 자치구는 18일부터, 중구·강동 등 12개 자치구는 19일부터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 링크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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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뉴스
① 경기침체: 올해 1분기 국내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64로 집계됐어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9년 1분기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던 2020년 2분기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② 실적: 어제(17일) 골프존의 주가가 상승했어요. 실적이 꾸준히 좋아지면서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2021년 4분기 대비 80% 이상 개선됐을 거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③ 신용대출: 보험사가 제공하는 신용대출의 평균 대출금리가 최고 약 13%까지 올랐어요. 보험 약관대출 한도도 줄어들고 있고요.
④ 이미지센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23에 탑재할 이미지센서를 공개했어요. 업계 최초로 5천만 화소에서 HDR(High Dynamic Range)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⑤ 과일: 천혜향, 레드향과 같은 만감류 과일 가격이 낮아졌어요. 설 명절이 예년보다 빨라 상품성이 좋은 상태로 출하하기에는 시기가 어긋났고, 소비도 침체됐기 때문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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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
코스피 분위기? 나쁘지 않아~
글, 정인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회복했어요
코스피가 한 달 만에 장중 2400선을 회복했습니다. 어제(17일) 코스피가 하락하면서 9일간 연속됐던 상승 랠리는 끝났지만, 증권사는 올해 상반기 코스피 지수가 2600 수준까지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어요. 재반락 🏷️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입니다.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힘이 컸어요
외국인과 기관이 4대 은행주를 7천억 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연초 이후 하나금융지주는 1주에 40,800원이던 주가가 52,600원으로 30% 가까이 뛰었어요. 은행들은 고금리 상황에서 이익을 안정적으로 내는 데다, 주주친화적 정책을 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어요.
상승 전망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어요
증권사가 코스피 2600선 회복을 제시한 근거는 크게 두 가지예요.
- 첫 번째는 중국의 리오프닝이에요. 중국 경기가 다시 활발해지면서, 우리나라 수출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을 기대하는 거예요.
- 두 번째는 ‘킹달러’ 시대가 끝나고, 환율이 진정된 것입니다. 달러 가치가 낮아지면 자본이 우리나라 같은 신흥 시장으로 들어올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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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티의 코멘트
- 정인: 어제 코스피 상승세가 한풀 꺾인 이유도 두 가지예요. 9일간 연속 상승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많이 나온 것, 그리고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만큼 낮은 것이죠. 올해는 전반적으로 ‘좋은 일’이 많다기보다는 ‘나쁜 일이 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만 있어도 일단 괜찮을 것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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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락🏷️
영어로는 ‘a reactionary fall’로 주가가 잘 오르다 말고 갑자기 큰 폭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뜻해요. 눌렀을 때 튀어 오른다는 뜻인 ‘반발’의 반대 의미라고 볼 수 있어요.
‘급락’과는 다릅니다.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는 상황 자체를 강조할 때는 급락을, ‘주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었다가 갑자기 떨어졌다’는 현상을 강조할 때는 ‘반락’을 사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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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금융
그냥 현금 말고
‘묶어놓은 현금’
‘역머니무브’ 현상이 지속됐어요
어제(17일) 한국은행이 ‘2022년 11월 통화 및 유동성’ 지표를 발표했어요. 시중의 돈이 어디로 이동했는지 볼 수 있는 자료인데요. 11월에도 역머니무브 현상이 지속됐습니다. 역머니무브는 시중의 자금이 고위험·고수익 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것을 뜻해요.
특히 정기 예·적금으로 몰렸어요
역머니무브 현상은 증시가 가라앉던 작년 초부터 시작됐습니다. 주식 등 위험자산에서 자금을 빼서, 은행 계좌와 같은 안전자산으로 옮겨두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어요. 특히,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예금보다는 정기예금이나 적금으로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돈을 묶어둘 이유가 있었어요
같은 안전자산이더라도 ‘언제든지 돈을 꺼내쓸 수 있는 상품’보다는 ‘일정 기간 돈을 묶어두더라도 이자를 잘 쳐주는 상품’을 선호한다는 뜻이에요. 마땅한 투자처가 있다면 돈을 묶어두는 게 불리할 수도 있는데요, 지금은 위험자산을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높은데다 예금 이자도 전보다 잘 쳐주는 상황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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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티의 코멘트
- JYP: 매달 이맘때 발표되는 ‘통화 및 유동성’ 지표도 직접 살펴보시는 게 좋아요. 돈이 어디로 흘러 다니는지 큰 흐름을 볼 수 있답니다. 증시가 다시 되살아나고 투자 심리가 좋아질 때가 오면, 안전자산에 있던 돈들이 고위험 고수익 자산으로 몰리는 흐름이 보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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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계
거래의 이중성을 까발리다?
글, 정인
👉 지난화 보러가기
the 독자: 루이14세도 등장하고, 계정을 한자로 어떻게 쓰는지도 배웠지만 정작 복식부기가 뭔지 알려주시지 않았어요.
어피티: 이제까지 해온 게 다 복식부기인데요?!
the 독자: 복식부기를 구성하는 요소들이겠죠! 복식부기가 김밥이라면, 단무지와 햄에 대해서 설명을 들은 기분?
어피티: (정확해)
신용카드는 ‘미지급금’, 빚이지
신용카드 사용 예시를 들어 복식부기를 설명해 볼게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가장 큰 차이점은 대금 결제 시점입니다.
체크카드는 카드를 긁는 순간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지만, 신용카드는 거래 내역이 차곡차곡 쌓이다가 지정된 결제일에 한 번에 카드사로 빠져나가요. 달리 말해 카드사에 빚을 지고 있다고도 볼 수 있어요.
신용카드 결제, 복식부기로는?
어피티는 지난 1월 15일에 40만 원짜리 헤드셋을 사고, 신용카드로 계산했습니다. 이 상황을 회계적으로(?) 쓰면 이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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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계정의 왼쪽에는 들어온 헤드셋과 그 가격을 써요. 오른쪽에는 신용카드로 긁었지만 아직 통장에서 빠져나가지는 않았다는 의미인 ‘미지급금’이라는 계정과목과 함께 가격을 적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돈이 빠져나가는 결제일에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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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대금 결제일은 매달 말일이라고 가정할게요. 위의 그림에서 2023년 1월 31일, 통장에서 40만 원이 출금되면서 미지급금이 사라집니다. 이제 카드사에 내가 진 빚은 없어졌어요.
거래의 이중성, 그것이 바로 복식
가만히 들여다보면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계정 과목이 오른쪽과 왼쪽을 옮겨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이게 바로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거래의 8요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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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예시 ①
- 왼쪽: 내 손 안에 들어온 헤드셋 – 내 자산의 증가
- 오른쪽: 신용카드 결제 – 내가 갚아야 할 부채의 증가
조합 예시 ②
- 왼쪽: 카드 대금이 빠져나감 – 내가 갚아야 했던 부채의 감소
- 오른쪽: 통장에서 잔고가 깎임 – 내가 갖고 있던 자산의 감소
이렇게 T계정의 오른쪽과 왼쪽이 한 묶음으로 짝이 됩니다. 회계상의 거래라는 게 그렇습니다. 돈이 나가면 돈이 나간 만큼 자산이나 서비스가 들어오고, 돈이 들어오면 돈이 들어오는 만큼 누군가 나에게 졌던 부채를 갚은 거예요.
오른쪽과 왼쪽이 일으키는 환상의 하모니를 두고 바로 ‘거래의 이중성’이라고 해요. 모든 계정 과목은 거래의 8요소에 따른 자신만의 짝이 있답니다.
‘복식’이라는 말, 처음은 아닐걸요?
T계정의 왼쪽과 오른쪽 합계 금액은 언제나 같아야 해요. 만약 금액이 맞지 않다면, 어디선가 거래금액이 누락되거나 잘못 더해진 거예요.
테니스나 탁구 경기에서 두 명이 한 쌍으로 나와 총 4인이 경기하게 되는 팀 경기를 복식경기라고 해요. 여기서의 ‘복식’과 복식부기의 ‘복식’은 같은 한자(複式)를 쓴답니다.
오른쪽과 왼쪽이 항상 같이 다니고, 각자의 숫자를 다 더했을 때 합계는 서로 같아야 해요. 그것이 바로 복식부기입니다.
할부, 사실 엄청 어려운…
그렇다면 신용카드로 할부 결제를 했을 때는 분개가 어떻게 될까요? 일단 결제할 때 분개는 아까와 똑같습니다. 달라지는 건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갈 때죠. 4개월 무이자 할부를 했다고 가정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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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셋 가격은 총 40만 원이고, 앞으로 4개월에 걸쳐 40만 원이 빠져나갈 예정입니다. 2023년 1월 31일에는 1회차 할부대금 10만 원이 나갔어요.
이후 2~4회차에 걸쳐 매달 통장에서 10만 원씩 빠져나가면서 네 차례에 걸쳐 미지급금 계정을 깎아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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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이 필수인 복식부기
뭔가 한 번에 해결되지 않는다고요? 맞아요. 복식부기는 연속된 거래로 기록하기 때문에 ‘결산’이 필수입니다.
미지급금을 한 번에 모아본다거나, 나의 자산별로 발생한 거래를 모아보면서 회계장부를 만드는 거죠. 복식부기의 핵심적인 장점은 정확한 결산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이에요.
복식부기가 무엇인지 감을 잡기 위해 우리는 다소 많은 부분을 생략해가며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지금까지 배웠던 내용을 다시 한번, 교과서 순서대로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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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진의 코멘트
- 정인: 여기 나온 분개는 전산세무회계2급 기출문제를 응용한 분개예요. 기본이긴 하지만, 마냥 쉬운 내용은 아니라는 뜻이랍니다. 중간에 생략된 내용이 많아서 이해가 어려운 게 당연해요. 다만 어떤 느낌인지 분위기를 파악하시면 돼요. 생략된 내용은 앞으로 천천히 짚어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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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읽고 두 번 읽고 자꾸만 읽고 싶네
(어피티 구독자 나무 장군 님의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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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피드백
이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 어피티 유튜브 영상 퀄리티가 좋은 건 알고 있었어요. 기초 개념 소개하는 초기 영상들은 헷갈릴 때 다시 보면 이해가 잘 되더라고요. 그래도 유튜브는 레터만큼 꾸준히 보지 않았는데, 이번에 임장 관련 영상을 올리셔서 다시금 유튜브를 챙겨봐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ㅇ 님)
- 분량이 딱 읽기 적당해서 좋아요! 예전엔 약간 분량이 다 읽기 벅찰 때도 있었는데, 어피티의 쉬운 설명과 동시에 분량이 적당히 조절되어 더욱 가독성이 좋아진 것 같아요. (베이지인간은오만원을좋아해 님)
머니레터를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혹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저희에게 들려주세요. 익명으로도 참여할 수 있답니다. 피와 살이 되는 독자님들의 모든 의견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으며 더 나은 머니레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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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2. 주연: 저번 주에 팔을 다쳐서 머리를 혼자 못 감거든요.. 그래서 헤어샵 가서 샴푸만 하려고 하는데 1만 2천 원이더라구요.. 가격 때문이라도 빨리 나아야겠어요..★
+ 그리고 어피티의 정인, JYP, 졸리, 수진이 오늘자 머니레터를 함께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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