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운하 #에너지운임 #영업이익 #GTX #연봉 #연봉협상
코스피 2,470.34 ▲ 0.65 (+0.03%)
USD 환율 1,337.00 ▲ 3.50 (+0.26%)
해태 오예스 12개입(360g) 5,530원 ▲ 385원 (+7.48%)
주가지수: 직전 영업일 종가 / 가격정보: 전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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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님 안녕하세요! 머니레터 독자분들께서 많이 주시는 피드백 중 하나가 ‘밝은 분위기가 좋다’는 거예요. 머니레터를 만드는 어피티 팀도 독자분들의 밝은 에너지에 늘 기운을 얻고 있답니다!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행복은 쾌활함의 정도에 비례해서 커진다’고 말했어요. 경제가 우리 삶에 중요하다고 해서 심각할 필요는 없겠죠? 우리 함께 경쾌한 경제생활을 해나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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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 홍해의 상황이 점심값에 미치는 영향
- 2023년 국내 기업 영업이익 TOP2
- MZ세대는 현재 연봉에 얼마나 만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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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① 미국 물가 관련 지표가 나와요
현지 시각 26일, 미국 12월 개인소득과 개인소비지출(PCE)이 발표돼요. PCE는 미국 물가 현황을 파악할 때 중요하게 보는 지표예요. 이번 주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만한 가장 중요한 뉴스이기도 해요.
② IPO 흥행 기업이 상장해요
26일 오늘, ‘현대힘스’가 코스닥에 상장해요. 현대힘스 공모주 청약에는 9.7조 원의 증거금이 모였습니다. 앞서 열린 수요예측에서의 기관투자자 반응도 좋았던 주식이에요.
③ 실적 발표가 이어져요
오늘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현대모비스·현대오토에버·애경산업 등이 20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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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뉴스
① 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와 천문학적 규모의 장기 계약을 맺었어요. 인기 프로그램 ‘RAW’ 독점 중계권을 10년간 확보하기 위한 계약으로, 약 6조 7천억 원을 지불할 거라고 해요.
② 실적: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예상보다 안 좋은 실적을 냈어요. 전기차 수요가 줄어든 와중에 테슬라가 가격 할인 전략을 내세웠던 게 매출을 끌어내렸다고 해요.
③ 상장: 외식업계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가 올해 코스닥 상장에 나섭니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았어요. 빽다방, 새마을식당, 홍콩반점0410 등이 더본코리아의 대표 브랜드예요.
④ 금리: 로이터 설문에 따르면, 경제학자들과 금융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5~6월은 되어야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해요. 조기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투자자들보다는 보수적인 시각이에요.
⑤ 보험사기: 보험사기 처벌이 강화됩니다. 이제 SNS 등에 보험사기를 모집하거나 권유·광고하기만 해도 처벌할 수 있어요. 이제까지는 관련 금지 조항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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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생각보다 더 심각한 홍해 상황
글, 정인
에너지 운임이 182% 급등했어요
지난 23일, 중동에서 수출한 원유 등 에너지를 아시아로 운반하는 일일요금이 182% 급등했어요. 2014년 다시 시작된 예멘 내전 때문인데, 예멘 반정부군(후티 반군)이 홍해를 통과하는 글로벌 상선들을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공격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중동에서 출발해 이곳을 지나는 상선들은 원유, 플라스틱의 원료인 나프타를 싣고 다녀요. 배들은 아프리카 희망봉 경로로 우회해, 운항일자가 평소보다 최대 45일가량 늦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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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분쟁과 엮여 있어요
9년 이상 지속되던 예멘 내전이 지금 문제가 된 이유는,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서 하마스 편을 들며 ‘이스라엘로 가는 모든 물자를 차단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실제로는 국적을 가리지 않고 상선을 공격했고, 미국과 영국이 군사행동을 개시했어요. 우리나라를 포함한 24개국이 영국과 미국의 2차 공습을 지지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금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운항 거리가 늘어나면 운임과 해상보험료만 비싸지는 것이 아니에요. 원래대로라면 같은 기간에 출발지와 도착지를 여러 번 오갈 수 있는 배가 한 번 밖에 왕복하지 못하면서 배 자체가 모자라게 됐어요. 전세계 물류가 느려지는 만큼, 물가는 비싸지고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은 늦춰질 가능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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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2023년, 영업이익 1, 2위 기업은?
글, JYP
현대차, 기아가 좋은 실적을 냈어요
국내 자동차 기업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어요. 기아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99조 8,084억 원, 영업이익은 11조 6,079억 원에 달합니다. 2022년에도 최대 실적을 기록했었는데, 1년만에 기록을 갈아치운 거예요.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현대차와 기아가 나란히 국내 1, 2위를 기록했어요. 두 기업 모두 역대 최대 영업이익이에요.
배경은 이렇습니다
역대급 실적의 배경에는 이런 요인이 있었어요.
- 판매 전략: SUV,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에 주력해 온 것
- 환율: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수출에 유리했던 환경
- 수출: 북미 시장에서 165만 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호조가 지속돼 온 것
올해는 지켜봐야 해요
다만, 올해 자동차 업황은 2022~2023년처럼 좋지만은 않을 거라고 해요. 올해를 기점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줄어, 실적 성장세가 예전 같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도 걱정거리이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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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
회사에서 집까지 30분도 안 걸린다고?
일상을 싹 바꿀 교통 3대 변화
Sponsored by 국토교통부
the 독자: 피곤해 죽겠어요.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려니…
어피티: 진짜 일찍 일어나시네요? 혹시 미라클 모닝 도전하시나요?
the 독자: 신도시에 살아서 서울까지 가려면 집에서 6시에는 나와야 하거든요. 아침에 씻고 준비하고 버스 정류장까지 가는 데 한 시간은 걸려요.
어피티: 헉, 그럼 퇴근 때도 마찬가지인 거죠?
the 독자: 10분이라도 늦게 퇴근하면… 버스 몇 대 보내는 건 기본이라, 집 오면 9시가 넘어요. 일하고 오면 하루가 아예 사라진다니까요? 😢
수도권에 있는 회사 가까이 살려니 집값이 너무 비싸고, 인류애 사라지는 지하철 인파 사이에 껴서 하루 출퇴근에만 서너 시간 소모하는 직장인들의 비애. 모두 공감하시죠?
정부는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속도 혁신, 주거 혁신, 공간 혁신)으로 국민의 출퇴근 현장부터 일상 속 불편함까지 복잡한 교통 문제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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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GTX 시대 열렸다
개통하고 연장하고 신설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이제 더 멀리, 더 빨리 갈 수 있게 됐어요. GTX-A, B, C 중 A 노선은 수서에서 동탄까지 2024년 3월에 개통될 예정이에요.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운행되는 구간도 올해 안에 개통될 예정이고 2028년까지는 A 노선의 전 구간을 개통할 계획이랍니다. B 노선과 C 노선도 각각 2030년과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GTX는 D, E, F의 새로운 노선들도 신설될 예정입니다. D 노선은 인천공항부터 원주까지, E 노선은 인천공항부터 덕소까지, F 노선은 의정부부터 덕소까지 순환선으로 계획되어 있어요.
🚆 GTX를 타면 시간이 얼마나 줄어드나요?
GTX A노선: 파주 운정~동탄
- 수서~동탄: 기존 75~79분 소요 👉 GTX 탑승 시 단 19분 만에 도착
- 운정~서울역: 기존 54~70분 소요 👉 GTX 탑승 시 단 20분 만에 도착
GTX B노선: 인천대입구~마석
- 인천~서울역: 기존 80~95분 소요 👉 GTX 탑승 시 단 30분 만에 도착
- 마석~청량리: 기존 45~75분 소요 👉 GTX 탑승 시 단 23분 만에 도착
GTX C노선: 덕정~수원
- 덕정~삼성역: 기존 75분 소요 👉 GTX 탑승 시 단 29분 만에 도착
- 수원~삼성역: 기존 70~80분 소요 👉 GTX 탑승 시 단 27분 만에 도착
이렇게 GTX 노선이 완성되면,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서울과 수도권의 여러 지역을 오갈 수 있어요. 그동안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가는 데 1시간 넘게 걸렸지만, 이제는 20분이면 충분해요.
🚆 지방에도 GTX가? 지방권 광역급행철도망 x-TX 구축
- 수도권처럼 빠른 교통 서비스를 지방에도 제공하기 위해, x-TX를 도입할 계획이에요. 대전에서 세종, 충북을 잇는 CTX 선도 사업을 시작으로,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광주, 전남도 이런 철도망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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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도와 안전문제, 이제 안녕! 👋
김포골드라인은 탑승객 사이에서 악명 높은 노선이에요. 열차가 2량밖에 되지 않아서 열차당 정원 대비 약 2배 많은 인원이 열차에 탑승해야 했거든요. 앞으로, 김포골드라인의 심각한 혼잡 문제를 줄이기 위해 광역버스를 더 많이 운행하고, 다양한 기점과 종점을 이용해 승객들을 분산시킬 거예요.
🚌 광역버스 운행 증편
- 출근 시간대에 운행하는 광역버스를 80회에서 120회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에요. 급행버스 도입, 좌석 예약제 수도권 전역 확대 등 광역버스 이용 편의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요.
🚇 차량 추가 투입
- 6월부터 김포골드라인에 6편성의 차량을 추가하고, 2026년까지 5편성을 더 넣어 열차 배차 간격을 현재 3.1분에서 2.1분으로 단축할 예정이에요.
🛠️ 중앙버스전용차로 신설
- 올림픽대로 김포에서 당산역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만들어 출퇴근길 버스 이용을 수월하게 할 거예요. 올해 상반기에 첫 단계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전 구간에 전용차로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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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 땡기고 지상은 채우는
새로운 도시 공간 활용법
철길과 도로 때문에 불편을 겪었던 지역을 위해 ‘철도 지하화 사업’과 ‘지하 고속도로 사업’도 시작됩니다. 정부에서는 ‘’철도 지하화 특별법’을 선포하고 2025년 1월부터 법을 시행하면서 철도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어요.
지상의 철도가 지하로 이동하면, 위의 공간을 주거, 산업, 문화 공간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사업에 선정된 지역은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재탄생할 거예요.
🏢 철도 지하화 선도 사업
- 수도권에서는 서울역과 구로역 사이, 구로역에서 석수역, 청량리역에서 도봉역 구간 등을 지하화하고, 서울국제업무축, 신산업경제축, 동북 생활경제축 등으로 재개발할 예정이에요.
- 지방에서는 대구 동대구역 주변 벤처밸리 조성, 부산 가야역과 부전역, 서면역 신 광역클러스터 조성 등 지하화를 통해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에요.
🚧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 2026년부터 단계적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통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서창~김포), 경부고속도로(용인~서울), 경인고속도로(인천~서울) 등의 지상 구간을 지하화하고, 위의 공간은 공원, 녹지, 업무시설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에요.
- 지방에서도 부산 사상과 해운대를 잇는 지하도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교통은 우리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제2의 발’과 같죠. 앞으로는 새롭게 도입되는 교통 정책으로 출퇴근에 30분만 투자하면 되고, 혼잡한 도로 위 정체 문제와 지역 간 교통 불평등 문제도 해소될 예정이에요. 우리 모두 더 멀리, 더 빨리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의 시대가 열리기를 기대합니다!
📌 이 글은 국토교통부로부터 광고비를 지급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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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Z공감
MZ세대 연봉협상 ‘절망편’
현재 연봉에 불만족,
협상 가능성은 작아
글, 어피티
어피티가 321명의 대한민국 MZ세대(2000년대생~1980년대생)에게 물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내가 받아야 할 연봉’은 얼마인가요?”
※ 2023년 1월 11일부터 1월 14일까지 어피티 머니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 321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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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설문 주제 “독자님의 설 명절 풍경과 세뱃돈 지출 현황은?”
여러분은 설이면 세뱃돈을 주로 받는 입장이신가요, 주는 입장이신가요? 세뱃돈은 얼마가 적당할까요? 여러분의 경험과 의견을 보내주시면, 어피티가 통계 콘텐츠로 만들어 머니레터에 소개할 예정이에요. 소요 시간은 3분! 추첨을 통해 선물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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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되면서 돌아온 연봉 협상 시즌. 직장인들은 자신의 업무 성과, 능력, 그리고 회사의 재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연봉을 재조정하게 됩니다.
MZ세대에게 연봉은 그저 ‘돈’이 아니에요. 단순한 경제적 보상을 넘어,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인정받는 중요한 척도이기도 해요. 하지만 때로는 상황에 따라 현재 받고 있는 연봉과 자신이 생각하는 ‘본인이 마땅히 받아야 할 연봉’ 수준이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MZ세대가 바라는 연봉은 얼마일까요? 연봉 인상 대신 워라밸을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설문조사를 통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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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현재 받는 연봉에 얼마나 만족할까요? MZ세대의 연봉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이 1.9%, ‘만족한다’는 응답이 15.9%, ‘보통이다’는 응답이 29.9%였습니다. 그러나 ‘만족하지 않는다’와 ‘매우 불만족’을 선택한 참여자는 52.3%로, 절반 이상이 현재 연봉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얼마를 받고 있길래 연봉에 불만을 표한 걸까요? 현재 연봉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 중 35.5%가 3천만 원대의 연봉을 받는다고 답변하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3천만 원에서 3천5백만 원 구간을 선택한 참여자가 전체의 19.6%를 차지하며 현재, 가장 많은 MZ세대가 받는 연봉은 3천만 원에서 3천5백만 원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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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희망 연봉에 대한 설문 결과, 3천만 원에서 3천5백만 원을 원한다고 대답한 참여자는 전체의 10%에 불과했어요. 다른 연봉 구간에서는 ‘현재 바로 이 구간 연봉을 받고 있다’라는 응답 비율과, ‘나는 이 구간 연봉을 희망한다’라는 비율 사이 큰 차이가 나지 않았어요. 하지만 유독 3천만 원에서 3천5백만 원 사이 구간에서는 현재 연봉과 희망 연봉 사이 9.6%나 차이를 보였답니다.
따라서, 3천만 원에서 3천5백만 원 사이의 연봉을 받는 MZ세대의 불만이 가장 크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연봉에 불만족한다고 말한 참여자들의 주관식 응답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일한 만큼 못 받고 있다.’입니다. 여럿이서 할 일을 혼자 일당백으로 일하고 있거나, 받는 돈 대비 담당하는 일은 물론, 일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 더 받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Z세대 조현 님과 M세대 탈간호 님은 관련해서 이렇게 말했어요.
- “회사에서 인원 충원을 안 해주다 보니 여럿이서 할 일을 저 혼자 합니다. 그래서 지금보다 돈을 더 받는 게 맞을 것 같아요.”
물가는 오르는데 제 연봉은 왜 안 오르죠?
연봉 인상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물가 상승’, 그리고 ‘경력과 능력’이었습니다.
물가 상승파는, 물가가 많이 오른 만큼 경제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생활 안정을 위해 연봉도 함께 올라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M세대 이치고 님은 “4대 보험도 오르고 집값도 오르고 물가도 오르고 세상 모든 가격이 다 오르는데 제 월급만 안 올라서 억울해요.”라고 말했어요.
경력과 능력파는 실제 회사에서 수행하는 업무 난이도로 보나, 회사 내의 입지로 보나 이미 받은 스스로 생각한 연봉을 받을 만큼 충분한 실력이 있고 경력이 많이 있는 만큼 업무 능숙도도 뛰어나기 때문에 그만큼 받을 가치가 있다고 이야기하는 자신감이 엿보였어요.
M세대 둥둥 님의 연봉 철학
- “저는 현재 연차로 보나, 능력으로 보나 할 수 있는 일도 무궁무진하고 이미 받은 만큼 일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다시 말해, 1억의 연봉을 주면 현재 하는 일에서 두 배, 세 배로 제 몫을 발휘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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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인상을 위해 어떤 방법을 시도했는지 질문했을 때, 참가자 321명 중 168명이 성과 중심의 업무에 집중했다는 응답을 했습니다. 이는 약 10명 중 5명(52.3%) 정도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어요. 그다음으로는 116명이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에 참여했다고 응답했어요.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원하는 연봉을 받지 못하는 경우,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하는 회사로 이직하는 방법을 선택한 사람이 114명으로, 이는 약 10명 중 4명(35.5%)에 해당하는 수준이에요.
이 결과는 MZ세대가 회사 내에서 자신의 능력과 성과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더 나은 보상을 위해 이직을 고려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한편, 올해 연봉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 질문했을 때 참여자의 55.5%가 올해 원하는 수준의 연봉 협상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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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외에도 업무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는 또 무엇이 있을까요? 재직자들은 보통, ‘워라밸’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현재 연봉에 만족하고 있으며, 현재 연봉과 희망 연봉이 같은 참여자 중 일부는 ‘적게 일하고 적게 벌어도 만족한다’고 답변했어요. 앞서 ‘업무량은 과다한데 그에 비해 연봉이 적다.’고 대답한 참여자들의 이야기와 비슷한 맥락이죠.
업무와 개인 생활 사이의 균형, 유연한 근무 시간, 건강 관리 등의 복지 혜택 등이 얼마나 충족되는지에 따라 연봉 만족도도 좌우된다는 의미기도 해요. 그래서, MZ세대에게 질문했습니다.
‘회사에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시한다면, 주 4일제와 연봉 20% 인상 중 어떤 것을 선택할 건가요?’
설문 조사 결과, 참여자의 약 60%가 연봉 20% 인상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MZ세대에게 경제적 보상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MZ세대가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주4일제를 선택한 참여자도 약 40%이기 때문에 워라밸의 중요성도 크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요.
연봉 인상 20%는 평균 연봉 인상 폭에 비해 상당히 큰 숫자입니다. 이를 선택한 MZ세대는 아마도 경제적 안정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을 거예요. 결국, 이 두 선택지 사이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은, MZ세대가 경제적 보상과 워라밸을 동시에 중요시하고, 이 둘 사이에서의 균형을 찾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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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일의 가치는 얼마일까요?
‘희망 연봉’을 생각할 때는 보통 심리적으로 제한을 두게 되는 몇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이직을 너무 최근에 해서 연봉 인상을 얘기하기 꺼려지거나, 회사의 규모가 크지 않아서 연봉 인상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곳에 재직 중이라면 받아야 할 연봉을 현실적으로 판단하고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설문조사 당시, ‘희망 연봉’과는 별도로 ‘현재 직장과 직업 상황을 떠나서, 솔직히 나는 이 정도는 받아야 한다.’ 고 생각하는 연봉은 얼마인지도 참여자들에게 함께 질문했습니다. 하지만 설문 결과, 해당 문항에서 참여자들이 적은 연봉과 회사에 원하는 희망 연봉 사이에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현실적인 판단을 하는 것도 좋지만, 그렇게 되면 스스로에게 제한을 두고 실제로 받야야 할 연봉보다 낮은 희망 연봉을 회사에 제시하게 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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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티의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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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은 여러 가지 상황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이 하는 일의 가치를 고민해보세요. 자신의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보상을 요구하는 연습을 해봐요.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충분히 인지하고 인정한다면, 분명히 더 큰 기회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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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퀴즈
중요한 건
일단 풀어보는 마음
by 머니레터 독자 새벽걸음 님
처음이라 두렵다고요?
괜찮아요! 100점 맞는 것보다 중요한 건, 퀴즈를 푸는 ‘행위 그 자체’입니다. 틀린 문제가 있다면, 더 기억에 오래 남을 테니 오히려 좋고요. 어피티가 정답 해설도 준비했으니, 두려워 말고 퀴즈를 풀어 작은 성취를 이뤄보세요. 0점을 맞아도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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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머니? Quiz! 🔔
그럼, 퀴즈로 뉴스를 되짚어보고
셀프칭찬도 하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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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머니레터와 함께 성장!
(어피티 독자 고량빈 님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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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피드백
이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 머니로그가 너무 유용해요. 출근길에 메모장에 계속 써가면서 여러 사람들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데, 제 월급관리 고민에도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소이소스 님 외 여러 독자님들)
- 오늘의 경제일정에 따른 결과들에 대한 내용들을 알고 싶어요. 미국경제성적표가 나온다는데, 다음날이면 그 결과가 어땠는지도 알면 좋을 것 같아요. (김현아 님)
머니레터를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혹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저희에게 들려주세요. 익명으로도 참여할 수 있답니다. 피와 살이 되는 독자님들의 모든 의견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으며 더 나은 머니레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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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 진진: 얼마 전에 1층으로 이사를 왔어요. 일하다가 창밖에 이파리 하나 없는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걸 보면서 상상하고 있어요. 어떤 잎이 나올까, 혹시 꽃은 피려나? 여름엔 매미들이 매앰매앰 하는 나무가 될 수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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