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을 못 지켜서 할당이 취소됐다

 



 

#5G #월드컵 #달러
2022. 12. 13.(화)
코스피 2,373.02 ▼ 16.02 (-0.67%) 
USD 환율 1,306.50 ▲ 0.50 (+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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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LG U+와 KT의 5G 28㎓ 주파수 할당이 취소됐어요.
  2. 네이버가 8년 만에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했어요.
  3. 달러가 강세를 보였던 배경을 알아보아요!
🗓️ 일정
오늘의 경제 일정

① FOMC가 열려요

현지 시간 13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려요. 13일에는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발표됩니다. 

 

② IPO 일정이 예정돼있어요
‘바이오노트’가 상장을 앞두고 공모주 청약을 진행해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 단계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받았습니다. 

키워드 뉴스

 

① FAANG: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의 주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어요. 이 기업들만으로 올해 포트폴리오를 꾸렸다면 수익률은 -45%였을 거라고 해요.

 

② 부동산: 미국 부동산 가격이 앞으로도 15~20% 더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왔어요. 하락세는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는 분석입니다. 

 

③ 예금: 오늘부터 토스뱅크 통장에 돈을 넣으면, 5천만 원까지는 연 2.3%의 금리가 적용되고, 5천만 원을 넘어서는 금액에는 연 4.0%의 금리가 적용됩니다

 

④ 아바타: 중국에서 영화 <아바타2: 물의 길>이 6시간 만에 1천만 장 예매됐습니다. 영화는 12월 14일, 전 세계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에요. 

 

⑤ 이자: 무주택 전세 거주자의 대출 이자 부담이 1년 만에 30% 늘었어요. 매달 나가는 이자는 평균 12만 3,833원입니다. 

🥺 산업

5G, 무슨 문제야?

글, 정인

5G 28㎓ 주파수 할당이 취소됐어요

정부가 LG U+와 KT의 5G 28㎓ 주파수 할당을 취소했습니다. 통신사가 5G 주파수를 할당받을 때, 조건으로 약속했던 시설투자를 이행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SKT는 주파수 할당 취소는 면했지만, 내년까지 1만 5천 개의 28㎓ 기지국 장치를 설치해야 합니다. 

 

광고에 나오던 ‘빠른 5G’가 문제예요

LG U+와 KT의 5G 요금제 이용자에게 당장 불이익이 가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5G는 3.5㎓ 주파수거든요. 28㎓ 주파수는 광고에서 말하는 ‘4G 대비 20배 이상 빠른 5G’에 사용되는 주파수예요. (🗝️)

 

관련 사업도 불투명해졌어요

통신3사는 지하철 와이파이에 5G 28㎓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 중이었어요. 그런데 이번 주파수 할당 취소로 5·6·7호선 와이파이 사업 전망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중장기 계획으로 5G 국가망을 구축 중인 경기도교육청도 당황스러운 상황이에요. 

어피티의 코멘트
  • 정인: 시장에서는 28㎓를 할당받을 제4통신사가 등장할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신규 사업자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언급되기도 했지만, 어마어마한 규모의 설비 투자를 해야 하는 만큼 해외 사업자가 진출할 가능성은 작다고 합니다. 

⚽️ 산업

월드컵이 네이버에 남긴 것

글, JYP

8년 만에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했어요

네이버는 2014년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했습니다. 네이버의 ‘카타르 월드컵 2022’ 페이지에서 지상파 3사의 중계 방송을 볼 수 있었죠.

네이버 오픈톡이 활발해졌어요

온라인 중계권을 가져오는 과정에서 네이버도 큰돈을 썼을 텐데요. 네이버가 커뮤니티 서비스를 실험하는 데는 확실히 도움이 된 모양이에요. 올림픽을 보려고 네이버를 찾은 이용자에게 오픈톡, 응원 메시지, 승부예측 이벤트, 숏폼 콘텐츠 등을 제공했는데, 꽤 성과가 있었거든요

앞으로도 ‘커뮤니티’가 관건이에요

플랫폼에서 개인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관심사 기반의 커뮤니티’가 새로운 광고 채널로 떠올랐습니다. 네이버뿐만 아니라, 카카오도 관련 비즈니스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오픈채팅에는 광고, 커머스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에요. 

어피티의 코멘트
  • JYP: 네이버의 최수연 대표는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스포츠·드라마·증권·이슈 키워드 등 실시간 커뮤니티 수요가 존재하는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해 오픈톡 참여 접점을 늘릴 계획”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어요
🔴 불황투자

인기 많은 통화 특(feat. 미국 달러)

글, 수진

 

???: 사딸라! 사딸라! 사딸라!

2022년 초: 오케이, 오케이. 4,800원 줄게.

2022년 10월: 5,600원? 오마이갓!

올해는 ‘강달러’ 뉴스가 많았습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1,100원으로 1달러를 살 수 있었는데, 한창 달러 몸값이 높았던 9~10월에는 1달러가 1,400원을 넘어서기도 했어요. 

달러 투자의 측면에서 보면 환영할 소식입니다. 올해 1월에 1,100원을 주고 1달러를 샀다면 9~10월에 그 가치가 1,400원으로 평가받아 그만큼의 차익을 낼 수 있었다는 뜻이니까요. 

the 독자: 달러 가치가 1,300원대로 다시 낮아졌는데, 지금이 달러 투자를 시작할 만한 타이밍인 걸까요? 

어피티: 잠깐 숨 좀 돌리시고요. 달러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달러의 가치가 왜 올랐던 건지 알아야 해요!

달러 상승의 배경을 알아야 가격이 떨어질 때를 대비할 수 있고, 매도와 매수 시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 달러의 몸값이 올해 들어 많이 오른 이유를 알아볼게요. 

첫 번째, 기준금리가 뛰었다

미국 달러가 인기가 많은 기본적인 원인은 미국 정부의 기준금리 인상입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원화 대비 미국 달러의 가치뿐만 아니라 일본 엔화, 유로에 대비해서도 미국 달러 가치는 엄청 올랐어요. 

미국 정부는 인플레이션, 즉 지속되는 물가 상승세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심각하면 정부는 비상이에요. 물가가 치솟아서 사람들의 삶이 더 어려워지고 경제 위기의 리스크도 커지거든요. 

그래서 정부는 여러 수단으로 시장에 풀린 돈을 줄이려고 합니다. 금리 인상이 그 방법 중 하나예요. 

금리를 인상하면 일어나는 일

금리가 오르면 사람들은 은행으로 달려갑니다. 예금 이자가 더 높아져서 이전보다 더 많은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거든요. 

동시에 대출 이자도 높아져서 대출 상환금이 있는 사람들은 더 많은 이자를 은행에다 줘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사람들의 수중에 있던 돈이 은행으로 흘러가게 돼요. 

가계 차원뿐만 아닙니다. 기업이나 은행 간의 거래에도 더 높은 금리가 적용돼요. 기업은 투자하거나 사업을 운영할 때 대출을 받기도 하는데요. 이제는 이런 행위에 더 신중해집니다. 돈의 값이 높아서 이자 부담이 더 커졌거든요. 

달러는 가뜩이나 인기도 많은데 

개인과 기업 차원을 넘어서 국가 간으로 확장해볼게요. 예전에는 우리나라 금리가 미국보다 높은 게 보편적이었어요. 

그런데 미국이 꾸준히 기준금리를 올려, 우리나라보다 높아졌다면 어떻게 될까요? 많은 투자자들이 우리나라의 돈을 빼서 미국으로 갑니다. 원화를 사두는 것보다 미국 달러를 사두는 게 훨씬 더 수익률이 높으니까요. 

두 번째, 달러는 안전자산

the 독자: 기준금리가 높으면 인기가 많다고 했죠?

어피티: 맞습니다! 🤗

the 독자: 그럼 왜 아르헨티나에 돈을 넣지 않죠? 예금 기준 금리가 연 30%에 달하는데?

어피티: 그건…. 

단지 기준금리가 높은 것만으로 사람들이 투자를 한다면 아르헨티나,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에 투자를 할 거예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이건 미국 달러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 받기 때문이에요. 

미국 달러는 기축통화입니다. 다른 국가와 거래할 때 미국 달러를 기본으로 사용하죠. 

이렇게 글로벌 경제가 굴러가는 데 미국 달러가 꼭 필요한 데다, 미국이라는 국가의 탄탄한 경제 펀더멘탈이 받쳐주면서 미국 달러는 안전자산의 지위를 확보했어요. 

그럼, 다른 나라는? 

환율은 상대적입니다. 그래서 미국 달러와 우리나라의 환율만큼 미국과 다른 나라의 환율도 중요해요. 

일본 엔화, 유럽 유로화 등 주요 국가와 미국 달러의 환율을 하나하나 비교하는 방식도 있지만 달러인덱스를 보는 게 더 효율적입니다.

달러인덱스는 유럽, 일본, 영국 등 6개 국가의 통화와 미국 달러의 환율을 비교해서 만든 지수예요.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표예요. 

지난 1년 간, 달러인덱스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와 비교해서도 달러의 가치가 올랐다고 이해할 수 있어요. 

the 독자: 달러 가치가 올랐던 이유, 잘 들었습니다. 그럼 이제 달러 투자 시작하면 되는 거죠? 앞으로도 금리 올린다고 하니까요?!

어피티: 잠깐!!! 환테크를 할 때 또 하나 고려할 것이 있습니다. 

the 독자: 현기증 나요. 얼른 말해주세요. 

어피티: 각종 수수료에 대해 알아두어야 해요. 다음 화에서 이 부분에 대해 설명해드릴게요!

💰
어제보다 나아진 오늘이야.
(어피티 구독자 누리 님의 한 마디)
🔊 독자 피드백
이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 보험가입에 대해 결혼과 같이 신중하게 가입하라는 말씀이 좋았어요. 보험은 아는 사람 확인하지 않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많은 도움 받는 내용이었어요. (강승아 님)
  • 이번 주 한 줄 요약으로 일정을 간략하게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한혜진 님)
$%name%$ 님의 생각도 궁금해요!
머니레터를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혹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저희에게 들려주세요. 익명으로도 참여할 수 있답니다. 피와 살이 되는 독자님들의 모든 의견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으며 더 나은 머니레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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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1. 수진: 지난 주에 화성을 보고 나서 별자리 어플을 밤마다 열고 있어요.
2. 정인: 연말이 되면 왠지 아련해져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달력도 연도 개념도 다 자연스럽게 생긴 게 아니라 사람들이 만든 건데 거기에 맞춰 기분이 움직이다니 신기해요. 🤔
+ 그리고 어피티의 JYP, 어PD, 졸리, 주연 오늘자 머니레터를 함께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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