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에게 데이트 비용 줄이자고 말할 수 있나요?

#해운동맹 #프리미어얼라이언스 #미국증시 #버블 #머니로그
 
 
2025. 2. 1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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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어피티 최장수 최고 인기 코너 ‘머니로그’는 목요일 머니레터뿐 아니라 어피티 공식 유튜브 채널 ‘어피티 온에어’에서 영상으로도 만나실 수 있어요. 다른 사람의 경제생활을 자세히 접하는 것만으로 내 경제생활에 좋은 자극을 많이 받을 수 있답니다! 🧦

 

⏰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우리나라 1위 해운사 HMM과 일본, 대만 대표 해운사가 참여하는 해운동맹 ‘프리미어 얼라이언스’가 미국의 승인을 받았어요
  2. 금리 인하 신중론에도 미국 증시는 잘 버티고 있는 가운데, 증시 버블론과 강세론이 팽팽해요 
  3. 머니로그: 저축 vs. 투자, 목돈 마련에 더 유리한 방법이 궁금해요
 
 
2025년 2월 13일
 

📆 일정

  • 13일 오늘, 한방 및 미용의료기기를 생산하는 동방메디컬의 코스닥 상장이 있어요.
  • 13~14일 양일간 두 기업의 코스닥 공모주 청약이 있어요.
  • 국내 증시에서 KT, 카카오, 웅진씽크빅, 코리안리, 휴젤, 두산로보틱스, 레드캡투어 등 주요 기업의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가 있어요. 
  • 미국 증시에서는 무디스,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의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가 있어요.
 

🥔 핫이슈

  • 일명 ‘깜깜이’ 계약을 통해 추가금을 현금으로 받고 세금을 탈루한 스드메(웨딩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업체와 산후조리원, 영어유치원이 세무조사를 받게 됐어요. 해당 업체들이 2018년부터 5년 동안 과세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매출은 총 2000억 원에 달해요.
  • 국민연금이 지난해 팔란티어 주식을 적기에 매수해 6000억 원이 넘는 평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어요. 엔비디아, 애플 등 빅테크 기업 주식은 일부 매도해 차익을 실현했어요. 
  • 반도체기업의 세액 공제를 5%p씩 상향하는 ‘K-칩스법’이 국회 조세소위원회를 통과해, 이달 중 본회의에 올라올 가능성이 커졌어요.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기업들의 세액 부담이 약 5조8800억 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요.
 

🌏 글로벌 뉴스

  • 트럼프 대통령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결정에 EU, 캐나다, 멕시코 등 관련국들이 강하게 반발했어요. 우리나라 또한 기존에 미국과 협의한 쿼터가 일방적으로 폐지돼 피해를 보게 되었어요. 정부는 관세로 피해를 보는 수출 기업에 대한 선제적 지원을 약속했어요.
 

📊 증시 UP&DOWN

 

🍯 투자·재테크

  •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마트가 주당 최저 배당을 2,000원에서 2,500으로 25% 상향하고 2년 내로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50% 소각하기로 했어요. 
  • 연초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국채 선물을 쓸어 담고 있어요. 한국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내릴 거라고 보기 때문이에요.

    기준금리 내릴 거라고 국채 투자 늘어나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 어피티 전문가 칼럼 <채권 첫걸음> 시리즈 보러 가기 

  • 금값이 연일 고공 행진하는 가운데 한국조폐공사가 골드바 판매를 중단했어요. 폭발하는 수요를 공급이 도저히 따라잡지 못해서예요. 
 

💼 기업 소식

  • 크래프톤이 대표 게임 ‘펍지’ 시리즈의 인기에 지난해 영업이익이 최초로 1조1825억 원을 달성했어요. 한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 매출 하락으로 영업손실 1092억 원을 기록했어요.
  • 애플이 중국에서 판매되는 기기에 AI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중국 IT 기업 알리바바와 협력하고 있어요. 애플은 AI 기능을 탑재하지 못한 것이 중국 내 아이폰 판매 부진의 원인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어요.
 

👂 산업·시장 동향

  • 자동차 제조회사 포드의 짐 팔리 CEO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미국 자동차 업계에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비용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어요.
  • 당 섭취를 줄이는 트렌드로 인해 탄산음료 소비가 감소하면서 우리나라 음료 회사들의 이익이 줄어들고 있어요. 롯데칠성 음료는 4분기 음료 부분에서 영업손실 80억 원을 기록했고, 코카콜라음료를 유통하는 LG생활건강은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받았어요.
 

🗞️ 경제 정책

  • 전동킥보드의 주차 방식이나 면허 등 관련 제도를 두고 업계와 정부의 입장차가 3년째 좁혀지지 않고 있어요. 개인형이동장치(PM) 사용에 면허가 꼭 필요하다는 것에는 모두 동의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시험을 볼 것인지 서로 입장이 달라요.
  • 오는 23일부터, 맞벌이 부부는 부부 합산 최대 3년의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돼요.
 

🚩 경제 지표

  • 2023년 독감 치료주사 비급여 진료비가 3103억 원으로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5배 규모로 커졌어요. 독감 치료제 공급이 늘고 민간 보험사의 독감 보험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에요.
  •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에서 1.6%로 하향 조정했어요. 내수 부진과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어요. 
 

🏘️ 부동산

  • 빠르면 올 상반기부터, 유주택자는 무순위 청약을 할 수 없게 돼요. 기존에는 계약 포기 물량의 경우, 주택 보유 여부나 거주지 제한 없이 청약이 가능해 경쟁이 과열됐었죠. 
  • 최근 몇 년간 중소기업의 부동산 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해, 이 부채가 금융 위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 산업

해운 무역길도 뭉쳐야 살아요

글, 정인

새로운 해운동맹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는 우리나라 1위 해운사 HMM이 참여하는 새로운 해운동맹, ‘프리미어 얼라이언스(Premier Alliance)’를 승인했어요. HMM과 함께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대만 양밍(Yang Ming)이 프리미어 얼라이언스에 소속돼 앞으로 5년간 서로 협력하게 되었어요.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미국 서쪽과 동쪽 해안에 위치한 무역항, 북유럽과 지중해, 중동 등에 있는 무역항 등 총 30개 노선에 입항할 수 있어요. 해운동맹에 소속된 선사끼리는 서로 선박과 항로를 공유하고, 항구에서도 우선으로 터미널과 화물 적재·적하 시스템을 이용하게 돼요. 항구 입장에서도 큰 거래처인 만큼 입출항 시에도 편리한 시간을 배정받을 수 있죠. 해상운임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해운동맹 참여는 필수예요.

 

관세 전쟁은 해운업계에도 악재예요

전 세계 물동량의 90% 이상이 해상으로 운송돼요. 운임을 받고 화물을 날라주는 해운업은 국제교역량이 많을수록, 또 선박을 이용하려는 수요에 비해 선박이 모자랄수록 돈을 많이 벌 수 있어요. 최근 업계 전망은 ‘흐림’이에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선포하면서 국제물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거든요. 한국수출입은행 통계를 보면 미중 무역갈등이 본격화한 2018년~2019년, 바로 직전 해에 비해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이 반토막 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요. 선주들이 팬데믹 때부터 조선업계에 주문한 선박이 슬슬 완성되기 시작한 것도 운임 하락 요인이에요. 선박 이용에 여유가 생기면 화물 주인들이 운임을 비싸게 지불할 이유가 사라지죠.

 

조선업? 해운업? 우리나라가 조선해운 강국인 이유 궁금하다면 👉 어피티 오리지널 <경제사tmi: 조선업_TMI.zip> 보러 가기

 
정인 한마디

🚢 해운업계 안에서도 컨테이너선과 벌크선을 구분하면 시장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어요. 컨테이너선은 미리 예약을 받고 상품을 포장해 컨테이너에 실은 후, 정해진 항로를 운행해요. 마치 광역버스 같죠. HMM은 컨테이너선사예요. 반면 벌크선은 마치 택시처럼 수시로 다양한 항구에 들러 그때그때 화물 주인(화주)과 거래를 통해 운반해 줘요. 이런 특성상 벌크선사는 해운동맹의 네트워크를 크게 필요로 하지 않죠. 벌크선 선적 시에는 포장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전자제품이나 식료품 등 소비자에 직접 닿는 제품보다는 철광석이나 시멘트 등 대량의 원자재를 주로 실어 나르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벌크선사로는 팬오션이 있어요. 컨테이너선사와 벌크선사는 같은 해운업이지만 주로 싣는 화물이 달라서 업황이 서로 다를 때가 왕왕 있어요.

 

🪙 증권

아직 버티는 뉴욕 증시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아직까진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았어요
현지 시각 11일, 뉴욕 3대 지수는 보합세로 마감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 면세 쿼터 협의까지 파기하알루미늄과 철강에 대한 보편관세 부과를 확정했고, 파월 미국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의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 없다는 발언에도 증시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어요
 
거품일까요, 더 오를 수 있을까요?
미국의 S&P500지수는 2023~2024년 2년 연속 20% 이상 상승했어요. 단기간에 빠르게 많이 올랐기 때문에 버블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항상 있어요. ‘딥시크 쇼크’에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했던 건 그만큼 투자자들이 예민해져 있다는 뜻이에요. 자세한 내용이 나오기도 전에 주식을 던졌으니까요. 월스트리트의 전문가 일부는 미국 증시가 과열됐다며,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어요. 물론 고용 지표 등에서 나타나는 미국 경제는 아직 견실해요. 트럼프 정부의 감세와 규제 완화 등이 이어진다면 관세 인상이 경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증시도 계속 우상향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죠. 
 
닷컴 버블과 닮은 점과 다른 점은요
지금의 미국 증시를 1999년 ‘닷컴 버블’ 당시와 비교해 보면 닮은 듯 달라요. 소수의 인터넷 기업들이 주도했던 닷컴 버블 때처럼 현재 미국 증시도 거대 빅테크(M7)의 시가총액이 전체 증시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고 있어요. 다른 점이 있다면, 빅테크 기업들은 당시 닷컴 기업들과 달리 실제로 돈을 벌고 있다는 거예요.
 
어피티 한마디

🦢 향후 1~2년간 미국 증시는 ‘유동성’이 큰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여요. 트럼프 정부의 관세와 감세, 이민자 정책 등이 물가에 미칠 영향과 연준이 금리 인하에 얼마나 신중할지 지켜봐야 한다는 뜻이에요. 헤지펀드 등 대형 자금의 흐름만 살펴보자면 최근 유럽이나 중국 기술주 등으로 옮겨가는 경향도 있어요. 단기로는 ‘미국은 너무 올랐다’는 판단을 한 거죠.

 

유동성이 뭐기에 증시를 결정한다는 것인지 궁금하다면 👉🏻 어피티 경제사전 <‘돈은 돌아야 돈이다’를 세 글자로 줄이면 유.동.성.> 보러 가기 

 
저축 vs. 투자, 목돈 마련에 더 유리한 방법이 궁금해요
나눔의 삶을 꿈꾸는 아리갈또 

책과 녹색을 좋아하는 저를 닮은 이미지를 소개해요.

늘어진 듯 보이지만 스탠드처럼 환하게 주위를 밝혀주는 사람이랍니다.

머니 프로필

  • 닉네임: 아리갈또
  • 나이: 만 28세
  • 금융성향: 숲을 보는 앵무
  • 하는 일: 출판업
  • 세전연봉: 3000만 원
  • 월 평균 실수령액: 229만 원 
    • 월급 209만 원, 주말 아르바이트 최대 20만 원
  • 월 평균 저축액: 30만 원
  • 월 평균 고정비: 약 42만 원
    • 월세 25만 원, 관리비 7만 원, 교통비 55,000원, 통신비 25,900원, 구독서비스 17,400원
  • 월 평균 변동비: 약 61만 원
    • 식비 15만 원, 커피 3만 원, 자기계발 5만 원, 병원비 8만 원, 데이트 30만 원
  • 연간 비정기 지출: 약 350만 원
    • 여행 180만 원, 경조사 20만 원, 의료 50만 원, 선물 100만 원
  • 주거형태: 월세
  • 현재 자산
    • 비상금: 100만 원
    • 예적금: 340만 원
    • 주택청약금: 66만 원
    • 연금: 10만 원
    • 주식: 740만 원

총지출 266,900원

 식비: 198,000원

쇼핑/기타: 68,900원

 

아리갈또 님의 돈 관련 고민


올해 안에 3천만 원을 모으고 싶어요. 월급을 저축하는 것만으로는 불가능한 금액이라서 자꾸 투자에 관심이 가요. 전문가들은 우선 저축으로 종잣돈을 만들고, 그다음에 투자를 시작하라고 조언하는데요. 조급한 마음에 저축은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고정비를 제외한 모든 돈(약 90만 원)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어요. IRP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거나 이율 높은 적금을 찾아 가입하는 것이 좋다는 등의 경제 지식은 있지만, 결국엔 투자로 자꾸 마음이 기우네요. 목돈을 모을 수 있는 확실한 경제 신념과 전략을 갖고 싶어요! 

 

또 다른 고민은 데이트 비용에 관한 건데요. 애인이 저보다 수입이 2배 정도 많다 보니, 데이트 비용을 자주 지불하는 편이에요. 저에게 한 달에 100만 원 이상 쓰는 것 같아요. 그렇다 보니 미안한 마음에 저도 가끔 무리한 지출을 할 때가 있어요. 애인에게 데이트 비용에 관한 고민을 털어놓고 싶은데, 괜히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해요. 경제적 여유가 있는 애인에게 데이트 비용을 줄이자는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면 좋을까요? 

 

어피티의 솔루션

 

아리갈또 님, 알뜰살뜰하게 돈 관리를 하면서도 관계에서 발생하는 비용 때문에 고민이 많으신 것 같아요.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줄 수 있는 ‘확고한 신념’을 찾고 계시는데요, 그 신념이 무엇인지 말씀드리기 전에 먼저 질문에 답변을 드려볼게요. 

 

목표치를 수정해야 해요

아리갈또 님은 ‘내년까지 3000만 원을 모으고 싶다’라는 목표를 세웠지만, 저축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목표라 고정비를 제외한 현금을 모두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고 하셨어요. 이건 ‘좋은 목표’가 아니에요. 투자는 ‘단기간에 큰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물가 상승을 넘어서는 정도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장기적인 과정’이에요. 과도한 목표는 마음을 조급하게 만들어, 투자가 아닌 ‘투기’를 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어요. 

 

목표 기간을 늘려서 ‘2년 안에 3000만 원 모으기’를 목표로 잡는 것은 어떨까요? 어피티가 아리갈또 님을 위한 구체적인 예시를 준비해 봤어요.

여기에 비상금 저축이 포함돼 있는데요, 아리갈또 님이 안정적으로 목표를 달성해나가는 데 필수적인 저축이에요. 물론 이미 비상금을 100만 원 정도 마련해 두었지만, 신용카드를 최근 들어 끊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해요.

 

비상금이 넉넉하지 않으면 돈이 부족해졌을 때 신용카드 생활로 금세 돌아갈 수 있어요. 월 5만 원씩 저축하면 2년간 120만 원을 모을 수 있죠. 이 금액을 더해 최소 200만 원 이상의 비상금을 마련해 두면 더욱 든든하게 돈 관리를 할 수 있을 거에요. 

 

관계에 쓰는 비용, 선을 ‘서로’ 잘 긋는 게 중요해요

  • “부자가 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돈 걱정 없이 주변 사람에게 좋은 선물을 나눠주고 싶어서예요”
  • “데이트 비용 중 식비는 거의 다 애인이 내서 미안한 마음에 이날은 제가 샀어요!”
 

아리갈또 님의 일주일 지출일기에서 눈에 띈 문장이에요. 주변 사람들을 위해 ‘돈 걱정 없이 선물할 수 있는’ 미래를 꿈꾸지만, 현재의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쓰며 ‘돈 걱정’을 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죠. 지금은 돈을 잘 모으고 불리는 데 집중해야 해요. 

 

물론 애인의 경제적 여유를 고려해 데이트 비용을 줄이자는 말을 꺼내기 어려워하는 것, 충분히 공감해요. 하지만 무리한 지출을 이어가는 건 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이럴 때는 정공법으로 가는 게 좋아요. 솔직하게 말을 꺼내는 거죠. 다른 사람에게는 어렵더라도 가장 가까이 지내는 사람에게는 이렇게 이야기를 건네보면 어떨까요? 

 

  • “2년 뒤에 달성하고 싶은 저축 목표가 있어서, 지출을 조금씩 줄여보려고 해. 지금까지 (상대방이) 더 많이 부담하는 게 미안했는데 같이 방법을 찾아보고 싶어”

 

당장 어떻게 바꾸자는 ‘방법’을 얘기하기 보다는, 아리갈또 님이 느끼는 감정을 잘 전하는 게 중요해요. 생각을 솔직하게 전달하면 상대방도 이해하고 대화를 시작할 수 있을 거예요.

 

신념은 이미 아리갈또 님 안에 단단히 자리 잡고 있어요

지금 아리갈또 님이 가장 원하는 것은 확실한 경제 신념과 전략이지만, 사실 그 답은 이미 아리갈또 님 스스로가 가지고 있어요. 어떻게 아냐고요? 이렇게 숨 쉬듯이 잘 해내고 계시는걸요! 

 

  • 아리갈또 님은 기후동행카드 청년혜택, 청년도약계좌, 희망두배 청년통장,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통장 등 돈을 아끼거나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불리는 데 도움 되는 정책지원사업을 잘 챙기고 있어요.
  • 주거비, 통신비 등 월 고정비도 적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어요. 이렇게 고정비를 낮게 잡아두면 두고두고 큰돈을 아끼는 효과를 누릴 수 있어요.
  • 주식 투자도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어요.
  • 신용카드에서 체크카드 생활로 돌아오는 것만큼 어려운 일도 없는데, 마음먹고 사용 중단하신 데 큰 박수를 드리고 싶어요.
  • 감정이 많이 개입하는 데이트 비용도 재무적인 관점에서 고민하고 있어요.

 

이 모든 것이 이미 아리갈또 님이 돈에 대한 고민을 깊이 하고 있고, 나에게 맞는 기준과 전략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예요. 아리갈또 님은 ‘내가 번 돈’의 주인으로서 이미 충분히 신념을 갖고 경제생활을 해내고 계셔요. 이제 남은 것은 그 신념을 더 선명하게 다듬고, 행동으로 증명하는 것뿐이에요. 그 과정은 어피티가 항상 응원할게요!

 

머니로그는 어피티와 님이 함께 만들어가는 코너입니다. 나만을 위한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분들은 어피티 홈페이지에서 ‘사연 양식 받기’를 클릭해 머니로그 양식을 다운받아 사연을 보내주세요. 혹시 선정되지 않더라도 일주일 머니로그를 작성해 보시는 것만으로 이전과는 다른 경제생활을 경험하시게 될 거예요! 달라진 머니로그는 쓰기 훨씬 편해졌답니다. 그럼 다음 주에 만나요. 

 
독자 피드백

📍 머니레터를 읽으면서 경제공부가 재밌을 수도 있다는 걸 느껴요. 새롭게 알게 되는 것들이 많아서 좋아요. (애냥이 님)

📍 <트럼프 시대의 제약·바이오칼럼>, 미국과 중국의 갈등 내용 너무 흥미진진한 데서 끊으시는 거 아니에요? ㅋㅋㅋ 전문가칼럼 잘 읽고있습니다. (바가노바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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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 간만에 신나게 소비하며 내수 경제에 이바지했습니다. 옷, 가방, 지갑, 키링 같은 의류 잡화부터 이북 리더기까지. 나름 의류는 빈티지들이고 잡화는 모두 업사이클링 제품이고 이북 리더기는 지난해 내내 재고 따지며 쓸모를 고민해 왔다고 하지만…역시 핑계 없는 무덤은 없는 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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