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너마저!

 



 

#부동산규제 #FOMC #복식부기
20223. 1. 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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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 전일 종가 / 가격정보: 전년 동월
$%name%$ 님, 오늘 <어피티 믿고 회계하세요>에서는 루이 14세와 벤자민 프랭클린의 회계 최애템을 알 수 있어요. 익숙한 듯 낯선 이름의 소유자들의 최애템이 무엇인지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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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하고, 서울 부동산 규제가 전면 해제될 전망이에요.
  2. 미국 FOMC 위원 구성에 변화가 생겼어요.
  3. 루이 14세와 벤자민 프랭클린의 회계 최애템을 알아보아요.
🗓️ 일정
오늘의 경제 일정

① 12월 FOMC 의사록이 나와요

현지 시간 4일, 미국 12월 FOMC의 의사록이 공개돼요. 미국의 최근 고용 동향을 볼 수 있는 11월 구인 및 이직(JOLTs) 보고서 발표도 예정돼 있습니다. 

 

② 학자금 대출 신청하세요!
오늘부터 2023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을 받아요. 대출금리는 연 1.7%로 작년과 같습니다. 

키워드 뉴스

 

① 전망: IMF 총재가 “올해 세계 경제 3분의 1은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에 대한 전망치도 원래 수치보다 낮췄습니다. 

 

② 인상: 빙그레 아이스크림의 편의점 납품 가격이 10~12% 올라요. 커피음료 레쓰비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됩니다. 

 

③ 실적: 테슬라는 2022년 한 해 동안 전기차 인도 대수를 50% 늘리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거라는 보도가 나와요.

 

④ 러시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에 대해 서방국가로부터 경제 제재를 받자, 유럽에 가스 공급을 중단했어요. 그 결과, 지난해 가스 수출 물량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해요.

 

⑤ 가계대출: 2022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가계대출이 꾸준히 줄었어요. 금리가 오르면서 대출을 잘 받지 않고, 보유한 대출도 상환하는 분위기라서 그렇습니다. 

🏡 부동산

서울 부동산 규제 확 풀린다

글, 정인

서울 부동산 규제가 풀려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하고, 서울에서도 부동산 규제가 전면 해제될 전망입니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던 것을 풀어주는 방법이 유력해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 주택담보대출 규제나 세금 부담이 줄어 집을 사고파는 과정이 수월해져요.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서예요

규제 전면 해제는 부동산 시장 경착륙 🏷️ 을 막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 현재 주택 거래량은 꾸준히 줄어들었고,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6만 가구에 달해요. 국토교통부는 미분양 아파트 6만 2천 가구를 위험선으로 보는데, 거의 다다랐습니다.

 

DSR 규제는 여전해요 

규제 지역에서 벗어나면 LTV와 DTI 등 여러 금융 규제가 완화되지만, DSR 규제는 여전히 적용됩니다. 가계부채 증가가 우리나라 경제의 취약점 중 하나인 만큼, 대출 건전성만은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입장이에요. 

어피티의 코멘트
  • 정인: 규제를 아무리 풀어도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란 보도가 있어요. 금리가 떨어지기 전에는 굳이 대출을 받아 주택을 매수하려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테니까요.

#경착륙🏷️

경착륙은 활발하게 잘 나가던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주식, 부동산 등 자산 가치가 폭락하고 실업자가 급증하는 사태를 말합니다.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에서는 호황과 불황이 주기적으로 찾아옵니다. 불황이 왔을 때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경기 침체에 대응한다면 연착륙이라고 하고, 대응에 실패해 우당탕 급락과 폭락을 하게 된다면 경착륙이라고 해요. 

경착륙은 원래 항공용어로, 비행기 구조가 손상될 정도로 거칠게 착륙하는 행위를 말해요. 연착륙은 서서히 속도를 조절해가며 활주로에 기체가 부드럽게 내려앉는 것입니다.

🎤 글로벌

FOMC 새로운 멤버는?

글, JYP

미국 FOMC 위원 구성에 변화가 생겼어요

올해 ‘매파’ 위원이 떠난 자리에 ‘비둘기파’와 중도파 위원이 합류했습니다. ‘비둘기파’는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추고 시장에 돈을 푸는 양적완화를 추구하고, ‘매파’는 경기 과열을 막고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높여야 한다는 쪽에 가까워요.

주기적으로 교체되는 자리예요

FOMC 위원은 총 12명으로 구성돼있어요. 제롬 파월 의장을 포함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7명과 뉴욕 연은 총재는 항상 포함된 당연직이고, 나머지 4명의 자리는 11개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의장이 해마다 돌아가며 맡습니다. 

극적인 변화는 없을 거예요

작년에는 ‘강성 매파’로 불리는 의장들이 위원을 맡았는데, 올해는 상대적으로 온건한 통화정책을 추구하는 의장으로 대체됐어요. 미국이 통화 긴축 모드를 조금은 푸는 게 아니냐고 기대할 수도 있는데요. 제롬 파월 의장이 워낙 강경하게 긴축 의지를 보여서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에요.

어피티의 코멘트
  • JYP: 매파,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위원이라도 개인마다 구체적인 성향은 다르고, 경제 상황에 따라 기존 성향과 다르게 판단할 수도 있어요. 이번에 FOMC 위원으로 합류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비둘기파 성향을 보이다, 작년부터 매파로 돌아섰습니다

📊 회계

루이 14세와 벤자민 프랭클린의 

회계 최애템은?

글, 정인

👉 지난화 보러가기

어피티: 복식부기는 중요합니다. 

the 독자: 또 갑자기요?

어피티: 복식부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프랑스 국왕 루이16세와 미국 건국의 아버지 벤저민 프랭클린이 설명해줄 겁니다.

the 독자: 엄청 지루할 것 같은 이름인데요.

어피티: 프랑스 혁명이 복식부기 회계장부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고 해도요?

로마나 르네상스 시기 이탈리아, 대영제국과 독립 이후 미국처럼 경제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굉장히 발전했던 국가는 복식부기를 활용했습니다. 큰돈이 들어가는 강대국을 경영하는 데는 돈의 과거, 현재, 미래를 기록할 수 있는 복식부기가 필수였어요.

프랑스 ‘태양왕’으로 유명한 루이 14세(1643~1715년 재위)도 회계의 역사에서 얻은 교훈을 잊지 않았습니다. 

루이 14세: 짐이 곧 국가다. 그러니까 국가 재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알아야겠어.

프랑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루이 14세는 가죽에 금박을 입힌 휴대용 복식부기 회계장부를 만들어서 주머니에 넣고 다녔습니다. 이 회계장부 덕분에 당시 프랑스는 재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어요. 

전성기에서 내려갈 때

하지만 유능한 회계 책임자가 갑자기 사망한 이후, 루이 14세의 사치가 심해집니다. 돈을 얼마나 썼고, 얼마가 더 들어올지 계산이 안 되니 나라 살림을 꾸려가기 어려웠죠. 

궁전을 짓고 전쟁을 치르면서 프랑스의 국가 재정은 고갈되기 시작해요. 회계 기록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요. 프랑스는 이때부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극비였던 복식 부기 장부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나기 8년 전인 1781년, 프랑스의 외무대신은 루이16세에게 ‘절대로 회계장부를 공개하지 말 것’을 당부했어요. 당시 프랑스는 이미 국가부도 상태에 가까웠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역사는 비밀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세금 수입은 모자라고 쓸 돈은 자꾸 늘었습니다. 해외 은행은 물론, 자국 귀족에게라도 돈을 빌리려면 회계 장부를 보여주고 신뢰를 얻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결국, 국왕과 재무부는 회계 장부를 조작해서 돈을 빌렸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루이16세는 스위스의 은행가 네케르를 재무총감으로 임명하며 국가 회계를 개혁해 달라고 부탁해요. 네케르는 회계 개혁에 저항하는 귀족들과 다투기 위해 프랑스 왕실의 재정 상태를 정리해서 보고서로 공개해버립니다. 장부의 수치를 어느 정도 조작한 채로 말이에요.

복식 부기 장부가 일으킨 파장

문제는 네케르의 후임자인 칼론이 회계 장부의 수치가 조작된 것을 지적하면서 드러났습니다. 적자를 메우려면 귀족들도 세금을 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요. 

이 일로 100년간 쌓인 어마어마한 나랏빚이 세간에 알려졌어요. 여기에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가 네케르의 회계 개혁을 반대해 그를 해임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사람들이 분노했습니다. 

이 분노가 베르사유 감옥 습격으로 이어지며 프랑스 대혁명이 시작됐어요.

지는 프랑스, 피는 미국

프랑스와 정반대로 미국은 이때부터 세계 초강대국의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같은 시기 미국에는 벤저민 프랭클린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경제·경영학을 전공했거나 자기계발에 관심 있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거예요.

그 유명한 ‘프랭클린 다이어리(플래너)’가 바로 미국의 100달러 지폐에 초상화가 박혀 있는 벤저민 프랭클린(1706~1790)의 일기 및 기록물 작성 방식에서 영감을 얻은 히트 상품입니다.

프랭클린의 지독한 회계 사랑

프랭클린: 미국 시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의 위대한 지식인이자 발명가이자 인쇄업자이자 사업가, 음악가, 과학자, 정치가, 작가, 학자, 언론인, 외교관, 철학자, 행정가 벤저민 프랭클린입니다.

옛날 미국 시민: (길다)

프랭클린: 제가 미국 시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 한 가지는… 회계 배워. 복식부기로.

‘시간은 돈이다’와 ‘신용은 돈이다’라는 말은 프랭클린이 처음 사용한 말이에요. 그의 엄격한 가치관을 잘 알 수 있죠.

여성을 대상으로도 회계 교육을 주장한 프랭클린

옛날 미국 시민: 저기, 글을 읽을 줄 아는 여성 자체도 드문데… 

프랭클린: 그래도 회계는 해야 합니다. 그래야 본인도 안 망하고, 가족 사업이 번창해요. 

옛날 미국 시민: 저희가 여성은 초등학교도 안 보내는데…

프랭클린: 하지만 회계 학교는 초등학교가 아니잖아요? 여성을 회계 학교로 보냈으면 좋겠군요. 복식부기 배우게.

16세기 네덜란드에서부터 18세기 영국까지, 상업의 중심지가 된 국가에서 회계는 항상 전 국민의 기초 교양으로 여겨져 왔어요. 집안 재산을 관리해야 하는 여성에게도 어느 정도의 복식 부기 지식이 요구되었죠. 

하지만 학교에 다니는 것은 여전히 금지여서, ‘엄마에게서 딸에게’ 지식이 전수돼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프랭클린의 회계 공부 권유는 아동과 여성들까지 그 대상이었어요.

프랭클린은 독실한 청교도였어요. 가정 윤리는 여성과 아이들에게까지 엄격한 회계적 원칙을 가르쳐 단 한 톨의 낭비 없이 질서 있는 삶을 살도록 할 때 완성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피티 믿고 회계하세요!

1700년대부터 한 국가의 역사를 새로 썼고, 부자가 되려면 꼭 배워야 한다고 강조되었던 회계(복식부기). 궁금하지 않으세요? 

앞으로 어피티와 함께 복식부기가 무엇인지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해요. 그러다 보면 내 통장도 18세기 미국처럼 무럭무럭 성장하며 대단한 성취를 준비할지 모르잖아요!

💰
미래 경제박사! 멋짐 그 잡채!
(어피티 구독자 미리 님의 한 마디)
🔊 독자 피드백
이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 취업/결혼 모두 준비해야 하는 시기인데 청년 전세임대 모집과 보금자리론 등 값진 정보들이 많았어요. 항상 알기 쉽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윤 님)
  • 채권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 수 있었고 새해에 맞게 새로운 것들을 볼 수 있었어요. (공지영 님)
$%name%$ 님의 생각도 궁금해요!
머니레터를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혹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저희에게 들려주세요. 익명으로도 참여할 수 있답니다. 피와 살이 되는 독자님들의 모든 의견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으며 더 나은 머니레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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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1. JYP: 신간도서 <우리는 왜 쉬지 못하는가>를 읽고 독서토론에 참여했어요. 술도 제공된다고 해서 달려갔는데 이런 영상이 나와버렸습니다. 후덕해진 JYP가 궁금하다면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2. 주연: 이번에 이사를 했는데요. 돈 좀 아끼고자 짐 싸고 옮기고 정리하는 것까지 모두 셀프로 했는데요.. 음.. 다음엔 그냥 돈 쓰고.. 포장 이사하려구요..(무.조.건.)
+ 그리고 어피티의 정인, 어PD, 졸리, 수진 오늘자 머니레터를 함께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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