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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에 가기 위해 돈을 벌어요. 올해 15회 이상 가는 게 목표입니다.
나의 머니 프로필
- 닉네임: 새벽
- 나이: 만 25세
- 금융 성향: 쓸 땐 쓰는 고래
- 돈 관련 목표와 다짐
- 장기 목표: 수도권 내집 마련
- 단기 목표: 올해 안에 시드머니 3,000만 원 모으기
- 하는 일: 공공기관 사무직 / 6개월 차(이직 후 기준) / 주임
- 세전연봉: 3,700만 원
- 월 평균 실수령액: 월급 260만 원(초과근무수당 포함)
- 주거 형태: 본가 거주
- 현재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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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금성 자산: 적금 2,500만 원, 청년희망적금 250만 원, 주택청약저축 290만 원, 비상금 400만 원, 비정기 지출 통장 170만 원
- 투자 자산: 국내주식 153만 원, 해외주식 17만 원
나의 한 달 돈 관리 방법
- 월급관리
- 월급이 들어오면 적금을 직접 이체합니다. 많이들 자동이체를 권장하지만, 직접 이체해야 돈을 모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 입출금통장은 생활비통장, 교통비 및 문화비 통장, 핸드폰 요금 및 보험료 통장으로 나누어서 써요.
- 생활비는 월급에서 다른 통장으로 이체하고 남은 금액과 매월 10일에 들어오는 초과근무수당 30만 원으로 사용해요. 점심값과 그 외 지출로 나누어서 관리합니다.
- 비정기 지출 통장에는 생활비를 쓰고 남은 금액을 넣어요. 상여금 37만 원 가량도 모두 비정기 지출 통장으로 이체해요.
부동산 고민과 채상욱 님의 솔루션
Q1. 수도권에 내집 마련 하고 싶어요!
재테크 목표는 수도권 내집 마련입니다. 직장이 수도권이고, 콘서트와 페스티벌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 수도권에 집을 마련하고 싶어요. 아파트, 빌라 등 주거 형태는 상관이 없고, 크기도 방 두 개로 저 혼자 살 정도면 충분해요.
하지만 수도권 집값을 생각하면 막막하기만 해요. 사회생활 만 3년 차, 조금 더 높은 연봉을 위해 한 차례 이직을 했고, 현재 연봉에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지만, 이렇게 더딘 속도로 언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을지 암담해요.
주택청약도 해봤고 부동산 앱을 일주일에 서너 번 들어가며 찾아보곤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스텝을 밟아야 될지 모르겠어요. 결혼은 하지 않을 것 같은데, 수도권 내집 마련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는 게 좋을까요?
A1. 부모님의 지원을 받거나 대출이 필요할 거예요
부모님의 지원 없이 20대에 주택을 마련하는 건 쉽지 않아요. 모아놓은 종잣돈이 적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물론 지방의 소형 아파트나 공시가격 1억 원 이하 아파트를 열심히 찾아서 갭투자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주택의 구입 목적이 내집 마련이고 직접 들어가서 살 집을 찾는다면, 갭투자가 아닌 자가로 가야 할 텐데요. 이 경우 대출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금융지원을 활용해보세요
2022년 8월 1일부터 생애최초 주택구입의 LTV가 80%까지 열렸습니다. 최초로 마련할 내집은 수도권의 10평형대 아파트를 목표로 잡고, 집값의 20%를 모아서 들어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으로 보여요.
예를 들어, 3억 원 아파트의 경우 6천만 원을 모으고 2.4억 원을 대출을 받거나, 2억 원 기준 4천만 원을 모으고 1.6억 원을 대출을 받는 것입니다.
20대에 억 단위 대출금은 상상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청년 지원, 최초 주택 등 금융지원을 최대한 받아서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연 5~6%에서 더 낮춰보세요.
Q2. 보증금 대출이자와 월세 중에 무엇을 내는 게 나을까요?
향후 3년 내에 본가에서 독립할 계획이에요. 전세로 들어가려면 모아둔 돈이 적어 대출을 받아야 할 것 같은데, 요즘 금리가 너무 올라서 고민이에요. 이러다가 월세로 나가는 돈이나 대출 이자로 나가는 돈이나 비슷하게 될 것 같아서요.
월 지출이 비슷하다면 월세나 전세나 상관이 없을까요?
Q2. 전세대출의 금리를 최대한 낮춰보세요
월세냐 전세냐를 결정할 때는 전월세전환율과 대출이자를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에요.
전월세전환율은 ‘기준금리 +2%p’가 표준이에요. 시장전환율이라는 기준도 있는데요. 이건 보통 전월세전환율보다 높아요. 세입자 입장에서는 전월세전환율을 적용하는 게 좋습니다.
전세 보증금 1억 원당 대출이자는 월 35만 원이 나간다고 볼게요. 1년에 420만 원이 나가니까 연 4.2%의 대출금리가 적용되는 경우예요.
전월세전환율과 비교해볼게요. 한국은행 기준금리 2.25%에 2%p를 더하면 4.25%라서 거의 비슷해요. 이렇게 하면 전세나 월세가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전세 금융 지원이 있어서 이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년 주거복지제도를 적극 활용하세요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주거복지제도의 방향은 두 가지인데요. 첫째는 물리적 주택을 공급하는(분양, 임대 등) 방식이며 청년 역세권 주택을 포함해서, 청년임대주택, 국민임대주택 등이 여기 해당됩니다.
두 번째로는 금융지원을 통한 간접지원이 있습니다. 주택도시기금 등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청년지원 프로그램인데, 새벽 님의 경우 금융지원을 받는 것도 고려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KB국민은행을 예로 들어보자면, ‘KB 청년 맞춤형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최대 1억 원의 한도(임차보증금의 90%)에 금리는 연 3.46%입니다. 일반 ‘KB 플러스 전세자금대출’의 경우에는 금리가 연 3.72~6.14%예요. 청년을 위한 대출이 금리가 훨씬 낮아요.
대출 상품을 비교해보세요
전세대출의 경우 은행마다 금리가 다르지만 연 4.5~5.0%인 경우가 일반적인데요, 그 전세대출에 대해서 제3의 기관이 은행에 보증을 서요. 공공기관이 보증을 서는 경우 금리가 더 낮아요.
그래서 시중은행 대출을 받을 때, 은행이 취급하는 민영상품을 우대금리 없이 쓰면 가장 금리가 높고,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공공기관이 보증하는 대출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저렴합니다.
공공기관 대출 상품도 살펴보세요
‘주택도시기금’이 지원하는 대출 상품이 다양한데요. 전세의 경우 ‘버팀목전세자금 대출’은 최대 1.2억 원까지 대출이 나오고 금리는 2.4%입니다.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의 경우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디딤돌대출’이 있어요. 새벽 님은 결혼할 계획이 없다 하셨으니 ‘디딤돌대출 단독세대주’ 요건이 적용될 거예요. 만 30세 이상 비혼 단독세대주는 주택가격 3억 원 한도로 1.5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 본 솔루션은 필진의 의견으로 어피티의 공식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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