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내 주식 돌려줘요;

 

 

#중국증시 #무상감자 #경제지표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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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 줄거리

 

• 돈 miss it  #상장폐지 #중국증시 #신규상장
• 어피티슈  #무상감자 #자본잠식
• 어피티 pick  #광고 #경제지표 #기획재정부
• 이게 머니  #퀴즈 #복습

 

코오롱티슈진
너, 나와! 📢 
한국거래소가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의결했습니다. 상장심사 당시 중요사항을 허위로 기재·누락했다고 여긴 겁니다.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 성분을 연골 세포로 허가받고, 실제로는 신장 세포를 사용했거든요. 신장세포를 이용하면 암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 사실은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던 중 밝혀졌고, 식약처는 지난해 7월 인보사 품목허가를 취소했습니다.
 
이 이슈로 코오롱티슈진은 작년 8월에 이미 한 차례 상장폐지 심의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의결까지 넘어가지는 않고, 2019년 10월부터 1년의 개선 기간을 부여받아 위기를 넘겼죠. 지난달, 개선 기간이 끝나 회사 측이 ‘개선계획이행계획서’를 제출했지만, 거래소는 유효하게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상장폐지가 의결됐어도 코오롱티슈진이 7일 이내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회사 측은 이의 신청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지만, 소액 주주들의 피해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올라섰던 신라젠도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12월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바이오업종에서 큰 주목을 받던 헬릭스미스도 유상증자에 실패해 자본을 확충하지 못하면 관리종목에 지정돼요. 바이오업종은 임상시험을 많이 거쳐야 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만큼, 제품개발 성공확률이 낮습니다. 그래서 성공하면 ‘대박’을 내고 실패하면 크게 손해를 볼 위험이 큰 편입니다. 
by 정인
세계 최대 IPO
미뤄진 이유 💸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이 상장 절차를 중단했습니다. 앤트그룹은 알리바바에서 알리페이를 담당하던 사업부를 독립 시켜 만든 회사입니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 기록을 세울 뻔했던 기업이라, 상장을 중단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중국의 금융감시기관이 알리바바의 CEO이자 앤트그룹 창업자인 마윈을 견제하기 위해 제동을 걸었다는 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앤트그룹은 재정비를 한 뒤 다시 상장 절차를 밟아야 하는 상황이에요.
 
앤트그룹은 총 상장 규모가 345억 달러(한화 약 39조 원)에 달해, 석유 기업 아람코가 세운 250억 달러(약 28조 원)의 역대 최대 기록을 뛰어넘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마어마한 기업이 등장하면서, 세계 주식시장 순위도 바뀔 예정이었죠. 앤트그룹이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면, 이 증권시장에 도는 투자자금은 528억 달러(약 60조 원)로 미국 나스닥의 380억 달러(43조 원)를 넘어서면서 세계 1등을 갈아치울 수 있었습니다.
 
📍마윈은 지난 10월 24일, 금융당국의 낡은 규제를 비판해 이슈가 됐습니다. 상장 중단 발표 직전에도 앤트그룹의 몇몇 경영진과 함께 금융당국에 호출됐었죠. 비판 발언에 꼬투리를 잡히면서, 금융당국이 규제를 가하는 등 ‘군기 잡기’를 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답니다. 
by JYP
반짝,
조명 덕 좀 볼까 💡 
 
오늘(6일), 소룩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소룩스는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제조기업입니다. 실내외 등뿐 아니라 원자력발전소 등에 사용되는 특수 조명을 만들어요. 주요 고객으로는 삼성, 현대, 한화, 포스코 등 국내 건설회사들이 있습니다. 이번 상장의 특징은 기존 주주의 보호예수 기간최대 2년으로 정해, 초기 유통물량을 최소화했다는 데 있습니다. 
 
최근에 몇몇 기업들의 오버행(overhang) 때문에 주가 급락 우려가 있었죠. 오버행은 언제 주식시장에 나올지 모르지만, 언제든 나올 가능성이 큰 매도 물량을 뜻합니다. 보호예수 기간이 짧게 잡혀, 상장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오버행이 많이 걸려있는 기업들은 투자자 입장에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죠. 소룩스는 최대 2년간의 의무보호예수로, 투자자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해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소룩스 공모가는 주당 10,000원입니다. 일반청약 경쟁률도 1,660:1로 높은 편이에요. 탄탄한 고객사 확보와 2년의 보호예수 기간에 힘입어, 소룩스가 상장 후에도 꾸준히 흥행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by 효라클
* IPO, 상장, 공모가, 청약 …
오늘의 돈미쓰잇, 이해하기 어렵다면?
이 영상에서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무상감자에
눈을 뜨자 🍟
2020년 2분기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자본잠식률은 56.3%. 이 상태가 연말까지 유지되면 아시아나항공이 관리종목에 지정되거나 기업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상태였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무상감자’를 택했습니다. 무상감자가 시행되면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들은 3주가 1주로 병합됩니다.

 

위 문단의 내용, 잘 이해되시나요? 어렵고 생소한 단어가 많이 등장해서, 내용을 보자마자 단숨에 이해하기 힘드셨을 수도 있어요. 오늘 어피티슈에서는 자본금, 자본잠식, 감자 등을 개념부터 하나씩 풀어드릴게요. 앞으로 뉴스에서 자주 만나게 될 개념인 만큼,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아가세요!

 

1단계,
‘자본금’ 이해하기

 

재물 자(資), 근본 본(本). ‘자본’(순자산)은 장사나 사업의 기본이 되는 돈을 뜻합니다. 땅에 심은 씨앗과 비슷해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한, 기본이 되는 돈이죠.

 

주식회사를 새로 설립할 때, 설립 과정에 참여한 이들은 각자 자본금을 모아 자본을 마련합니다. 한 명이 자본금 100만 원으로 회사 자본을 마련할 수도 있고, 네 명이 10억 원의 자본금을 모아 회사 자본을 만들 수도 있어요.

 

회사의 소유권은 ‘내가 회사 자본에 기여한 만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때 회사 소유권을 증명하는 문서가 바로 주식이에요. 자본금을 여러 장의 주식으로 쪼개서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거죠.

 

여기서 잠깐. 주식을 나눠주기 전에 주식 한 주의 가격도 설정해야 합니다. 주식 한 주의 가격이 정해져야 주식 몇 장을 찍어낼지 결정할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볼게요.

 

  • 자본금이 300만 원이고, 주식 한 주의 단위가 100원일 때 → 총주식 수는 30,000주
  • 자본금이 300만 원이고, 주식 한 주의 단위가 5,000원일 때 → 총주식 수는 600주

 

이렇게 주식 한 주의 단위가 되는 금액을 두고 ‘액면가’라고 부릅니다. 얼굴 액(額), 이마 면(面). 액면은 ‘겉모습’이라는 뜻으로도 사용되는데, 주식의 겉면에 찍혀있는 가격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삼성전자를 설립할 때 주식의 액면가는 5,000원으로 잡혔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가 액면 분할을 하기 전인 2018년 초, 5,000원이라 쓰여 있는 주식 한 장의 가격은 250만 원까지 올라갔어요. 너도나도 갖고 싶어 하니까 시장에서 가격이 크게 오른 거죠. 이렇게 주식 한 주가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을 ‘시장가’, ‘시가’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삼성전자 주가가~’ 하고 얘기할 때 언급하는 가격이 바로 시장가예요.

 

  • 자본금: (액면가)*(주식의 총수)
  • 시가총액: (시장가)*(주식의 총수)

 

여기서는 자본금, 주식의 총수, 액면가만 짚고 넘어가도록 할게요.

 

2단계,
‘자본잠식’ 이해하기

 

기업의 자산은 ‘자본’과 ‘부채’로 구성돼있습니다. 재무적으로 건전한 기업은 자산이 안정적이고, 부채 규모가 적당하다고 볼 수 있어요.
실제로 자산, 자본, 부채를 구성하는 요소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이걸 다 언급하면 너무 어려워져서, 이해를 돕기 위해 자세한 내용보다는 큼직한 개념 위주로 설명을 드릴게요.
‘자본잠식’은 기업의 자본이 부채에 잠식당한 상태입니다. 회사의 적자가 계속되거나, 적자 폭이 커지면서 회사에 남아있는 잉여금뿐만 아니라 자본금까지 까먹는 상태인 거예요. 자본금은 사업의 기본이 되는 돈이자,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해내기 위한 씨앗인데 이걸 깎아 먹는다니. 부채의 정도가 어마어마하다는 뜻이겠죠.
작은 규모의 기업이라면 당장 수익을 내지 못해 자본잠식 상태에 쉽게 빠질 수도 있을 텐데요. 이미 사업을 잘해나가고 있는 알 만한 기업이 자본잠식에 빠졌다면, 이건 좀 큰일입니다. 뭔가 사업에 문제가 있어서 적자가 크게 나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아시아나항공 자본잠식률은 2020년 2분기 기준으로 56.3%라고 했죠. 부채가 너무 커서, 자본금의 절반 이상을 깎아 먹은 상태라는 뜻입니다. 작년부터 경영 실적이 안 좋았는데, 올해 코로나19로 항공 업계가 타격을 받으면서 그 정도가 더 심해졌어요.

 

아시아나항공처럼 상장된 기업에서 자본잠식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에게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겠죠. 이런 기업들은 한국거래소가 가만두지 않습니다.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2년의 유예기간 동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시킵니다. 주식시장에서 거래되지 못하게 퇴출하는 거예요.

 

3단계,
‘무상감자’ 이해하기

 

아시아나항공이 이 위기를 벗어나려면 연말까지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지 않도록 변화를 줘야 합니다. 그런데 주식을 더 찍어내고 팔아서 자본금을 늘리려고 해도, 지금 상태로는 주식을 사줄 사람을 찾기가 어려워요. 지금으로서는 별다른 방법이 없는 거죠.

 

그래서 아시아나항공이 선택한 게 ‘감자’입니다. 덜어낼 감(減), 재물 자(資). 자본금 자체를 덜어내서(줄여서) 자본잠식의 정도를 줄이겠다는 거죠. 
이렇게 자본금에서 덜어낸 금액은 ‘잉여금’ 항목으로 묶어서, 부채가 자본금이 아닌 잉여금을 깎아 먹은 것으로 만듭니다.

 

그런데 자본금은 이미 주식이라는 단위로 쪼개져 있습니다. 여러 주주의 손에 들어간 상태죠. 어느 정도 보상을 해주고 주주들의 주식을 도로 가져오거나, 무상으로 없애버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가 주주들에게서 주식을 도로 사들인 뒤, 주식을 소각(없애버리는 것)하는 걸 두고 ‘유상감자’라고 부릅니다. 가격을 치르고 가져왔다고 해서 유상(有償)이라는 단어가 붙었어요. 반대로 주주들이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한 채, 감자 비율만큼 주식 수를 잃게 되는 걸 ‘무상감자’라고 부릅니다. 

 

무상감자는 주식 수는 그대로 두고 주식의 액면가를 낮추거나, 주식을 일정 비율로 합쳐서 주식 수를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후자를 선택했어요. 주식 3주를 1주로 합쳐서 주식 수를 ⅓로 줄인 겁니다.

 

  • 감자 이전: 자본금이 300만 원이고, 주식 한 주의 단위가 100원 → 총주식 수는 30,000주
  • 3대 1 감자 이후: 자본금이 100만 원이고, 주식 한 주의 단위가 100원 → 총주식 수는 10,000주

 

아시아나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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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무상감자를 하면, 주식 수는 기존 2억 2,323만 5,294주에서 7,441만 1,764주로 줄어들고, 자본금은 1조 1천억 원에서 3,720억 원으로 감소합니다.

 

주주 입장에서는 황당한 일입니다. 내가 들고 있던 주식 3주 중 2주가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한 채 홀랑 사라져버리니까요. 최근 들어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이유도 무상감자 때문입니다. 지금 주식을 사도 무상감자가 진행되면 나중에 ⅓ 가치로 떨어질 게 뻔하기 때문이죠.

 

물론, 아시아나항공이 결정을 내렸다고 해서 무작정 단행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주주의 승인을 받는 절차가 필요해요. 아시아나항공의 주주총회는 12월 14일로 예정돼있답니다.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사례는 흔하지 않을 것 같지만, 작년에도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20곳 이상이 무상감자에 나섰습니다. 무상감자를 하진 않았지만, 자본잠식에 빠진 곳은 훨씬 많았죠. 아직 독자님이 투자한 기업 중에 이런 곳은 없었다고 하더라도, 혹시 모를 일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코로나19 위기로 항공 업계가 이렇게까지 어려워질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을 거예요.

 

어떤 개념을 이해하는 게 반드시 투자 위험을 줄여주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최소한 모르고 당하지 않으려면, 그게 나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두는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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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티 X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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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아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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