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킹 #마이네임 #머니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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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전일 종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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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머니캘린더, 오픈뱅킹 2년 돌아보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이 네임>, 주목할 만한 짧은 뉴스를 담았어요.
SERIAL / 경제적 자립을 꿈꾸는 초등학교 교사, 그의 돈 고민은 무엇일까요?
STORIES / 어피티 독자분들의 주식 뒷이야기, 들어보시겠어요? (힌트: 데브시스터즈, 게임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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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캘린더
오늘의 체크 포인트
✔️ 오늘의 증시 일정
① NH스팩21호가 오늘(15일) 코스닥에 신규 상장합니다. 공모가는 단일가 2,00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는 증거금이 1조 원 넘게 몰리며 경쟁률 477.6:1을 기록했어요. 여기서 ‘스팩’은 비상장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것을 목적으로 상장하는 페이퍼컴퍼니를 뜻해요. 상장한 뒤 3년 이내에 기업을 인수하지 않으면 청산돼, 투자 원금을 투자자에게 돌려주게 됩니다. 요새 스팩 투자 열풍이 한창인데, 투자자가 피해를 입는 경우도 꽤 발생하고 있어 주의할 필요도 있어요.
②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오늘(15일) 하루 동안 <게임X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총 12개 세션으로 구성된 컨퍼런스에서는 게임 산업의 기술 동향과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게임 이용자부터 개발사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10월 18일부터는 홈페이지에서 컨퍼런스 발표자료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어요.
③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시리즈 7’이 오늘(15일) 공식 출시됩니다. 아직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이 강세지만, 경쟁 상대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8월 ‘갤럭시워치4’와 ‘갤럭시워치4 클래식’을 출시한 삼성전자에 이어 샤오미 미밴드의 제조사인 젭헬스도 ‘어메이즈핏 GT’ 3세대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예정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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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한 지도 벌써 2년이 지났어요. 다행히 성공적으로 정착했습니다. 올해 오픈뱅킹을 통한 거래는 26.8조 원으로, 전국 모든 현금인출기 거래량을 뛰어넘었어요. 저축은행은 지난 4월부터 오픈뱅킹에 참여하기 시작했는데, 이후 대출 규모가 20배 늘어났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예전에는 A은행의 계좌를 관리하려면 A은행의 앱을, B은행의 계좌를 관리하려면 B은행의 앱을 다운로드해서 따로 사용했습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죠. 오픈뱅킹이 도입된 뒤로는 금융회사별 송금, 결제 망을 표준화해 A은행의 앱으로 B은행의 계좌를 관리하거나, B은행의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른 금융 플랫폼에서 저축은행의 대출상품을 추천받거나 가입할 수 있게 되면서 더 많은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영업 창구가 새로 열린 셈이에요. 저축은행 앱을 받아서 가입해야 대출을 받을 수 있었던 과거와 다르게, 토스나 카카오페이와 같이 편의성 좋은 플랫폼에서 대출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됐으니까요.
오픈뱅킹이 도입되면서 ‘금융 플랫폼 간의 무한경쟁’ 시대가 열렸습니다. 토스, 뱅크샐러드 등 독자적인 핀테크 오픈뱅킹 플랫폼뿐만 아니라 시중은행, 카드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도 오픈뱅킹을 서비스하고 있어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이용자 입장에서는 좋은 변화입니다. 금융회사가 서로 고객을 끌어오기 위해 플랫폼의 편의성을 높이거나 각종 이벤트를 여는 등 소비자 편익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거든요.
✔️ 다만 편리함과 보안은 반비례 관계에 가깝습니다. 오픈뱅킹 환경에서는 한 계좌만 해킹당해도 내가 가진 모든 계좌가 노출되기 때문에 전보다 더 조심해야 해요. 최첨단 기술인 만큼 금융기관의 사이버 보안 정책과 노력이 중요합니다.
✔️ 금융권 이슈 중 중요하지만, 아직 주목받지 못한 지역은행의 문제가 있어요. 지역경제의 ‘실핏줄’이라고 불리는 지역은행은 지역경제가 침체되면서 활력을 잃어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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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늘(15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마이 네임>이 공개됩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는 <오징어 게임>이 있죠. 그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는데요.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83개국 중 82개국에서 스트리밍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13일 기준, <오징어 게임> 시청 가구가 1억 1,100만 명을 돌파해 넷플릭스 창립 이래 최고 기록을 세웠어요.
전 세계적인 한국 콘텐츠 열풍의 수혜를 그대로 이어받을 작품이 바로 <마이 네임>이에요. 배우 한소희 주연의 복수극 <마이 네임>은 <인간 수업>으로 유명한 김진민 감독의 차기작입니다. 김진민 감독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일이 수습되지 않고, 오히려 일이 더 커지는 스토리로 작품을 전개하는 게 특징인데요. 이번 작품에서도 그 특징이 발휘될지 기대해볼 만 하겠어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마이 네임>의 제작사는 스튜디오산타클로스입니다. 이번 드라마의 흥행 성적이 좋다면 제작사의 위상도 세계적으로 높아질 거예요. 일단 공식 예고편의 조회수만 두고 보면 <오징어 게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최근에 약 180억 원의 자금을 유상증자로 끌어왔습니다. 이 자금 중 대부분은 ‘산타클로스빌리지’를 만드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드라마 촬영 장소와 관광명소로 만들어 콘텐츠 비즈니스가 일어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고 해요.
✔️ 한국 콘텐츠가 미국 증시에도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애플,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등 기술주가 줄줄이 하락하는 동안, 넷플릭스(NFLX)는 <오징어 게임>의 인기 덕분에 나스닥에서 사상 최고가를 돌파했어요. <오징어 게임> 공개 전에는 590달러 수준에 머물던 주가가 10월 7일에 640달러를 넘어 신고가를 기록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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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s
글, 어피티
① 대출: 가계부채 증가세를 누르기 위해, 금융당국이 은행의 대출 총량을 제한하면서 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있죠. 얼마 전 문을 연 토스뱅크도 연말까지 신규 대출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어요. 전세자금대출이나 아파트 중도금이나 잔금을 치르기 위한 집단대출까지 어려워진다는 얘기도 있었는데요. 어제(14일), 금융위원장이 선을 그었습니다.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가계부채 보완대책이 발표되는데, 은행의 대출잔액 총량이 한도까지 차더라도 전세자금대출이나 집단대출을 받는 데는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는 거예요. 같은 날, 문재인 대통령도 금융위원장의 발언에 힘을 실었어요.
② 물류난: 미국 서부 항만의 물류 대란으로 세계 공급망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물류 대란의 원인으로는 인력 부족이 꼽히고 있어요. 물건을 내륙으로 실어나를 트럭 운전사나 물건을 내릴 인력 등이 부족해져서 항만에 물건이 쌓이고 있는 거예요. 미국 수입 물량의 약 40%를 처리하는 두 곳의 항만에서, 11일을 기준으로 62척의 화물선이 물건을 내리지 못한 채 정박하고 있고 81척은 바다 위에서 대기 중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전자를 포함해 민간기업을 초대해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어요. 이제 막 대응을 시작한 만큼 물류난이 더 길어지지 않길 바라며 사태를 지켜봐야겠습니다.
③ 철강: 올해는 철강업계가 웃음 지을 수밖에 없는 한해였습니다. 철광석 가격이 오르고(비용 증가), 중국이 철강 생산이 줄어들어(공급 감소) 국내 철강회사가 철강 가격을 5년 만에 인상(제품 가격 인상)했어요. 코로나19 이후 자동차와 건설 등 철강이 필요한 산업이 되살아나면서 수요가 늘었거든요. 이 흐름이 철강회사의 3분기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대표적인 철강회사, 포스코강판은 3분기 영업이익이 559억 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924%나 증가했습니다. 포스코강판이 포스코 전체의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면서, 포스코는 2006년 이래 최대 실적을 냈어요.
④ 백신: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두고 미국에서도 아직 여러 가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 14일,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2회 접종으로도 충분하다며 부스터샷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모더나는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 결과가 발표된 이후, 주가가 급락세를 타고 있었는데요. FDA의 발표에 아쉬움을 더한 모습이에요. 한편,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는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모더나의 부스터샷을 맞을 때 가장 큰 효과를 보인다고 발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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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독립이 목표!
초등학교 교사의 머니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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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강강수월래
올해 3월부터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를 읽고 있어요.
언젠가는 책장을 꽉 채울 만큼 재테크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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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프로필
연간 비정기 지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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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경조사 비용: 5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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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여행 비용: 40만 원
일주일 총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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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비: 2,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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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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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조사: 2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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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화장품): 33,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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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3,625원
- 총 79,02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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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책에서 ‘경제적 독립(자본소득이 노동소득을 넘어서는 것)’과 관련된 글을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그날부터 제 꿈은 경제적 독립이 되었어요.
부동산은 시드머니가 커져야 할 수 있을 것 같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주식 비중을 높게 가져가고 있지만, 주식으로 돈을 키운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경제적 독립을 이룰 수 있을지 모르겠더라고요.
경제적 독립을 이루기 위해서 자산을 어떻게 구성해야 좋을지 구체적인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강강수월래 님은 시드머니를 거의 목표한 금액까지 잘 모아주셨네요. 자산배분도 꽤 잘 돼 있습니다. 현금은 비상금을 따로 만들어두고도 여유 있을 정도로 남겨두었고, 돈을 불리는 목적으로는 주식과 펀드에 넣고, 노후 대비를 위해 연금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납입하고 계신 것 같아요.
목적에 따라 통장을 나누어 놓고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 둔 게 재테크를 더 효율적으로 해나가는 데 도움이 됐을 것 같아요. 여러모로 소득지출 관리를 잘해오신 강강수월래 님에게 먼저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사회초년생 직장인 구독자분들에게도 좋은 참고사례가 될 거예요.
그동안 재테크를 잘해왔지만 강강수월래 님이 막막한 감정을 느끼는 건, ‘경제적 독립’이라는 목표가 너무 크고 추상적이기 때문이에요.
사실 강강수월래 님 외에도 많은 분들이 비슷한 고민을 갖고 계세요. 노동소득에 얽매이지 않고 돈이 돈을 불러오는 상태를 만드는 걸 목표로 하지만, 구체적으로 얼마가 있어야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지 아는 분들은 많지 않거든요.
물론 아직 소득을 얻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사회초년생이라면, 구체적인 목표를 잡기 전에 ‘일단 최대한 모으자’라고 마음먹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성취감이 없으니 동기부여도 되지 않고, 금세 지치게 될 겁니다.
그럼 어떻게 목표를 세워야 하는지도 알려드려야겠죠? 어피티 필진 강환국 님의 유튜브 구독자분이 만드신 ‘ 낙원계산기’를 활용하시는 걸 추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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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자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순자산(자산-부채)을 입력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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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 금액(연): 1년 동안 저축 가능한 금액을 입력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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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시기: 몇 년 후에 은퇴할지 입력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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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 수익률: 투자 기대수익률을 입력해주세요. 잘 모르겠다면 일단 8%로 입력하고 결과를 확인한 뒤, 나중에 수치를 조정하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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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 증가율: 예상되는 물가상승률을 적어주세요. 첫해에 저축한 금액을 기준으로, 앞으로 해당 비율만큼 저축 금액을 늘리겠다는 뜻이에요. (ex. 인플레이션이 2%라면, 첫해에 월 100만 원, 다음 해에는 102만 원, 다음 해에는 104만 원을 저축하겠다고 가정하는 것)
보유 자산 0원, 저축 금액 1,200만 원, 은퇴 시기 30년, 명목 수익률 8%, 저축 증가율 2%를 입력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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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산은 없지만, 매월 100만 원씩 저축하고 그 돈을 연 8% 수익률로 투자한다면, 30년 후 자산은 16.5억 원에 달하고, 그 돈으로 월 450만 원을 지출해도 자산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낙원계산기’를 갖고 여러 수치를 넣어 보면, 나의 목표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 나올 거예요. 조금 극단적인 예시를 들어보자면, 아래 셋 중 하나만 적용해도 ‘월 1천만 원을 지출했을 때 자산이 줄어들지 않는 수준’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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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시기를 30년에서 42년으로 늘리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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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저축금액을 1,200만 원에서 2,700만 원으로 늘리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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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기대수익률을 연 8%에서 11%로 늘리거나
여기서 중요한 건 투자 기대수익률을 잘 유지하는 거예요. 그래서 높은 수익률보다는 어떤 상황에서도 변동성이 크지 않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해요. 주기적으로 수익률을 점검하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최소 수익률과 최대 수익률 사이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내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낙원계산기를 통해 구체적인 목표를 잡았다면, 이상적인 로드맵과 현실적인 로드맵, 보수적인 로드맵을 그려보세요.
이상적인 로드맵대로 굴러갈 수 있도록 돈 관리를 실천해나가되, 변수가 생겼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를 직접 짜보는 거죠. 이렇게 로드맵을 나눠 그리기만 해도 지금 느끼는 막막함, 불안감이 많이 사라질 거예요. 이미 충분히 잘해오셨으니, 앞으로도 잘해나가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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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 주식
바야흐로 7년 전. 남들이 다 펀드로 돈 벌었다고 얘기할 때, 제 펀드는 박살이 나고 있었어요. 눈물을 머금으며 원금 손실 상태로 정리한 뒤, 주식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당시 제가 재밌게 플레이하던 게임을 만든 회사가 상장하길래 그 회사의 주식을 사기로 마음먹었죠.
네, 그 게임사가 바로 데브시스터즈고 당시에 제가 플레이하던 게임은 <쿠키런>이었습니다. 신입사원인 제 입장에서는 꽤 큰 금액을 투자했는데, 평가손익은 속절없이 마이너스를 향해 달려가다가 무려 90%까지 떨어졌어요. 계좌를 볼 자신이 없어서 팔지도 않고 내버려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부터 슬금슬금 <쿠키런: 킹덤>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늘 파란색이던 평가손익 숫자는 점점 빨간색이 되어가고요. 몇 년간 들어가보지도 않았던 계좌였는데, 미친 듯이 올라가는 주가에 매일 오전 9시면 심장이 두근거렸어요.
그렇게 오르던 주가가 몇 개월에 걸쳐 오르락내리락하더니, 드디어 제 평잔(평균잔액)을 넘어섰습니다!!!!!! 원금에 다다르던 순간 정말 눈물이 앞을 가렸어요.
지금은 쿠키런 킹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꽤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어요. 조금씩 매도하긴 했지만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기도 하고, 올해 실적이 좋으면 내년 재무제표도 기대해볼 만 해서 아직 남겨두고 있어요. 어차피 몇 년간 없는 돈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나를 울고 웃게 해 준 쿠키런, 열심히 달려 달려!
by. 용쿠
주식의 ‘주’자도 모르고 살다가 주변에서 하도 주식 이야기를 하길래 올해 2월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했어요. 막상 계좌를 만들어놓고도 뭘 사야 할지 몰라서 고민하는 와중에 4년 내내 플레이했던 쿠키런 게임 앱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게임 시작 전에 등장하는 데브시스터즈 로고가 기억나서 데브시스터즈의 주식을 3만 6천 원에 샀어요.
얼마 뒤 <쿠키런: 킹덤>이라는 신작이 대박을 치면서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는 13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주식을 시작하고 두 달 만에 꽤 큰 돈을 벌어보니까 뭔가 제가 엄청 주식을 잘하는 것 같더라고요. ‘주식 별거 아니네’라는 생각도 들고요.
한편으로는 ‘주식을 더 많이 샀더라면 더 많이 벌었을 텐데’라고 생각을 하고, 자꾸만 욕심이 났습니다. 결국 비상금까지 털어서 11만 원대에 꽤 많은 주식을 샀고, 돈을 더 많이 벌 생각만 하며 좋아하고 있었는데… (중략)
주가가 7만 원까지 떨어지면서 꽤 오래 하락길을 걸었습니다. 마이너스 금액을 보고나니 주식 투자가 얼마나 무서운 건지 그때서야 깨닫게 되면서 주식 공부도 시작하게 됐어요. 그러던 중 다행히 <쿠키런: 킹덤>이 일본과 미국에 진출해 다시 주가가 올라 어깨 정도에서 팔았습니다.
부모님이 줄곧 말씀하셨던 ‘저점에서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파는 타이밍’이라는 교훈을 정말 확실히 새길 수 있었어요.
첫 주식이 스펙타클했던 친구라 마음고생도 했지만 주식에 관심을 가지게 해준 고마운 종목이기도 합니다. 데브시스터즈에서 다른 게임도 나올 예정이라는데 대박났으면 좋겠습니다.
by. 흰둥이
🗞 데브시스터즈 최신 근황
“주가 하락 스탑!”
2020년 하반기에 주식을 처음 시작한 대학생이에요. 작년 이맘때, 한창 불장이던 국내 주식시장 덕분에 예상보다 큰돈을 벌었습니다. ‘나 좀… 주식 천재인가보다’ 싶은 마음에 해외주식에 도전했습니다. 그런데 하필… 그 유명한 ‘게임스탑 대란’의 주인공에 투자했지 뭐예요.
신나게 최고점에 시드머니 절반을 넣어버렸고, 결과는 아시다시피… 고이고이 모아온 시드머니가 이틀 만에 민들레 홀씨처럼 날아가버렸습니다. 대학생치곤 정말 큰돈인 200만 원을 하루이틀 만에 날리고 나니, 눈앞이 아득해지더라고요.
다행히 패닉셀을 꾹 참고 버티다가 어느 정도 주가가 회복됐을 때 주식을 매도했어요. 그 이후로 주식 투자 전에는 재무제표나 관련 뉴스, 차트를 조금이라도 알아보고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원금을 모두 회복한 상태예요.
주식판의 짜릿한 파란 맛(?)을 보게 해 준 게임스탑. 그래도 덕분에 앞으로 주식에 투자하면서 평생 잊지 못할 교훈을 얻었네요.
by. 래리
🗞 게임스탑 최신 근황
JYP’s comment
사연을 보내주신 용쿠, 흰둥이, 래리 님 감사합니다. 사담이지만, 저도 데브시스터즈 주식을 ‘그때 살걸’, ‘그때 살걸이라고 말할 때 살걸’, … 무한반복 하면서 <쿠키런: 킹덤>을 플레이하고 있답니다. 세 분 모두 게임에서도, 투자에서도 성공하는 플레이어가 되길 바랄게요! 기프티콘은 휴대폰 문자함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여러분에게 특별하게 남은 주식 이야기, 어피티에 보내주세요. 보내주신 이야기 중 일부를 선정해 <금쪽같은 내 주식>을 통해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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