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 #IPO #채권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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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 전일 종가 / 가격정보: 전년 동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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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 원금손실구간에 진입한 파생상품의 잔액이 1조 원을 넘어섰어요.
- ‘티이엠씨(TEMC)’와 ‘한주라이트메탈’의 공모주 청약이 진행돼요.
- 알쏭달쏭한 채권 용어, 하나씩 알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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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① 파월 의장의 입에 주목하세요
스웨덴 현지 시간 1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이 ‘중앙은행의 독립’을 주제로 연설합니다. 이 자리에서 미국 통화 정책의 방향에 대해 언급할 수도 있어요.
②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됐어요
미국 기업도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있습니다. 현지 시간 10일에는 생활용품 판매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실적이 발표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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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뉴스
① 1월효과: 올해는 증시에 ‘1월 효과’가 나타나기 어렵다고 해요. 성장주의 주가 움직임이 부진하고,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높이는 정책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② 화장품주: 중국이 입국자에 대한 격리조치를 해제했다는 소식에 우리나라 화장품주의 주가가 올랐어요. 중국 매출이 중요한 수익원인데, 앞으로 회복될 거라는 기대감이 돈 거예요.
③ 카드: 하나카드가 이디야커피 전용 카드를 출시했어요. 카드 발급 후 열두 달 동안 매달 무료 음료쿠폰을 1장(5천 원 상당) 제공하고, 이디야커피에서 결제 시 청구할인을 해주는 카드예요.
④ 서울옥션: 신세계가 서울옥션을 인수하지 않고, 직접 미술 경매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래요. 이 소식에 어제 서울옥션의 주가가 하락했어요.
⑤ 맥도날드: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도 인력 감축에 들어갔어요. 실적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설비를 확충하기 위해서는 감원이 필요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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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인
원금손실구간에 진입한 상품이 많아요
원금손실구간에 진입한 ELS(주가연계증권)와 DLS(파생결합증권) 잔액이 1조 원을 넘어섰어요. 두 금융상품 모두 기초자산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면 수익이 나는 상품이지만, 지정된 범위를 벗어나면 원금이 손실될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을 두고 ‘녹인(Knock-in)’ 🏷️ 이 발생했다고 말해요. (🗝️)
대표 증시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에요
홍콩 증시 지수인 ‘H지수’가 지난해 6월 말부터 9월 말까지 약 23% 하락했습니다. 그 결과, H지수가 포함된 ELS와 DLS에서 녹인이 대량으로 발생했어요. H지수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미국 증시 지수인 S&P500은 물론, 유럽 증시 지수인 유로스톡스50까지 크게 하락해 연계된 상품이 원금손실구간에 들어섰어요.
ELS의 특징이 있습니다
ELS는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입니다. 주식시장이 침체되던 지난해, ELS 가입자가 크게 늘었어요. ELS는 채권 등으로 원금이 보장되는 종목에 주로 투자하고, 나머지를 주가지수나 수익성이 높은 개별 종목에 투자합니다. 또 원금손실구간에 들어가도 만기가 되거나, 상품을 팔기 전까지는 손실이 확정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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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인(Knock-in)🏷️
채권·주가지수·개별종목 등 기초자산이 있는 파생상품의 경우, 기초자산 상태에 따라 수익 발생 지점과 손실 발생 지점이 있습니다. 기초자산이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수익이 나고, 특정 조건에서 벗어나면 손실이 발생해요.
이때, 파생상품에서 손실이 발생해 원금이 손실되는 것을 ‘녹인(Knock-in)’이라고 합니다. 원금손실구간에 진입하는 것을 ‘녹인 배리어(Knock-in barrier)’를 터치했다고 합니다. 기초자산이 있는 금융상품에 투자할 때는 ‘녹인(Knock-in)’ 조건을 반드시 살펴보고, 숙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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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JYP
두 기업의 공모주 청약이 진행돼요
오늘(10일)부터 내일(11일)까지, ‘티이엠씨(TEMC)’와 ‘한주라이트메탈’에 대한 공모주 청약이 진행돼요. 티이엠씨는 반도체 제조에 들어가는 특수가스를 생산해 판매하는 기업이고, 한주라이트메탈은 자동차용 알루미늄 주조 부품을 만드는 기업입니다.
모두 흑자 기업이에요
티이엠씨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고, 2021년 1~3분기 매출은 2,340억 원, 영업이익은 43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한주라이트메탈은 매출 1,751억 원, 영업이익은 78억 원을 냈어요.
티이엠씨가 주목받고 있어요
티이엠씨와 한주라이트메탈은 1월 19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에요. 이외에도 1월 상장을 예고한 기업은 총 8곳입니다. 티이엠씨는 그중에서도 예상 시가총액이 가장 높아서 대어로 꼽혀요. 티이엠씨는 상장 이후 ‘폐가스 재활용 사업’에 투자해 원가 절감과 함께 ESG 성과를 얻을 계획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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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티의 코멘트
- JYP: 공모주 청약을 하려면 청약 전날까지 증권사 계좌를 개설해야 돼요. 티이엠씨는 한화투자증권에서 단독으로 청약을 받습니다. 한주라이트메탈은 미래에셋증권, 현대차증권, 유진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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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투자
신비한 채권 용어 사전
글, 정인
👉지난화 보러가기
the 독자: 금융경제 상식은 외국어도 아닌데 왜 이렇게 안 읽히죠? 너무 어려워요.
어피티: 용어! 바로 어려운 용어 때문입니다! 너무 읽기 어렵다면 일단 용어부터 이해해보세요.
the 독자: 그래서 오늘은 채권 용어 특집이라는 뜻이죠?
어피티: 그렇습니다! 채권을 공부하거나 투자할 때 자주 나오는 용어를 알아볼게요.
채권 용어 ①
민평가, 매매가, 현재가
채권 가격은 민평가와 매매가, 현재가가 있습니다.
- 민평가: 증권사가 100억 원 단위로 채권을 사들일 때는 사용되는 가격. 일종의 도매가격
- 매매가: 개인투자자가 확인할 수 있는 매수·매도 호가. 일종의 소매가격
증권사는 개인 투자자들이 채권을 사고팔 수 있도록 큰 단위의 채권을 통째로 사들이곤 합니다. 이렇게 사둔 채권 덩어리를 소액 단위로 쪼개서 개인 투자자에게 팔아요.
증권사가 큰 단위로 채권을 사들일 때는 ‘민평가’로 사들이게 돼요. 일종의 도매가격입니다. 대규모로 사면 할인이 들어가서 조금 저렴하니까요.
도매가가 존재한다면 소매가도 존재하겠죠. 증권사가 민평가로 사온 채권을 쪼개어 팔 때는 조금 더 비싼 가격에 팔게 됩니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확인하는 매수·매도 호가, 즉 ‘매매가’가 바로 소매가예요. 그런데 채권은 기관투자자들이 더 많이 거래하는 만큼, 민평가가 현재 시장 평가가격이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래서 민평가와 매매가 사이 차이가 작을수록 적정 단가로 거래되고 있다고도 해요.
정리해 볼게요. 내가 채권을 사면 항상 민평가보다 어느 정도 비싸게 사들이게 됩니다.
- 민평가 1만 원, 개인투자자인 내가 사는 매매가는 1만 500원짜리 채권을 샀습니다
- 내 산 채권의 현재 ‘시장가’는 민평가와 같이 1만 원이니까, 사자마자 500원 마이너스가 찍혀요
- 나뿐 아니라 거의 모든 개인투자자가 겪는 평가 손실이에요
시작부터 조금 복잡하죠? 하지만 채권 투자에 있어 가장 자주 등장하는 용어인 ‘스프레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개념이랍니다.
채권 용어 ②
스프레드(spread)
“야채나 고기 따위의 재료를 얇게 돌려 까는 것”
국어사전에서 ‘스프레드’를 찾아보면 나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금융의 세계에서 스프레드는 다른 뜻으로 사용됩니다.
① 대출 받을 때 스프레드: 가산금리
대출을 받고 나면 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금리 4.5%+가산금리 3.1%=총 7.6% 금리 적용’ 같은 계산식이 문자로 날아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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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산금리는 나의 신용등급 등, 은행 내부의 규정에 따라붙는 추가적인 금리예요. 빵에 잼(스프레드)을 덧발라 두꺼워지는 부분이 가산금리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신용등급이 낮아지면 가산금리가 커집니다. 여기서 가산금리를 스프레드로 바꿔보면 이렇게 됩니다.
‘신용등급이 낮아져서 스프레드가 커졌어.’
② 채권시장에서 스프레드: 수익률 차이
같은 만기를 가진 채권들을 늘어놓고 비교하면, 채권의 신용등급 등 다른 조건에 따라 금리(수익률) 차이가 납니다. 바로 이 차이를 채권 스프레드라고 해요.
크레딧 스프레드의 두 가지 의미
채권 스프레드 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스프레드는 바로 ‘크레딧(신용)’ 스프레드예요.
- 사전적인 의미는 ① 만기가 같은데 ② 신용등급이 다른 두 채권 사이의 수익률 차이지만,
- 뉴스나 시장에서는 국채 대비 회사채 수익률(금리) 차이를 뜻해요. 특히 미국 국채와 회사채 사이를 자주 언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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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발행한 채권에 투자할 때는 채권의 가치가 적절하게 평가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때 국채금리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국채금리를 기준금리로 신용등급에 따라 가산금리(스프레드)가 얼마나 붙느냐를 따져보는 거예요.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 신용등급 A+ 등급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 A+ 등급 3년 만기 국채 금리에
- A+ 등급 3년 만기 회사채 금리에 해당하는 가산금리가 더해지는 방식이에요.
이때 기준이 되는 국채는 ‘지표물’이라고 불러요.
스프레드가 크다는 의미는?
가산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부여되므로 리스크가 클수록 높아집니다. 같은 조건에서 스프레드가 벌어지면, 가산금리가 커지는 거니까 부도 위험이 그만큼 큰 채권이라는 거예요.
크레딧 스프레드를 시장 위험 지표로 활용할 때는 국채 중에서도 미국채를 기준으로 삼아 비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까지 이해하면 경제신문을 읽거나, 채권 투자를 시작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거예요. 채권의 신용등급과 현재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 상태, 채권시장을 한눈에 알아보고 싶다면 ‘한국기업평가’ 홈페이지를 살펴보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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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티의 코멘트
- 정인: 주식투자를 할 때도 스프레드라는 개념이 있어요. 매도 가격과 매수 가격 사이 차이를 스프레드라고 합니다. 특정 기간 중 주식의 최저 가격과 최고 가격의 차이를 스프레드라고 부르기도 해요.
금융 쪽에선 같은 조건 하에서 ‘차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무엇이든 ‘스프레드’라는 단어가 나오면 기준에 덧붙이는 무언가라고 생각하고, 그 기준은 뭔지, 스프레드를 크게 만들거나 작게 만드는 조건은 뭔지 따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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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넌 경제박사구나!
(어피티 구독자 한글 님의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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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피드백
이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 연말결산은 어렵고 복잡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이해가 잘되게 용어부터 설명해주셔서 좋았어요!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았어요. (도라지 님)
- 예전에 대공황같이 과거에 있었던 굵직한 경제 사건에 대해서 또 시리즈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찹쌀핫도그 님)
머니레터를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혹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저희에게 들려주세요. 익명으로도 참여할 수 있답니다. 피와 살이 되는 독자님들의 모든 의견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으며 더 나은 머니레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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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1. 수진: 요즘 1일1분 플랭크를 하고 있어요. 르세라핌 ‘안티프레자일’의 1절까지 버티면 약 1분 10초예요. 동기부여에 딱 좋은 가사이기도 하고요.
2. 정인: 새해가 되자마자 할 일이 많아져서 머릿속에서 ‘짱구는 못말려’ 주제가가 울려퍼지는 나날이에요. 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돌아가는 짱구의 하루~ 우리의 짱구는 정말 못말려! 언젠가 ‘아무도 저를 모르고 돈이 많은’ 날이 오기를 바라며 열심히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습니다.
+ 그리고 어피티의 JYP, 어PD, 졸리, 주연이 오늘자 머니레터를 함께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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