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원달러환율 #상장 #머니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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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890.07 ▼ 6.29 (-0.70%)
USD 환율 1,141.50 ▲ 3.00 (+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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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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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이사갈까요? 📢
봄과 함께 주주총회 시즌도 성큼 다가오고 있죠? 기업들은 주주총회에서 의결할 안건을 조금씩 공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씨젠에서도 26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입을 열었는데요. 주주 친화적인 안건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주목을 끌었습니다. 특히 ‘최근 이사회에서 코스피 시장 이전도 논의했다’고 언급하면서 주주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어요.
코스피(유가증권시장)는 우리나라의 대표 주식시장이죠.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1996년에 만들어진 코스닥과는 규모부터 다릅니다. 코스닥이 대형마트라면, 코스피는 백화점이라고 볼 수 있어요. 코스닥에 상장돼있다가 코스피로 이전한 기업으로는 셀트리온이 있습니다. 2018년 2월 9일에 이전해, 코스피 상장 첫날부터 시가총액 3위를 차지했어요.
📍코스피는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서 외국인, 기관 투자자의 투자가 코스닥보다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편이에요. 2008년 이후,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기업 15곳 중 10곳은 코스피에 들어서면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LG유플러스 등이 대표적이에요.
by 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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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환율이 올랐다는 건, 우리나라 돈보다 달러의 가치가 비싸졌다는 뜻이에요. 지난 9일, 환율은 1달러당 1,140원대에서 마감됐습니다. 작년 12월만 해도 올해 환율이 900원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며 수출산업 환차손 경고를 보냈는데요. 이렇게 환율이 오르는 데는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미국의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으로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금리가 상승하면서 달러가 다른 나라 돈들에 비해 비싸지고 있어요. 1,000원을 주면 살 수 있었던 달러를 이제는 다시 1,100원을 넘게 주고 사야 합니다. 달러 강세장엔 수출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지만 증권시장 성적은 안 좋을 수 있어요. 위험을 회피하려는 움직임이 주식보다 채권이나 안전자산인 달러에 투자하는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즘 금융시장이 변화무쌍합니다. 환율이 오르면 올라서 좋은 곳이 있고, 내리면 내려서 좋은 곳이 있거든요. 하지만 변동성이 심할 때는 한 분야를 짚어내기 어려워집니다. 환율 위험을 해소하는 투자방식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있겠어요.
by 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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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전부터
흥행참패? 👀
오늘(11일), 두 기업이 코스닥에 동시 상장합니다. 정보 보안업체 싸이버원과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업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그 주인공이에요. 싸이버원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부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까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공모주 가격은 희망 가격 상단에서 결정됐고, 청약 경쟁률은 1,880대1로 상당히 높은 편이었죠.
한편, 같은 날 상장하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126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요즘 핫한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를 생각하면 다소 충격적인 결과인데요. 비슷한 배경을 가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먼저 상장한 이후,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첫 번째 이유고요. 그럼에도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공모가가 높게 형성돼, 주가가 하락할 거라는 우려가 두 번째 이유예요.
📍싸이버원은 상장 전부터 꾸준히 안정적인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심사하는 보안 전문 라이센스 3종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점, 정부에서 5년간 추진하고 있는 제2차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에게 눈길을 끌 만한 이슈죠.
by 효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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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대학을 다닐 때부터 꾸준히 일하면서 성실하게 살았습니다. 철새가 서식지를 이동하듯 자주 일터를 옮겨 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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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프로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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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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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만 2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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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 대출법인 사무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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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장 기준 근속연수: 1년 8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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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전연봉: 2,4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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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실수령액: 약 18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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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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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ㆍ적금: 약 46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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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금: 약 12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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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형태: 부모님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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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관리는 뱅크샐러드 앱으로 소비목록을 정리해요. 적금, 청약 등 고정비용을 제외하고, 주로 40~50만 원을 생활비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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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30만 원으로 살아보자고 매번 다짐합니다. 거기에서 10만 원은 비상금 통장으로 넣어둬요. 매번 30만 원 이상 생활비가 들기 때문에 비상금통장이 계속 비어가고 있습니다. 배달음식비만 줄여도 여유가 생길 듯싶은데요. 그것 하나 줄이기가 쉽지 않네요.
월평균 고정비 🧷
- 교통비: 14만 원
- 통신비: 11만 원
- 자기계발: 약 4만 원
- 유료구독: 6천 2백 원
- 보험료: 약 42만 원
- 부모님 적금: 5만 원
- 예ㆍ적금: 52만 원
- 기부금: 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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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비: 6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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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1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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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1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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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1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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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비: 10만 원
일주일 총지출 🧾
- 식비: 82,590원
- 교육비: 35,900원
- 건강식품: 19,600원
- 문화생활비: 29,150원
- 총 167,24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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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축 외에
뭘 더해야 할까요?
돈을 아끼려면, 핸드폰 요금이나 보험료 같은 고정비 지출부터 줄여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소비습관에는 잘 맞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어요. 지금 핸드폰 요금제는 할부와 약정이 걸려서 더 유지해야 하고요. 직접 가입한 보험은 당장 정리가 쉽지 않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걸 다 줄이고 가장 먼저 저축부터 집중하는 게 맞을까요? 약 50만 원씩 저축 중인데, 또래보다 돈을 많이 모으지 못했다는 초조함이 들어요. 평소 지출이 큰 저 같은 소비성향은 어떻게 돈 관리를 해야 좋을까요? 생활비를 아껴서 저축에 즐거움을 붙이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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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돈을 모아야 하는
목표 세우기부터
최근 머니레터 구독자분과 이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어요. 이분은 월급의 절반 이상을 저축하시는데, 그 금액이 167만 원으로 만 원 단위까지 정해져 있더라고요. 왜 그렇게 저축 금액을 잡았냐고 여쭤보니, 이렇게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저축해야 올해까지 2천만 원을 모을 수 있더라고요.
매달 16만 5천 원씩 내고 있는 내일채움공제까지 만기 되면
총 7천만 원의 목돈이 생기는데, 이걸로 경매를 시작해보려고 해요.
이때를 위해서 요즘 경매 공부도 하고 있어요”
저도 이 얘기를 듣고 무척 놀랐습니다. 매달 저축하는 금액이 대략 얼마인지 얘기할 수 있는 분들은 많죠. 하지만 구체적으로 ‘앞으로 N년 내에 모을 돈’을 정해놓고 그걸 역산해서 ‘내가 매달 저축해야 하는 금액’을 확실하게 정해둔 분은 정말 드물거든요.
호준 님이 남들보다 저축을 덜 하고 있으니, 빨리 저축액을 늘려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 ‘돈을 모으는 건, 그 자체로는 당연히 재미없는 일’이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꺼낸 얘기예요.
게다가 돈 모으는 건 아주 단순한 작업입니다. 적금에 가입해 월급날 기준 일주일 이내로 자동이체를 해놓고, 남은 금액 내에서 잘 통제하면서 지출하면 끝이죠. 처음에 설정해둔 저축 금액만큼 계좌에서 알아서 빠져나갈 테니까요.
이렇게 재미도 없고, 단순한 작업을 재밌고 의미 있게 만드는 건 돈을 모으는 목표입니다. 호준 님만의 목표를 세우고 그걸 이뤄가는 과정에 있다면, 남들과 비교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목표를 세우는 건 생각보다 장점이 많습니다. 위에 언급한 독자분이 경매 공부를 하듯, 돈을 모아가는 동안 해야 할 일도 명확하게 떠오르기 때문에 막막한 감정도 걷힐 거예요. 지출 통제도 지금보다 훨씬 쉽게 느껴질 거예요. 목표가 있으면, 지출을 줄여야 할 동기부여가 될 테니까요.
내 집 마련, 1억 원 모으기가 아니더라도 괜찮습니다. 지금 호준 님의 상황에 맞는, 만족할 만한 목표를 세워보세요. 그래도 떠오르지 않는다면, 2~3년 이내로 내 연봉만큼의 목돈 모으기를 목표로 삼는 게 좋습니다. 적당히 가까운 미래의 목표이면서도, 지금 뭘 해야 할지 명확하게 보이니까요.
조금 더 구체적인 팁을 드리자면, 다른 지출항목보다 ‘식비’를 집중적으로 줄여보세요. 현재 본가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먹고 살기 위한 식비’보다는 ‘외식이나 배달음식에 드는 식비’가 대부분일 거라 생각됩니다.
이런 지출은 이지영 작가님의 <우리 집 재테크를 부탁해> 책에서 분류한 가계부 항목을 기준으로, ‘풍요로운 생활’에 들어갑니다. 미래의 풍요로운 생활을 위해 현재의 편리함과 즐거움을 조금만 양보해준다는 느낌으로 조금씩 지출한도를 줄여보세요.
호준 님, 잘하실 수 있습니다. 이미 재테크와 돈 관리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조금씩만 실천하면 분명 큰 변화가 찾아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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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주식, 당장
시작해야 할까요?
요즘 주변 지인들로부터 주식 이야기를 자주 접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종잣돈이 없는데, 주식을 배우거나 시작하는 게 맞을까요. 한편으로는 다들 시작하니까 나만 뒤처질까 봐 불안해요.
제 유일한 낙이자 활력인 커버댄스를 그만두고, 그 돈으로 주식을 시작해야 할까요? 주식 투자에 관심을 두기에는 너무 이른 건 아닌지, 늦었다면 얼른 시작해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이왕 시작한다면, 초보가 주식 공부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도 추천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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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단 1주라도
일단 시작해보세요
호준 님과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꽤 많이 계세요. 말씀해주신 대로, 주식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부터 주식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들으며 불안해진 사람까지 작년부터 부쩍 늘었어요. 그래서 어피티에 질문도 종종 보내시는데요. 그때마다 항상 저희가 하는 말이 있어요.
“일단 시작해보세요.
잘 모르겠다면, 사람들이 많이 쓰는 증권사를 선택해서
우량주 딱 1주와 내가 자주 소비하는 기업의 주식 1주를 매수하면 돼요”
이렇게 말이죠. 단, ‘돈을 벌겠다’라는 생각은 내려놓으라는 얘기를 꼭 덧붙입니다. 이건 나와 주식시장 사이에 이해관계를 만들어, 주식을 매개로 금융경제를 공부하기 위한 작업이자 소비자에서 투자자로 바뀌기 위한 첫 번째 단계거든요.
지금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제대로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이 오히려 더 위험합니다. 잘 모르는 상태에서 큰돈을 투자하면 손실이 크게 발생할 수 있을 테니까요. 아기가 혼자 걷기까지 과정이 있는 것처럼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차근차근 경험과 지식을 쌓아야 실력이 늘 수 있어요.
딱 한 주씩만 산다면 10만 원으로도 충분합니다. 지금 호준 님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커버댄스를 그만둘 필요도 없고, 큰돈을 잃을까 초조해하지 않아도 돼요. 작은 투자금과 낮은 기대치는 욕심과 걱정을 내려놓게 만들어 줍니다.
‘투자를 시작하기에는 너무 이른 거냐, 늦은 거냐’라는 질문에는 확실하게 ‘지금이 제일 빠르다’라고 얘기 드릴 수 있습니다. 호준 님의 인생에서 가장 이른 시점이 지금인 만큼, 너무 걱정하시지 말고 일단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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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필진
JYP: 어피티 대표입니다. 금융맹에서 금융덕후로 승화한 타입입니다. 내 돈을 지키는 것과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에 투자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정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에 뼈를 묻을 줄 알았다가 우연히 경제정보로 먹고 살기 시작, 결국 경제미디어에 정착했습니다. 경험하는 경제, 함께 하는 미디어를 지향합니다.
효라클: 필수 주식 지침서 <오늘의 주식>의 저자입니다. 유튜브 채널 효라클도 운영하고 있으니 주식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면 방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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