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주권 #분양주택 #금융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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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 필름 카메라를 기억하시나요? 카메라 업계 1위를 차지하던 코닥이 최근에 제약 쪽으로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올해 3월 말 1달러대였던 주가는 7월 말 들어 장중 60달러까지 급등했어요.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지원이 있었습니다. 지난 7월 28일, 미국 정부가 코닥이 의약품 원료를 제조할 수 있도록 7억 6,500만 달러(약 9,200억 원)를 대출형식으로 지원하겠다고 나섰거든요.
2000년대 이후 코닥은 새롭게 등장한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적응하지 못해 2012년에는 파산 보호까지 신청했죠. 다행히 그간 필름을 제조하면서 얻은 100여 가지의 화학기술이 코닥을 살렸습니다. 이 기술을 활용해 복제약(제네릭)의 원료를 생산하는 데 집중하기로 하면서, 정부의 지원까지 받게 된 거거든요. 코닥은 앞으로 전체 사업 중 30~40%를 제약 부문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하네요.
📍정부가 나서서 코닥을 살린 이유. 요즘 미국이 ‘의약 주권’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에는 의약품의 원료를 중국에서 수입해오는 경우가 많았지만, 코닥과 같이 의약품 원료 생산이 가능한 자국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외국 의존도를 낮춰갈 예정이라고 해요.
by 어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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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방안 중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자금력이 부족한 30~40대를 겨냥해 집값의 최소 20%만 내도 소유권을 주는 신개념 분양모델로 소개되었죠. 서울 노원구 하계 5단지 재건축 아파트부터 시작해 최소 2만 가구를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으로 분양하고, 서울 내 공공 분양의 상당 부분을 이 방식으로 공급해가겠다고 합니다.
풀어보면 ‘주택의 소유권에서 내가 갖는 몫(지분)’을 ‘모아서 쌓아두는(적립)’ 방식으로 ‘나누어 파는(분양)’ 주택이라는 뜻입니다. 기존에 분양권을 얻으려면 대출을 받고서도 목돈이 필요했지만, 이 주택은 분양가의 20~40%만 내도 돼요. 낸 돈에 비례하는 소유권 지분의 일부만 갖고 입주한 뒤 20~30년에 걸쳐 돈을 나눠 내면서 지분을 모아가면 되거든요.
📍이 분양은 기존 분양시장에서 특별공급 기준에 해당한 분들에게 좀 더 열려있습니다. 지원하려면 소득, 자산 등 기준을 맞춰야 하고, 전체 물량 중 특별공급 비율이 70%예요. 일반 공공분양과 차이점이 있다면 가점제 없이 100% 추첨제라는 것!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비교적 짧을 수밖에 없는 30~40대에게 좀 더 유리한 조건이랍니다.
👉분양, 특별공급, 가점제, … 청약에 대한 기본 개념을 잡고 싶다면? [어피티슈 보러가기]
by 어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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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기기 제조업체 이루다가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9,000원, 공모주 청약에서도 3,039.56: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는데요. 최근 증시의 분위기가 좋다보니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 탓도 있어 보입니다.
이루다가 사상 최고 경쟁률을 보인 데는 레이저, 고주파 등 피부미용 수요가 늘어난 게 한 몫했습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던 지난 1분기, 성형외과 매출이 상당히 늘었거든요. 당시에 성형외과에서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했던 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공모주 관련 소식을 많이 전해드렸는데요. 경쟁률이 높다고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내가 원하는 수량을 확보할 수 있는 적당한 경쟁률의 공모주를 찾는 것도 중요하죠. 평소 관심 있던 기업이 상장해서 투자하는 것은 좋지만, 상장 이후에도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게 더 중요하겠죠?
by 효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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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비혼러가
되고 싶은 ✨
스물여섯의 머니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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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여행했던 몽골의 홉스골 호수인데, 너무 아름다웠어요. 또 방문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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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먹는 재미로 사는 비혼주의자 신입사원입니다. 고향과 생활반경 모두 서울이라 집도 서울에 마련하고 싶어요. 20평 대의 나만의 공간을 마련하고, 멋진 커리어 우먼이 되어 후배 여성 사원들에게 귀감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게 제가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이랍니다.
프로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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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멋진 비혼러가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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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26세
돈 관리 방법 🗂
따로 돈 관리를 하지 않고 그냥 모아 놓고 있습니다. 월급통장에 월급이 들어오면 한 달 용돈으로 50만 원 남겨 놓고, 적금 60만 원 붓고, 나머지는 모두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에 넣어 놓고 있어요. 이건 대학생 시절부터 시작된 저의 돈 관리 방법인데,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직장인이 된 지금도 투자나 제대로 된 돈 관리 없이 그냥 모아 두고 있습니다.
한 달 고정비 지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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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비: 0원 (부모님과 함께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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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대중교통비 7~8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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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휴대폰 요금 3만3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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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구독 서비스: 왓챠플레이 3,22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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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 정기적금 30만 원씩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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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병원비 1만 5천 원 이하
금융 상품 💳
카드
- 신한은행 네이버페이 체크카드 (한 달에 약 70만 원 사용)
예ㆍ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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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하나더적금 (한 달 30만 원 납입, 21년 2월 만기, 금리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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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첫거래우대m정기적금 (한 달 30만 원 납입, 21년 3월 만기, 금리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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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 계좌 (100만 원 납입해 놓은 상태, 5/31까지 연 5% 이자)
일주일 총지출 🧾
- 식비: 84,513원
- 쇼핑: 190,000원
- 교통: 10,100원
- 문화: 121,975원
- 기타: 12,500원
- 총 419,08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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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관련 고민과 🔓
어피티의 솔루션🔑
Q-1.
너무 안전하게 모으는 걸까요?
내 집 마련을 위해 우선은 1억부터 모으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목표에 비해 돈을 너무 안전한 방법으로만 모으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적금과 카카오뱅크로만 돈을 모으고 있는데, 투자 상품을 들어야 할 것 같다는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어요. 그런데 금융 지식이 하나도 없고, 공부하려고 해도 막막해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A-1.
안전해서 나쁠 게 없죠!
우선 비상금부터 다른 계좌로 분리해주세요. 비상금의 규모는 1차 목표로는 약 300만 원(한 달 치 월급+a), 2차 목표로는 1천만 원(세 달 치 월급+a)을 추천해 드려요. 1차, 2차 목표로 나눠둔 건 단계적으로 달성해가기 위해서예요. 1차 목표금액을 먼저 달성하고, 앞으로 꾸준히 저축해나가면서 전체 자산의 크기가 내 연봉 이상으로 커졌을 때 2차 목표금액으로 올려주세요.
독자님은 이미 약 800만 원의 현금을 입출금계좌에 두고 있는 상태인데요. 비상금은 반드시 따로 관리해주셔야 합니다. 가진 자산 중 500만 원을 비상금통장 용도로 쓸 계좌에 넣어두는 거죠. 비상금통장용 계좌로는 시중은행의 고금리 자유입출금 통장(a.k.a 파킹통장),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증권사 CMA 등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자가 하루 단위로 붙어서 ‘돈이 돈을 불러오는’ 현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CMA가 좋더라고요.
자, 이제 목돈 마련을 향해갈 차례입니다. 1억을 다 모을 때까지 계획을 짜보려 하면 멀게 느껴지니까, 이것도 비상금 모을 때와 마찬가지로 목표를 몇 단계로 나눠놓으면 좋습니다. 성취감만큼 힘이 되는 게 없으니까요. 일단 연봉만큼의 금액을 모으는 걸 1단계 목표로 추천해드릴게요.
1억을 모으기 전까지는 더하기(저축)와 빼기(지출 통제)가 중요하다는 얘기, 이전에 불꽃 님이 알려주신 적이 있었죠. 1억을 다 모은 뒤로는 곱하기(투자 수익률)의 위력이 강해지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목돈을 모아가면서 투자 개념과 실전경험을 쌓아야 해요. 잃어도 되는 금액 내에서 게임 튜토리얼 단계를 밟듯이 시작해보세요. 소심하게 예·적금을 이기는 정도로만 시도해볼 수 있는 투자 방법, 이 글에 잘 정리돼있답니다!
Q-2.
보험, 어떻게 할까요?
실비보험은 가입해 놓은 게 있고, 3대 질병 위주로 해서 월 10만 원 내외로 추가 가입하려는데 비용이 적당할까요? 어린 나이에 벌써 보험료로 큰 지출하는 건 아닌지 고민되다가도 어렸을 때 빨리 가입해두는 게 더 현명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미래를 위한 투자로 보험 드는 게 맞겠죠?
또,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부모님께서 연금보험 꼭 가입하라고 강조하시는데, 최소 금리가 보장된다고 하더라도 금리가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라 가입하는 게 이득이 되는 건지 혼란스러워요. 투자의 목적으로 연금 보험 가입하는 게 좋을까요?
A-2.
가입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것
결론부터 얘기해 드릴게요. ‘어떤 상품에 가입해야 하나’, ‘언제 가입해야 하나’ 이 고민은 잠깐 미뤄두세요. 지금 딱 보험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옷 쇼핑을 할 때 소재, 사이즈, 후기, 예산 등을 꼼꼼하게 따지는 것처럼, 금융상품을 구입할 때도 자세히 살펴봐야 해요.
보험은 특히나 그렇습니다. ‘리스크 헤징’이라는 명확한 목적이 있지만, 돈으로 따지면 금융상품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많은 돈을 내야 하는 상품이니까요.
독자님의 고민은 ‘실손보험을 추가로 들어야 하는지’,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게 맞을지’ 두 가지인데요. 두 질문 모두 아직 구체화돼있지 않은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나와 맞지 않는 상품에 덜컥 가입해버리면, 유지하지 못하고 해지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사회초년생 단계이기 때문에 전세금 마련, 내 집 마련 등 목돈 쓸 일이 앞으로 많이 남아있거든요. 해지할 만한 명분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뜻이죠…!
잘 관리하지 못해서 일찍 해지해 손해를 보거나, 찝찝한 기분으로 매달 거금을 납입하는 것보다는 가입할 때 나에게 맞는 상품을 찾는 게 좋겠죠. 다행히 독자님에게는 아직 시간이 많습니다. 아직 가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부하기에 더 좋은 시점이에요. 물론, 보험이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상품의 종류도 많고 용어도 생소하고 구조도 복잡해요.
보험과 같은 금융상품은 구조화돼있기 때문에 계속 보다 보면 어느 시점부터는 큰 틀이 보이기도 하죠. 보험사가 저축성 보험을 어떻게 운용하는지를 살펴보면서 주식과 채권 같은 투자상품에 대해서도 함께 공부할 수 있고요. 일단 서점에 들러 독자님의 눈에 딱 들어오는 보험 관련 책을 한 권 사보세요. 상품을 직접 뜯어보고 싶다면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한눈에에서 직접 찾아볼 수도 있어요!
독자님이 열심히 번, 소중한 돈이 들어가는 곳인 만큼 신중하게 결정해주세요. 절대 어렵기만 한 영역이 아닙니다. 룰을 이해하고 나면, 나에게 맞은 상품이 뭔지, 왜 나에게 맞는 건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가 머릿속에 저절로 떠오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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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멋진 비혼러가 될 거야 님. ‘그냥 모아놓고 있다’니요. 돈을 불리기에 최적의 습관과 좋은 환경을 갖추고 계신 것으로 보이는데요? 스스로 지출을 점검하면서 꾸준히 모아나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단순해 보이지만 가장 어려운 법. 아주 잘하고 계십니다. 사람마다 돈을 모으고 불리는 방법은 다르니까요.
머니로그를 보다 보면, 막상 금융에 대한 지식이 없는 것보다는 돈을 모아가는 습관을 들이지 못해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독자님께서는 세 살 버릇을 엄청 잘 들여놓으셨어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고 나서도 지출을 크게 늘리지 않은 점, 어피티가 아주아주 칭찬합니다.
보통 취업을 하고 급여가 많아지게 되면 지출이 확 늘어나면서 소비 통제가 잘 안 되기 마련이거든요. ‘첫 월급이니까’ 하고 신나게 쓰기 시작한 것이 무한반복되는 사례들을 많이 보았어요. 그리고 지출에 대해서도 스스로 엄격하게 보시는 편인 것 같아서 더 안심이 되는 걸요.
다른 사람들이 뭔가 투자를 하니까 나도 막 해야 할 것 같은 조급함만 잘 다스리시면 될 듯합니다. 세상 모든 일에 빛과 그림자가 있듯 투자도 마찬가지예요. 투자한다고 늘 이익을 얻는 것은 아니니까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을 경험으로 깨닫게 되면 그다음부터가 진짜 시작이거든요.
내년, 내후년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 멋진 비혼러가 될 거야 님,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시고 꼭 멋진 커리어우먼이 되어 어피티와 후배들에게 독자님의 노하우를 공유해주세요. 늘 응원하며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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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 작성한 사람
효라클: 니가스터디 학원에서 주능 일타 강사로 강의하는 효라클쌤입니다. 강의 내용은 유튜브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어피티: 사회초년생을 위한 첫 번째 경제 미디어입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8시에 꼭 알아야 할 금융정보를 메일함으로 보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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