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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만 원 내고 삼십대에 24학번 예비 대학생 된 사연

실패 없는 소비, 잘쓸레터
Vol. 1
DATE: 2024-02-21 (수)

<잘쓸레터>가 뭔데요?

 

<잘쓸레터>는 어피티의 새로운 뉴스레터예요. 돈을 중심으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머니레터>에, 일을 통해 돈을 버는 이야기를 <커리어레터>에 담아 보냈다면, <잘쓸레터>에는 번 돈을 잘 쓰는 이야기를 담아내려고 해요.

 

<잘쓸레터>에서는 여러분의 자랑할 만한 소비, 실패한 소비 이야기 모두 편견 없이 들어보고 앞으로 어떻게 돈을 쓰면 좋을지, 어떤 소비가 나에게 가치 있을지 함께 알아볼 거예요.

 

그래서 제가 누구냐면요!

 

저는 돈 쓰기 좋아하는 고영PD예요. 자유롭게 소비하는 MZ세대, 어피티 금융성향 테스트 결과 ‘인생 즐기는 고영’. 그게 바로 저예요. 앞으로 잘쓸레터에서 #남돈남산 퍼스널 쇼퍼로서 독자님들을 전담하게 되었답니다!

 

첫 번째 주제, ‘새로운 시작’

 

<잘쓸레터>의 첫 번째 주제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2월 21일에 뜬금없이 ‘시작’을 말하는 게 조금은 뒷북 같다고요? 음력으로 따지면 진정한 한 해의 시작은 바로 설날 이후랍니다. 신년에 새해 계획 세웠는데 벌써 작심삼일로 끝나버린 분들, 너무 자책 마세요. 진짜 시작은 지금부터니까요. 새롭게 시작할 두 번째 기회예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 아니냐고 물으신다면…

 

고영PD가_친구와_주고받은_응원메시지_real_실황_캡처.jpg
고영PD 친구도 똑같이 생각하던걸요?(끼리끼리) 나태 지옥 입주 예정인 고영PD의 놀라운 자기 합리화 덕분에 설날 이후 첫 선을 보이게 된 어피티 막내, <잘쓸레터> 드디어 시작합니다!
실패없는 소비, 돈 잘 쓰는 방법 가득 담아 주 1회, 매주 수요일마다 보내드릴게요.
 #뉴스 

새롭게 시작하는 $%name%$ 님을 위한 소식

글, 어피티

 #쇼파민 

37만 원 내고 삼십대에 24학번 예비 대학생 된 사연

글, 어피티 멤버 포티

2024년, 삼십대에 대학에 합격했어요

그땐 대학 못 가면 인생 망하는 줄 알았어요

 

시키는 대로 대충 여건 맞춰 원서 내고, 등 떠밀리듯 시작한 대학 생활은 4년 내내 고역이었죠. 공부하고 싶은 학과? 더 나은 대학 타이틀? 저마다 우선 순위는 다르겠지만 저는 제 앞에 있는 선택지 중에서 그나마 더 잘 알려진 대학에 가기 위해 별 관심 없는 학과를 전공하게 됐어요.

 

공부에 흥미가 없으니 성적이 점점 바닥치는 건 당연지사. 결국 저는 4년 내내 전액 등록금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네, 제대로 보신 거 맞아요. 전액 장학금 아니고요, 전액 등록금이요. 매 학기 마다 10원도 빠짐없이 학교에 등록금을 통으로 갖다 바쳤답니다. 궁금하긴 해요. 제가 만약 정말 공부해보고 싶은 분야를 전공했다면 장학금 한 번쯤 받아볼 만큼 열심히 했을까요?

지난 해 수해복구 현장에 봉사활동 갔다가 마주친 비닐하우스 모습

사실 저는 ‘농업’을 배우고 싶어요

 

먹는 걸 워낙 좋아하다 보니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자연스레 우리나라 식량 문제와 국내 농촌의 고민이 심각하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농업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저도 뭔가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은 자꾸 드는데, 평생 도시에서 나고 자라 흙 한번 제대로 만져본 적 없는 제가 뭘 알아야 말이죠.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대학에 다시 가기로요! 

 

대학 신입생이 되기에는 다소 나이 많은 30대지만 큰 고민은 없었어요. 제 첫 번째 대학 생활에서는 제 필요와 고민에 의해 대학을 선택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거든요. 이번에는 제 선택으로, 정말 하고 싶은 공부를 하게 되었으니 생각만으로도 설렜어요.

저의 두 번째 대학을 소개합니다

 

생업을 지속해야 하는 어른의 사정 등을 고려했을 때, 제 상황에 딱 맞는 대학은 단 하나! 국립대인 한국방송통신대학교(방통대)였습니다. 

 

한 학기 등록금이 무려 36만 5,800원(계열2 기준)이에요. 수업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기에 출결 부담도 없고 등록금도 무척 저렴해서 일과 학업을 병행하기엔 딱이더라고요. 

 

저는 지난해 11월, 방통대 농학과에 3학년 편입생으로 원서를 넣었고 지난달 합격 통지를 받았답니다! 

 

등록금은 십분의 일, 열정은 열 배

군기 잡기 현장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사진이지만, 존경의 ‘그랜절’ 현장

사실, 방통대는 경쟁률이 높지 않아 입학하기는 쉽지만 졸업하긴 어려운 것으로 유명해요. 저희 어피티에도 무려 6년째 방통대 재학 중인 대선배님이 계셨더라고요! 존경의 마음을 담아 선배님께 공손하게 ‘그랜절’을 올렸어요. 

 

늦깍이 24학번이 되고나니 갑자기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약 37만 원이면 일반 대학 등록금의 1/10 수준이지만 이번엔 꼭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아보고 싶어요. 장학금은 제 노력에 대한 보상이기도 하잖아요? 이번엔 정말 잘했다고 인정 받고 싶거든요.

제가 대학 수업비를 직접 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의미가 더욱 남달라요. 부끄럽지만, 10여 년 전의 저는 대학 등록금을 내기 위해 부모님께 줄곧 손을 벌렸어요. 

 

뭐든 #내돈내산은 몰입하는 감각부터 다르잖아요? 제가 번 돈으로 직접 등록금 고지서를 처리하니 모든 것이 더욱 실감 났어요. 

 

얼마 전, 수강 신청도 해봤는데 한 과목이라도 허투로 듣는 게 없도록 수강 후기도 꼼꼼히 찾아보고요, 과제와 시험 비율을 맞춰서 일에도 지장이 없도록 준비했는데 이 과정 하나하나 재밌고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제 두 번째 대학생활, 2024년에 시작하는 새로운 도전! 저 잘할 수 있겠죠? 꼭 성적 우수 장학금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 모두 지켜봐 주세요!

 

(부록) 24학번 새내기의 방통대 활용 꿀팁 🍯

 

방통대를 준비하면서 놀라운 사실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무려 ‘대학생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 방통대 재학생이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대학생 할인 및 혜택만 쏙! 쏙! 골라왔어요.

 

 

그 외에도 각종 박물관이나 공연장에서 학생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물론, 나이 등 할인 적용 시 몇 가지 제한이 있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정말 다양한 업체와 장소에서 방통대 학생도 사용할 수 있는 할인과 각종 서비스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요. 이 정도면 등록금 ‘뽕 뽑기’도 가능할 것 같지 않나요?

 

고영PD’s Pick!

이 정책, 국가장학금이 따로 없네? 

 

포티 님이 입학한 방통대는 교육부 소속 4년제 국립 원격 대학교예요. 방통대가 전국에서 등록금이 제일 저렴한 대학교가 될 수 있었던 건, 누구나 공부할 수 있는 열린 대학을 만들기 위해 정부가 지원했기 때문이에요.

나라에서 지원하는 교육 지원 사업은 방통대 외에도 다양해요. 나라 지원 받고 공부하고 싶은데 대학에 다시 가기엔 부담되는 분들이 계시다면, 아래의 정책들을 참고해서 2024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 고용부 국민내일배움카드

  • 지원 내용: 국민 1인당 최소 300만 원~최대 500만 원까지 직업능력개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훈련비 45%~85% 지원
  • 지원 대상: 국민 누구나 신청 가능
  • 신청 기간: 상시 신청

 

✔️ 고용부 청년 국가기술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사업

  • 지원 내용: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50%를 1인당 연간 3회에 한하여 지원
  • 지원 대상: 만 34세 이하 청년 누구나
  • 신청 기간: 2024년 1월 1일 ~ 지원 예산 소진 시

 

✔️ 교육부 평생교육바우처

  • 지원 내용: 평생교육바우처 사용기관으로 등록된 기관 수강료가 교재비를 1인당 35만 원 지원받을 수 있는 바우처 지원
  • 지원 대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또는 소득기준 부합한 국민
  • 신청 기간: 매년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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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연모집 

여러분의 돈 쓴 이야기, 어피티에 보내주세요!

글, 어피티

📣 코너 소개: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돈 쓸까? 궁금하시다고요? 독자님 대신 잘쓸레터가 서로의 소비 습관을 ‘궁물’해 드립니다.

<잘쓸레터>의 메인 코너, ‘쇼파민’에서 여러분이 경험한 모든 소비의 순간을 채집합니다.

“이것만큼은 내가 정말 잘 샀다!”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최고의 소비가 있나요? 

“여기에 돈 이만큼 썼어요! 왜냐면요…”

솔직하게 들려주고 싶은 나만의 이야기가 있나요?

돈을 쓰고 난 뒤, 잔고가 얼마 남았는지는 궁금하지 않아요. 어피티는 그 소비가 독자님에게 무엇을 남겼는지 알고 싶어요. 독자님의 쇼핑 이야기, 누군가에게는 위로와 공감이, 누군가에게는 즐거운 도파민이 될지도 몰라요.

이런 분이라면 당장 사연을 보내주세요

 

  • 지름신강림형 👉 카드에도 지문이 있다면 이미 닳아 없어졌을 것
  • 확고한 취향의 소유자 👉 내가 쓴 영수증이 곧 내 얼굴, 내 체취, 내 행복
  • 숨은 관종 👉 잘쓸레터를 무대삼아 쇼핑 썰 잔뜩 풀어놓고 싶은 사람
  • 재야의 고수 👉 가성비, 가치소비, 할인 꿀팁 가득한 인간 빅데이터 그 자체

 

그건 어떤 물건일 수도 있고, 휴가나 어학연수처럼 특정 기간일 수도 있겠죠. 아니면 기념할 만한 날, 특별한 사건일 수도 있을 거예요.

 

가장 기억에 남는 소비 경험, 그날의 감정, 그 후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보내주세요. 사연을 선정해 어피티 <잘쓸레터>에서 소개할게요. 

 

사연이 선정된 분들에게는 네이버페이 5만 원권을 드려요!

 #잘쓸게임 

새롭게 시작하기 전 최고급 세팅 vs. 맨몸

글, 어피티

📣 코너 소개: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돈 쓸까? 궁금하시다고요? 독자님 대신 잘쓸레터가 서로의 소비 습관을 ‘궁물’해드립니다.

새로운 운동이나 취미를 시작하면 돈이 정말 많이 들잖아요. 특히, 골프, 캠핑, 테니스 등 다양한 장비가 필요한 분야에 입문하게 되면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따라 돈 씀씀이가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마련이죠.

자전거 타기가 취미인 사람이 따릉이를 타면 월 5천 원만 내면 되지만, 하이엔드 자전거를 구입하려고 마음먹으면 웬만한 차 한 대 값은 우습게 쓰는 것처럼요.

여러분은 뭔가를 새롭게 시작할 때, 어떤 자세로 임하는 편인가요? 여러분의 소비 타입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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