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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 PD에게는 작년부터 정말 갖고 싶었던 인테리어 용품이 하나 있었어요. 비싸서 몇 달을 망설였지만 자꾸 눈에 아른거리길래 사기로 마음먹었죠. 마침 해당 제품의 제조국으로 여행을 가게 되어서 현지 매장에서 조금이라도 싸게 사오려고 했는데 웬걸, 현지에 있는 전 매장에서 품절이더라고요. 부랴부랴 한국 판매처를 확인해 봤는데, 역시 품절이었어요. 

‘진작 살걸… 그냥 고민하지 말고 그때 살걸…’ 후회하는 마음으로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원래 갖고 싶었던 것보다 2~3배 큰 버전이 몇 배는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 중이더라고요. 게다가 ‘품절 임박’이라는 태그까지 붙어 있었어요. 그래서 결국 훨씬 더 비싼 가격을 주고 12개월 할부로 허겁지겁 구매했죠. 그런데 약 일주일 후에, 품절되었던 제품이 재입고됐더라고요…😨 

제가 구매한 건 이미 환불 기한이 지났고, 크기도 커서 둘 곳도 마땅치 않아서 후회 중이에요. ‘품절 임박’이라는 말에는 판단력을 흐려버리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비록 고영 PD는 이 말에 속아 현명하지 못한 소비를 해버렸지만, 잘쓸레터 독자님만큼은 똑똑한 소비를 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이야기를 시작해 볼게요!

🌈 일상 

• 우체국이 책 1권 크기의 ‘0호’ 상자를 판매하기 시작하며 소형 소포를 보다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게 됐어요
•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불법 현금화(일명 ‘깡’) 및 중고거래 사례가 포착되자, 정부가 판매자는 물론 구매자도 최대 징역 3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단속을 강화하고 있어요
• 현대카드가 애플과 티머니와 손잡고 애플페이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 쓰레기 버리는 수고를 덜어주는 ‘오늘수거’, ‘커버링’ 등 스마트 분리수거 서비스가 사무실과 도시락 잔반 처리까지 도와주며 인기를 끌고 있어요
• 당근을 통한 부동산 직거래를 이용한 사기로 사회초년생 등 51명이 3억 5천만 원 상당의 계약금 피해를 겪었고 일부 피해자는 협박까지 당했어요

종합비타민을 챙겨 먹는 기분으로

요일별로 다른 주제를 맛보고 즐기세요 📱

시그니처 라이브러리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요일별로 테마가 다르다는 거예요. 일상 속에서 자기계발과 커리어 성장을 위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얻길 원한다면, 시그니처 라이브러리에서 매일 발행되는 무료 아티클이 딱이에요!

• 월요일 (Motivation): 한 주의 시작에서 동기부여 제대로 되는 각 분야 전문가 인터뷰
• 화요일 (Touch): 관계와 소통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이야기
• 수요일 (Wealth): 마음의 양식부터 똑똑한 금융 관리와 경제 상식까지
• 목요일 (Therapy): 몸과 멘탈 모두를 돌보는 사람 냄새 가득한 이야기
• 금요일 (Forward): 미래를 내다보는 테크와 트렌드 이야기

25~39세 여성들이 일상에서 고민하는 자기계발, 관계, 커리어, 멘탈 케어까지! 지금 내가 필요로 하는 이야기만 콕 집어 골라서 전해주니, 저절로 눈길이 가더라고요. 안 그래도 최근 고영 PD의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에 자주 떠서 관심 있게 봤던 콘텐츠들이 다 시그니처 라이브러리에서 발행했던 거더라고요. 실제로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흥미롭게 읽어봤던 아티클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재테크할 돈이 없다면? 먼저 ‘이렇게’ 불리세요

• 50대 직장인 아버지가 30년 경제기자 경험을 바탕으로 20대 자녀에게 전하는 진짜 재테크 이야기예요.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욜로의 함정에 빠지지 말라는 조언과 워런 버핏의 “절대로 미국에 반대로 베팅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예로 들며, 미국 장기 투자를 위한 실용적인 가이드를 알려줘요.

클래식문구사: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문구’를 만나요

• 제주 여행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특별한 문구점, 클래식 문구사 방문기예요. 세계 각국의 문구 브랜드를 큐레이션해서 판매하는 곳인데 어린이를 위한 문방구가 아니라 처음부터 어른들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라고 해요. 일상에 작은 특별함을 더하고 싶을 때 찾고 싶은 곳이랍니다.

“실패도, AI도 두렵지 않다.” 번역가 황석희가 말하는 전문가의 태도

• <데드풀>, <스파이더맨>, <보헤미안 랩소디>까지, 600여 편의 영화를 번역한 대한민국 최고 영화 번역가 황석희의 커리어 성장 스토리예요. 바늘구멍만 한 틈이라도 비집고 들어가자는 마음으로 극장 영화 수입사마다 직접 전화를 걸어 4~5년간 문을 두드린 끝에 얻은 첫 기회, 그리고 오역을 알아차리고 즉시 사과문을 올렸던 일화 등 빠르게 인정하고 개선하는 삶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해요.

손절한 사람이 자꾸 꿈에 나타나요

• 헤어진 애인이 꿈에 자꾸 등장한다고요? 관계심리학 전문가 이호선 박사가 알려주는 심리 이야기에 따르면, 잊은 줄 알았던 사람이 반복적으로 꿈에 나타나는 이유는 ‘자이가르닉 효과’ 때문이라고 해요. 완성하지 못한 일을 마음속에서 쉽게 지우지 못하는 현상인데요. 해결법이 궁금하다면 아티클에서 이호선 박사의 조언을 직접 확인해 보세요!

시그니처 라이브러리 고객만을 위한 프라이빗 혜택!

지금 놓치면 후회할 워터밤 속초 VVIP 이벤트 💎

시그니처 라이브러리의 진짜 매력은 다채로운 오프라인 행사 초대 이벤트까지 함께한다는 점이에요. 그동안 한화 이글스 홈경기 스카이박스 직관 이벤트, 월드클래스 코리아 2025 초청, 시슬리 젊은 작가상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까지, 다양한 초대 이벤트를 진행했죠. 아무나 참여할 수 없는 행사들을 시그니처 라이브러리 가입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초청해 준다고 해요!

그리고 지금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이벤트가 또 하나 있답니다. 바로 워터밤 속초 2025 VVIP 초청 이벤트예요! 한화손해보험이 워터밤 속초의 공식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시그니처 라이브러리 가입자들만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준비했거든요. 잘쓸레터 구독자님들도 이번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 워터밤 속초 2025 VVIP 초청 이벤트

• 이벤트 혜택: 워터밤 속초 VVIP존 티켓+최고급 샴페인세트+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숙박권
• 참여 방법: 시그니처 라이브러리 가입 후 간단한 미션 참여
• 이벤트 기간: ~7월 27일까지
• 당첨발표: 2025. 8. 1 (금)
• 총 당첨인원: 120명 (1인 2매)

워터밤 VVIP존 티켓부터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숙박권까지 모두 드려요!

📌 이 글은 한화손해보험으로부터 제작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청담동 파인다이닝 셰프가 선택한

‘붉은 김’의 비밀을 다 알려드립니다

📌 필진 소개: 충남 태안에서 친환경 유기인증 받은 곱창돌김을 키우는 어부이면서 김이 자라는 과정에서 찾아낸 다양한 이야기들을 ‘김콘서트’라는 컨텐츠로 만들어 김의 무한한 능력을 소개하는 김플루언서(김+인플루언서) 김장수입니다. 김에 대한 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궁금하시면 @taean_kimjangsu로 오세요. 다양한 김컨텐츠를 만들어가는 어부의 일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청담동 미쉐린 2스타 파인다이닝 정식당의 시그니처 디쉬가 김밥이라는 거 아시나요? 우리가 분식집에서 흔히 사 먹는 김밥이 고급 레스토랑 대표 메뉴라니 의외죠? 메뉴 이름도 참 소박해요. ‘맛있는 김밥’.

ⓒ 정식당, 태안 김장수

‘맛있는 김밥’은 오래전부터 정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였는데요. 여기에는 재미있는 사실이 하나 있답니다. 바로, 지난해부터 태안의 한 어부와 함께 협업하고, 전용 김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는 거예요.

오늘은 그 김을 함께 만들었던 주인공, 태안에서 곱창돌김을 키우는 어부, 바로 저! 김장수가 잘쓸레터 독자님들이 지금까지 그 어디에서도 듣지 못했을 김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마트에서 흔히 사다 먹을 수 있는 김이지만 곱창김, 파래김, 김자반 등 수많은 김 제품들 중에서 어떤 것을 사면 좋을지, 어떤 김이 진짜 좋은 김인지 알고 싶었던 분들이라면 꼭 주목해 주세요!

전통 방식으로 길러 첫 수확했는데

유기농 인증까지 받은 김은 1% 미만!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서너개인 것은? 바로, 곱창돌김이에요. 겨울철이 되면 어김없이 우리는 ‘잇바디돌김’을 찾아요. 보통 우리는 이 김의 생김새가 곱창처럼 꼬불꼬불하다 해서 ‘곱창돌김’으로 부르죠. 두껍고 구멍이 많고 달큰한 맛이 특징이에요. 대부분은 바다에서 자란 지 30일 정도만에 수확되어 ‘30일 김’이라고도 불립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키워본 곱창돌김은 무려 3달을 자라더라고요. 같은 포자, 같은 종인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요? 기르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김을 기르는 두 가지 방식: 부류식 vs 지주식

• 부류식: 깊은 바다에 부유 구조물을 띄워 김발을 물 위에 띄운 채 기릅니다. 항상 바닷물에 잠겨 있기 때문에 자라는 속도가 빠르고 생산량도 많아요.
• 지주식: 우리나라 전통 방식의 양식법으로 바닷속 기둥에 김발을 고정하고, 하루에 두 번 바닷물이 빠지면 김이 햇볕에 노출됩니다. 이 과정에서 김은 살균 소독과 광합성을 거치며 천천히 자라요.

지주식 방식은 김의 성장과정이 느리기 때문에 수확량에서도 부류식에 못미치다보니 점점 외면받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이 방식이 훨씬 환경에 이롭고 김의 품질도 더 좋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같은 김이라도 어떤 방식으로 길렀는지에 따라 맛과 식감이 달라지거든요. 특히 첫 수확 김에서 이 특징들이 극명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지주식으로 길러지는 김의 검붉은 색 ⓒ 태안 김장수

첫 수확한 초사리 김이 더 특별한 이유

첫 수확김은 ‘초사리’, ‘1회조’, ‘껄뱃기’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요. 지주식으로 천천히 햇빛을 보고 자란 지주식 초사리 곱창돌김은 부류식 초사리김에 비해 더 연하고 색이 검붉은 색에 가까워요. 햇빛을 충분히 받고 오랜 시간을 들여 자랐기 때문이죠. 

저는 지주식으로만 김을 기르는데요. 지주식 초사리 곱창돌김은 흔하지 않기 때문에 처음 이 김의 검붉은 색을 본 사람들은 묵었거나 변질됐다고 오해하곤 했어요. 하지만 이런 붉은 갈색김을 혹시라도 보게 되면 반가워 하셔도 좋아요. 느린 성장과 김 본연의 단맛을 나타내는 색깔이니까요.

다가오는 친구와 가족의 생일, 식당 예약이 고민이라면?

• 직장에 매번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데 <챗UPT>에서 여름철 도시락 싸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줘서 좋았어요. 특히, 추천하는 레시피나 메뉴 중에서 괜찮아 보이는 것들이 많아서 따라해 볼 생각이에요. (눈송 님, 다오니 님)
• 안 그래도 이번에 도마랑 칼을 새롭게 바꿀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 마침 <내돈잘산> 코너에서 도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다뤄주셔서 너무 신기했어요. (칼잽이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