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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면, 밥집 하나를 정할 때도 그 지역에서 가장 맛있는 식당을 찾고 말겠다는 마음으로 전날부터 블로그 포스팅과 지도 앱의 리뷰를 열심히 확인해요. 평소엔 계획적인 성격이 아닌데도 여행을 갈 때만큼은 이렇게 철저히 조사하게 되는 건 실패하고 싶지 않아서인 것 같아요. ‘여기까지 왔는데 별로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이죠. 하지만 신기하게도, 열심히 맛집에 찾아갔을 때보다 우연히 들어간 식당이 뜻밖의 찐맛집일 때가 기분이 몇 배는 더 째지더라고요. 

그래서 얼마 전 화제가 된 ‘랜덤 여행’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덴마크의 한 항공사가 판매한 도착할 때까지 목적지를 모르는 ‘랜덤 항공권’이나, 지도에 무작위로 펜을 던져 정해진 곳으로 떠나는 여행처럼요. 기대 없이 떠났다가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만나게 된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이번 여름, 우리도 랜덤으로 여행 한번 떠나볼까요? 잘쓸레터를 대표해 고영 PD가 지도를 펼쳐 펜을 던져봤는데요. 그 결과… 청주가 당첨되었습니다! 청주는 케이크를 사러 잠깐 들렀던 적은 있지만, 본격적인 여행은 처음이에요. 어떤 매력이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져요. 다녀오고 나면 인사말에 후기도 꼭 전할게요. 청주로 떠나는 고영 PD의 설레는 마음처럼, 메일함을 여는 독자님들의 마음도 기대로 가득 찰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열심히 다양한 주제를 준비해 볼게요. 오늘 잘쓸레터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취미/취향

독자님의 여행 스타일은 어떠신가요? 부지런히 움직이며 최대한 많은 곳을 둘러보는 편인가요, 아니면 그 지역의 공기와 속도를 느끼며 천천히 힐링하는 편인가요? 

관광 위주의 여행도 좋지만, 가끔은 쉬어가는 여행이 더 절실할 때가 있습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고, 평소와 다른 속도로 걸으며 새로운 곳을 진득이 경험하는 여행. 이런 여행을 했을 때 저는 비로소 쉬고 있다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혹시 잘쓸레터 독자님 중에서도 저와 비슷한 감성의 소유자시거나 문학, 카페, 산책이 함께하는 아늑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이 계신가요? 그렇다면 소도시 감성 가득한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제민천 마을로 떠나보는 걸 추천해요.

제민천의 낮과 밤 ⓒ 퍼즐랩

제민천 마을은 공주 원도심 봉황산 자락, 제민천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마을이에요. 이곳은 오랜 기간 공주와 충남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으로, 현재는 오랜 주민들과 새로 유입된 청년들이 공존하는 독특한 로컬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답니다.

✅ 알뜰살뜰 제민천 마을 200% 즐기기

공주 제민천 마을은 따로 교통수단을 이용할 필요가 없어 뚜벅이 여행으로 제격인데요. 핸드폰만 있으면 알뜰살뜰 아기자기한 여행을 누릴 수 있어요.

1️⃣ 공주페이

공주페이는 앱을 설치한 후 금액을 충전하면 충전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지역 결제 서비스예요. 저도 여행하면서 공주페이를 사용해 봤는데 웬만한 상점에서는 모두 사용이 가능했어요.

2️⃣ 온누리시민증

그리고 또 하나는 온누리 시민증! 온누리공주 홈 페이지에 접속하여 회원가입만 하면 온누리시민증을 바로 발급받을 수 있어요. (가입하는데 1분도 안걸린다는 점 ☺️) 온누리시민증을 발급받으면 공주의 유명 역사 관광지인 공산성, 무령왕릉 입장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고, 제민천 마을에 있는 고즈넉한 한옥 숙소인 ‘공주하숙마을’도 20% 할인받을 수 있어요. 그 밖에도 다양한 상점에서 할인받을 수 있으니 꼭 사용해 보세요!

마을에 살아보듯 머물다 가는

퍼즐랩 에디터 추천 공주 여행 1박 2일코스

네트워킹 하는 크루즈 호텔부터 공주표 느좋 카페까지 모두 알고 싶다면?

무엇보다도 연속 촬영은 필수! 갤럭시는 카메라 버튼을 🔽 아래로 쓸어내리면 연속 촬영이 시작되고, 아이폰은 카메라 버튼을 ⏪ 왼쪽으로 당기면 연속 촬영돼요. 점프하기 직전부터 연속 촬영을 시작하는 것이 포인트예요. 점프하는 중에 누르면 이미 늦을 수 있거든요. 아니면 차라리 동영상으로 찍고 캡처하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 나만의 무화과 레시피 or 제철 무화과 맛집 추천해 주세요 🍪

곧 있으면 무화과철이에요. 제철에 먹는 무화과만큼 향긋하고 달콤한게 또 없는데요. 독자님들이 무화과 먹는 방법이 궁금해요! 나만의 무화과 요리 레시피나 제철 무화과를 활용해서 다양한 디저트, 음식을 만드는 맛집을 안다면 추천해 주세요. 관련해서 직접 작성한 포스팅이 있다면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링크를 보내주세요

제철 무화과 더 맛있게 먹는 법 안다면?

• 광장동에 20년 넘게 살았는데, 예전에 강변역 시절 날일달월에서 그림책을 사며 꿈을 키워왔거든요. 지금은 그림책 편집자가 되어 이곳을 소개에서 다시 보니 정말 반갑네요. 위치를 옮긴지도 몰랐고 사장님께서 이렇게 깊은 뜻을 갖고 책방을 운영하고 음식을 만드시는지 몰랐거든요! 조만간 엄마랑 꼭 가봐야겠어요. <휴일계획막차타세요> 코너를 통해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혜린큼 님)
• 복날 맞이 보양식 글이 채식으로 시작되어 좋았어요. 각종 뉴스, 행사, 알림도 매번 잘 보고 요리조리 이용하고 있어요. 지난번 소개해준 광화문 달빛요가도 예약해서 다녀왔는데 좋더라고요! (인형뽑기계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