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에 배낭여행 갔을 때 찍은 사진이에요. 당시에 찍었던 사진을 보며 이때처럼 자신감 넘치게 즐기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머니 프로필
- 닉네임: 긍정적인 털보
- 나이: 만 28세
- 금융 성향: 현실적인 라쿤
- 돈 관련 목표: 3년 안에 1억 원 모으기
- 하는 일: 패션플랫폼 / 운영팀 / 2년 차 / 사원
- 연봉: 3,400만 원
- 월평균 실수령액: 255만 원 / 번역 부업 30~100만 원
- 주거 형태: 전세
- 현재 자산
- 비상금: 600만 원
- 예·적금: 청년희망적금 300만 원, 주택청약저축 148만, 원 내일채움공제 690만 원
- 보증금: 8천만 원(중소기업청년전세자금대출 대출) + 2천만 원
- 대출금: 신용대출 460만 원, 중소기업청년전세자금대출 8천만 원
- 예금: 1,300만 원(투자사에서 일하는 친구가 운용)
- 주식: 해외 주식 250만 원
- 그 외: 회사 주식(비상장, 내년 말까지 의무 근속 조건) 장외가 약 8천만 원
나의 돈 관리 루틴
나의 한 달 돈 관리 방법
- 월급 관리
- 월급이 1일에 들어오면 카드값부터 상환해요. 신용카드는 월 실적만큼만 사용하고 있어요. 고정비를 지출한 뒤에 남는 돈으로 생활해요.
- 6개월째 상시 재택 근무로, 식비나 교통비 지출이 크지 않아요.
- 월급 외 소득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부업으로 틈틈이 외국어 번역을 하고 있어요.
월평균 고정비
- 대출이자: 중소기업청년전세자금대출 이자 8만 원, 신용대출 이자 2만 원
- 주거비: 13만 원
- 교통비: 4만 원
- 통신비: 4만 원
- 유료 구독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 8,600원
- 자기계발: 피트니스 5만 원, 무에타이 15만 원
- 예·적금: 비상금 50만 원, 청년희망적금 50만 원, 내일채움공제 12만 5천 원, 주택청약 2만 원
- 투자: 6개월 단위로 적립식 예금 투자 50만 원
월평균 변동비
- 식비: 20만 원
- 쇼핑: 20만 원
- 경조사: 15만 원
- 데이트 비용: 15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
- 연간 여행 경비: 약 30만 원
- 연간 경조사 비용: 약 40만 원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퇴사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어요
퇴사를 해야 할지, 한다면 언제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어요.
가장 큰 고민은 회사에서 줄 예정인 주식이 있다는 거예요. 내년 말까지 근속하면 받을 수 있어요. 적지 않은 돈이고, 회사도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상장 주식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해요.
게다가 저는 커리어를 발전하고 싶은 욕심이 커요. 지금 하는 일은 부담이 크지 않다 보니 부업도 하고 업무 공부도 병행할 수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가장 주된 업무가 커리어적으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일채움공제까지만 받고 퇴사할까? 내가 미래에 받게 될 주식 이상의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부딪히고 있어요.
A. 나의 커리어 목표가 기준이에요
긍정적인 털보 님! 닉네임만 봐도 긍정적인 아우라가 가득한 분이라 머니로그도 미소를 띠며 읽었어요.
재테크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잘 해내고 계시네요!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지원사업도 알차게 챙기고, 비상금은 따로 관리하면서 지출 관리도 꼼꼼하게 하기 시작하셨어요. 교통비와 통신비 등 고정비도 적은 금액으로 잘 설정해두셨습니다. 부지런히 부업도 하고 계시고요.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2년 차가 되어가는 상황이라 어떻게 자산을 잘 불려갈지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기 전에 일단 눈에 띄는 한 가지만 짚고 넘어가 볼게요.
스스로 투자경험을 쌓을 때입니다
지인분에게 예금처럼 돈을 맡겨 투자로 운용하고 계신다고 했는데요. 이것 역시 원금을 잃을 수도 있는 투자입니다. 간접투자를 하고 계신 셈이에요. 그래서 재무현황에서는 현금자산에 넣어두셨지만 이 금액은 투자자산으로 분류해야 해요.
지금은 긍정적인 털보 님이 스스로 투자경험을 쌓는 게 중요해요. 작은 돈으로 여러 투자자산을 경험해보며 ‘나에게 맞는 투자법’을 찾을 때거든요. 행동력이 좋으신 분인 만큼, 소액투자로도 활발하게 운용하면서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으실 수 있을 거예요.
어떤 커리어에 전문성을 갖고 싶은지가 중요해요
내년까지 재직하면 회사의 주식을 받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먼저 스톡옵션 🏷️ 으로 받는지, 지분을 받는 건지 먼저 확인해봐야 해요. 또 주식을 받고 나서, 언제 그 주식을 팔 수 있는지 잘 따져봐야 합니다.
임직원에게 회사의 주식이나 스톡옵션을 주는 건 동기부여를 주기 위한 목적이 큰데요. 주식을 취득한 이후에 언제 팔 수 있는지에 따라 얼마의 차익을 거둘 수 있는지가 크게 달라지거든요.
한 예로 2020년~2021년 사이 IT 기업에서는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이나 회사의 주식을 주는 경우가 있었어요. 또 상장을 하면서 우리사주를 주기도 했었죠. 이때 시세차이로 돈을 번 경우도 있었지만, 주가가 떨어져 오히려 애물단지가 되는 사례도 나타났어요.
물론 안 좋은 사례로 일반화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긍정적인 털보 님의 커리어 계획이에요. 이 회사가 성장할 거라고 기대하는지, 그리고 회사가 성장하는 동안 나의 커리어도 발전할 것인지 따져봐야 해요.
다만, 회사의 주식과는 별개로 내일채움공제는 끝까지 유지해 만기 금액을 받는 걸 권해드려요. 이렇게 정부가 청년의 저축을 지원해주는 상품은 거의 없거든요. 지금이 아니면 적용받기 어려워 정부 사업은 끝까지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스톡옵션 🏷️
스톡옵션의 상법상 정식 명칭은 주식매수선택권입니다. 말 그대로 주식을 살지 말지 선택할 수 있는 권리라는 뜻인데요. ‘계약 당시에 정해놓은 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게 엄청난 메리트입니다. 현재 주가가 올랐더라도, 싼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다면 시세차익으로 돈을 벌 수 있으니까요.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상법상, 스톡옵션은 회사에서 부여받은 시점을 기준으로 2년 이상 재직해야 행사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볼게요.
님이 ‘어피티 주식을 1만 원에 살 수 있는 스톡옵션’을 받았습니다. 2년 뒤, 어피티가 폭풍 성장해서 주식 가격이 3만 원으로 올랐더라도 님은 주식을 1만 원으로 살 수 있어요.
그럼 님은 시세보다 훨씬 싸게 주식을 사고, 다시 시세에 맞게 주식을 팔아서 그 차익으로 돈을 벌 수 있겠죠? 물론, 주식을 싸게 산 뒤에도 앞으로 더 오를 거라고 생각하면 계속 보유할 수 있습니다.
얻는 게 돈뿐만은 아닙니다. 최소한 스톡옵션에 기재된 권리 행사 시점까지는 열심히 일할 동기부여가 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