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효라클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요새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출입이 활발해졌다고 하죠. 좋은 소식이지만 항구 물동량이 많아지면서 물건을 실어나를 선박이 부족해졌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고정 수출 물량에 밀려 발만 동동 구르는 중이라고 해요.
문제는 해운사도 컨테이너선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선박을 소유한 회사(선주)와 협상을 통해 선박 사용권한을 빌려와야 하는데(용선), 용선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요즘에는 그마저도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이에 SM상선은 선박을 인수해오기로 했습니다. 4년 만에 미주 지역으로 가는 컨테이너선을 매입했어요. 이 선박의 이름은 <아겔로>인데, 2009년에 현대중공업이 지었다고 하네요. 선박만 확보하면 물량을 채우는 건 금방이라, SM상선의 매출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에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SM상선은 SM그룹이 한진해운의 미주‧아주 노선을 인수해 출범한 회사입니다. 한진해운의 빈자리가 지금의 SM상선에는 기회인 셈이죠.
✔️ SM상선은 비상장 기업이지만, 최대주주인 티케이케미칼이 코스닥에 상장돼있습니다. 티케이케미칼은 SM상선과 대한해운의 대주주입니다. 티케이케미칼은 SM상선과 대한해운의 대주주인데요. 지난 1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어요.
✔️ SM상선은 올해 9월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준비 중입니다. 올해 상장에 성공하면, 2007년 KSS해운의 상장 이후 14년 만에 해운사가 상장하는 사례가 돼요. HMM에 쏠려있던 해운업계에 대한 기대감이 SM상선으로 향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