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행사에서 각종 할인 상품이 쏟아지고 있어요. 7월과 8월은 여름 여행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여행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에요. 올해, 여행사들은 수요 급등에 대비해 비행기 좌석을 ‘하드 블록’으로 대량 확보하고, 전세기도 빌려두었어요. 올해 1분기까지만 해도 카드사 해외여행 소비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데다, 주요 여행사의 여행 상품 판매 실적도 좋아 여행사가 호황을 기대할 만한 상황이었어요.
일본도 동남아도 방문객이 줄었어요
하지만 7월과 8월 예약 현황을 보면, 올해 상반기 1200만 명 넘는 여행객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폭발했던 일본 여행 상품 수요조차 지난해 대비 20% 감소했을 정도예요. 동남아시아 여행 상품 판매 사정은 그보다 심각하다고 해요. 갑작스러운 소비절벽에 ‘하드 블록’도 전세기도 채우지 못할 상황이 되자, 여행사는 성수기 할인 판매를 시작했어요. 업계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계속해서 높게 유지되고, 고물가로 소비자 지갑 사정이 악화되며 여행 수요가 줄어들었다고 분석해요.
정인 한줄평
성수기에 잘 등장하지 않는 할인 상품이 대거 등장 중이에요. 현재 여행사는 ‘덤핑’을 통해서라도 판매 실적을 올려, 손해를 줄이려고 해요. 여름 휴가에 여행 계획이 있다면 이런 할인 판매를 잘 찾아보기 권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