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정인
큰 화재가 발생했어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대전공장은 한국타이어에서 제조하는 타이어의 20%를 만드는 곳이에요. 이번 화재로 타이어 재고 40만 개가 불탔고, 2공장은 전소된 것으로 알려져 재산피해액이 상당하다고 해요. 다만,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4개 보험사에 1조 8천억 원 규모 보험을 들어두었다고 합니다.
한국타이어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 회사예요
올해 타이어 시장 전망은 7년 만에 영업이익 1조 원 돌파를 노린다고 할 정도로 밝은 편이었습니다. 해상운임과 주요 원료인 고무 가격이 하락세였거든요. 특히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시장 공략이 빛을 보면서 BMW·아우디·도요타 등의 신형 전기차에도 납품 계약을 성사한 참이었어요.
악재도 만만찮았습니다
지난 9일,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은 그룹 내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하고 회삿돈 200억 원을 유용한 혐의로 구속됐어요. 여기에 이번 화재까지 겹치면서 올해 초에 기대한 실적 개선은 어려울 수도 있게 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