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커머스, 미디어에서 적극적으로 연합을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CJ ENM과 CJ 대한통운, 비엔엑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력하기 위해 서로의 지분을 맞교환하고 있어요. 어제(16일)는 신세계와 지분 교환을 통해 사업 제휴를 결정했습니다. 이미 네이버는 온라인 쇼핑시장의 1인자이지만, 국내 1위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협력해 오프라인 유통 인프라까지 구축할 전망이에요.
최근 들어 네이버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화해왔습니다. 한 예로 작년 10월에 CJ ENM과 지분 교환을 한 뒤, 올해 3월 초부터 ‘네이버 멤버십 플러스’에 CJ그룹 산하 OTT 플랫폼인 ‘티빙(tving)’ 구독권을 멤버십 혜택으로 추가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CJ 대한통운과 주식을 교환한 뒤로는 네이버 쇼핑에서도 새벽 배송을 준비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죠.
📍경쟁자인 쿠팡이 상장하면서, 네이버가 오히려 더 주목받는 분위기입니다. 적자를 내면서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보해나가는 쿠팡과 달리, 네이버는 이미 여러 가지 사업으로 수익을 내고있는 상황이죠. 기초체력이 탄탄한 상태에서 여러 기업과 연합을 꾸리며 쿠팡을 위협하는 모양새네요.
by JY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