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수면 위에 올라왔어요. 티웨이항공의 최대 주주는 예림당 측(지분율 29.97%), 2대 주주는 소노인터내셔널(지분율 26.77%)로 지분율 차이가 3.20%p밖에 되지 않는데요, 이들 사이에 기류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렇게 경영권 분쟁이 진행되면 서로 지분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주식을 사들일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어 주가가 들썩이곤 해요. 어제(10일) 티웨이항공, 예림당, 대명소노시즌의 주가가 크게 뛴 이유예요.
경영권을 두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요
대명소노그룹 계열 호텔·리조트 운영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은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로부터 티웨이항공 지분을 매입해 2대 주주에 올랐어요. 당시에도 주가 대비 20%가량 높은 ‘웃돈’을 주고 지분을 샀는데, 최근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어요. 업계 관계자들은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확보해 본업인 리조트 사업과 항공 사업간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 추측해요.
JYP 한마디
📚 예림당은 <Why?> 시리즈를 만든 출판사예요. 티웨이항공이 파산하면서 매물로 나온 2012년, 티웨이항공을 인수해 항공업을 시작했어요. 올해 여름,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지분율을 끌어올리려 할 때, 예림당 측이 지분을 매각할 거라는 관측이 우세했는데요, 예상과 다르게 예림당 측에서 주식을 팔지 않고 버티면서 대명소노그룹과 관계가 껄끄러워졌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