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정인
인플레이션 가능성 때문이에요
최근 일주일간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ETF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였어요. 미국 국채 중에서도 30년 만기 장기채 금리가 급등했기 때문이에요. 미국 대선 후보 TV토론 이후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 시장에 미리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와요.
트럼프의 재집권 가능성이 장기채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준 배경은 다음과 같아요.
- 트럼프는 감세 정책과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워요
- 감세 정책은 재정적자를 키우고, 결국 국채 발행 증가와 국채 금리 상승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아요
- 보호무역주의는 미국에 들어오는 수입품에 부과되는 관세를 높여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어요
상황이 시장의 기대와 반대로 변했어요
신규 채권은 기준금리보다 더 낮은 금리로 발행되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발행된 기존 채권의 가치는 올라갑니다. 올 하반기에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죠. 그 기대감으로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장기채를 사들인 자금 규모만 1조 원이 넘기도 했어요. 하지만 금리 상승을 자극하는 정책 기조를 가진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올라가자 채권 시장에 불안감이 감돌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