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년에 네 번 있는 ‘투자에 주의해야 할 날’입니다. 개별 주식에 대한 옵션과 선물과 주가지수에 대한 옵션, 선물까지 네 개의 파생상품이 동기에 만기 되는 날이거든요. 매년 3월, 6월, 9월, 12월 둘째 주 목요일에 찾아오는 날입니다. 이때는 증시에 변동성이 심하게 나타나곤 합니다. 올해 3월, 6월에도 며칠간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 지수가 이날에는 하락했어요.
주식과 같은 현물에 투자하면 현재의 가격을 기준으로 거래가 되죠. 현물거래와는 다르게 선물, 옵션은 미래의 어떤 시점(만기일)에 얼마의 가격으로 거래할지 미리 정해둡니다. 선물, 옵션 투자자들은 전에 예측한 ‘주식의 미래 가격’과 ‘주식의 현재 가격’ 간의 갭을 이용해 차익을 남기곤 하는데요. 만기일에 주어지는 몇 가지 선택지 중, 상황에 따라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하는 방법을 택하기도 합니다. 4개의 만기일이 한꺼번에 오는 날, 증시가 크게 움직이는 이유죠.
📍증시의 변동성이 클 때는 평소보다 예측하기 힘들어요. 1년에 네 번뿐인 특별한 날이니, 잠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켜보는 건 어떨까요?
by 어피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