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타다를 인수하다?

글, 정인

Photo by Rawpixel on envato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지난 8일, 토스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쏘카가 보유한 타다 운영사 ‘VCNC’ 지분의 60%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토스가 타다를 인수한 셈이죠.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토스는 타다를 왜 인수했을까요? 경영 측면에서 토스는 타다가 필요했고, 쏘카는 타다를 팔아야 하는 상황이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입니다. 핀테크 사업은 ‘결제가 많이 일어나야’ 이익을 보는 구조인데 모빌리티 사업에서 택시만큼 결제를 많이 하는 분야가 없죠. 반면, 카셰어링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쏘카는 계속 적자를 보고 있는 모빌리티 사업인 타다를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고 해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사실 모빌리티 산업은 핀테크와 결합이 활발한 분야 중 하나예요. 메신저로 시작해 핀테크와 모빌리티를 품은 플랫폼이 된 카카오나, 동남아 최대의 핀테크-모빌리티의 결합 플랫폼이 된 ‘그랩’을 생각하면 놀랍지 않은 일입니다. 그랩은 기업가치가 44조 원에 달하는데, 뉴욕증시 상장도 넘보고 있는 기업이에요.

✔️ 비바리퍼블리카의 주가는 장외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급등했습니다. 8일 기준 107,600원에 거래되고 있어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5일, 3호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을 출범하면서 은행과 모빌리티를 동시에 운영하게 됐습니다. 국내 1위 카셰어링 업체인 쏘카도 상장을 준비 중인 건 마찬가지예요.

✔️ 이제 핀테크-모빌리티 업계의 시장 플레이어는 3개사가 되었습니다. 독과점을 넘어 제대로 시장경쟁을 할 수 있는 구조로 플레이어 머릿수가 채워진 셈이에요. 카카오(카카오T)와 SKT-우버 연합(우티택시), 쏘카-토스 연합(타다라이트)이 시장경쟁을 시작할 거예요. 건전한 경쟁은 시장을 춤추게 하죠. 시장이 이제까지와 다른 모습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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