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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재해가 닥치면 정부는 인위적으로 돈을 풀게 돼요. 경제가 침체되기 때문에 기업과 개인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고, 대출받기 쉽도록 금리도 내립니다. 채권도 많이 사들이면서 채권 투자자들에게 돈이 흘러가도록 하죠.
하지만 이제 미국 연준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보다 시중에 풀린 돈 때문에 자극받은 인플레이션이 더욱 위험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테이퍼링을 시작하기로 한 거죠. 테이퍼링은 ‘자산매입 축소’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채권을 덜 사들이겠다는 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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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 연준은 계속 테이퍼링을 시작하겠다는 이야기를 흘려왔습니다. 예고가 이어져 온 만큼, 시장은 테이퍼링을 충격으로 받아들이기보단 ‘올 것이 왔구나…’ 하면서 관망하는 분위기예요. 지난 5일(현지 시간),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어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미국이 언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냐가 관건이에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금융시장과 글로벌 돈의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거든요. 미 연준은 일단 테이퍼링을 한다고 금리 인상까지 하는 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 우리나라는 한국은행이 지난 8월에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린 바 있죠.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정책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대출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내년에 미국이 기준금리까지 인상한다면 실질적인 대출이자 부담은 물론, 환율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시에서 자금이 유출되는 등 금융시장에 굵직한 이슈도 생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