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하루 만에 12% 떨어졌어요
지난 25일 목요일, 테슬라 주가가 하루 만에 12% 넘게 하락했어요. 테슬라 주가는 24일부터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24일에는 주당 200달러 선을 지키지 못했고, 다음날인 25일에는 180달러 초반대로 떨어지며 급락, 182.63달러로 마감했어요. 테슬라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 만에 800억 달러(약 107조 원)가량 줄어들었어요.
전반적인 실적이 좋지 않았어요
테슬라 주가가 주당 200달러 아래로 떨어진 24일은 테슬라의 2023년 4분기 실적 발표일이었어요. 4분기 매출은 251억7천만 달러로 시장이 기대했던 것보다 낮고,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절반밖에 되지 않았어요. 시장에서는 테슬라를 7대 대표 기술주인 ‘M7’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어요. JP모건은 테슬라 주가가 연말까지 130달러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어요.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인 BYD(비야디)에 밀렸기 때문이에요. 4분기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은 총 48만3천 대인데, BYD는 총 52만6천 대를 판매했어요. 중국시장에서 BYD를 이기려고 대당 가격을 낮춰 매출과 영업이익이 영향을 받았어요. 가격을 인하했는데도 BYD에게 1위를 빼앗겨 충격이 더욱 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