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국면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불을 댕기다

글, JYP

개인투자자도 등을 돌렸어요

3일 밤 12.3 비상계엄 사태가 시작된 이후, 4일부터 6일까지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주식을 팔아치우고 있어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환차손(환율 변동에 따른 손해)을 피하기 위한 단기 매도세는 당분간 이어질 거라고 해요. 대통령 탄핵 국면이 장기화할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권 시장의 큰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에요. 불확실성은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마음도 돌아서게 했어요. 한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일 때도 유일한 희망이었던 개인투자자마저 한국 증시를 떠나는 중이에요.

도미노처럼 충격이 이어지고 있어요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피치는 비상계엄 사태 후 후폭풍이 길어지면 한국 신용등급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어요. 한국 경제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환율, 증시, 국가 신용도가 차례로 충격을 받는 모습이에요. 외신도 이 점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어요.

  • 뉴욕타임스: “윤 대통령 탄핵 시도가 실패로 끝나면서 이번 주 짧은 계엄령 발효 이후 한국을 뒤흔든 정치적 격변과 불확실성이 길어지게 됐다”
  • 블룸버그: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불확실성”,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타개하려고 한 밸류업 프로그램 역시 악영향을 받을 것”
  • 모건스탠리: “탄핵 가능성과 대통령 교체가 경제 전망에 대한 가계와 투자자들의 우려를 증폭시킬 수 있기 때문에 내수·투자 활동의 하방 리스크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
JYP 한마디

📉 포브스는 “윤 대통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가 옳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지적했어요. 외신과 글로벌 투자은행, 신용평가사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그렇지 않아도 한국 경제가 (내수, 수출 부진 등으로) 잠재적 리스크를 안고 있는데, 이번 사태로 어려운 시기를 앞당겼다’는 내용이에요. 이미 내년 전망에서 한국 주식에 대한 노출액을 크게 줄여야 한다고 언급한 홍콩계 CLSA는 ‘이 조정을 며칠 앞당기겠다’고 언급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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