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배출, 더 많이 줄이세요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늘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립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정부는 지난 8일,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상향했습니다. 역대 최대치로 온실가스(탄소)를 배출한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안을 제시했어요. 2020년 12월에는 2018년 대비 26.3%만큼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겠다는 내용을 UN에 제출했는데, 그보다 대폭 상향한 거예요. 구체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 발전 부문의 탄소 배출량을 2018년(2억 6,960만 톤)보다 44.4% 줄이는 것
  • 산업 부문의 탄소 배출량을 2018년(2억 6,050만 톤)보다 14.5% 줄이는 것

갑자기 목표치를 올린 건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에요. 또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의 입법 취지, 국제동향 등을 고려해서 목표를 설정했다고 합니다. 아직 확정된 건 아닙니다. 이 안은 오늘 탄소중립위원회에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에요. 

정부가 제시한 NDC 상향안이 확정되면 산업계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어요. 당장 탄소배출권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미 전 세계적인 탈탄소 바람으로 6월까지만 해도 1만 원 초반대였던 탄소배출권 가격은 세 달 만에 3배 가까이 뛰어오르며 3만 원을 넘어섰어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우리나라에서 탄소배출량이 많은 분야로 전환(에너지 및 발전), 산업, 수송, 건물, 농축수산 부문 등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전환과 산업 부문은 2018년을 기준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요. 그만큼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데도 책임이 크고, NDC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 휴켐스와 같이 탄소배출권 사업을 하는 기업에는 좋은 소식이겠죠. 휴켐스는 자체 질산공장에 온실가스 저감 시설을 설치해 탄소배출권을 판매하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에요. CDM은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투자해 그 감축 실적을 서로의 지분에 따라 나눠갖는 제도입니다.

✔️ 개인도 탄소배출권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지난달 30일에 4개 자산운용사에서 국내 최초 탄소배출권 ETF를 출시했습니다. 출시 이후 높은 변동성을 보이긴 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탄소배출권 수요가 늘어날 전망인 만큼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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