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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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지난 25일(금), 코스피 지수가 3,300을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식시장에 들어와 있는 돈이 많다는 뜻인데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886억 원, 2,495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8,196억 원을 순매도해 차익을 실현했어요. 특히 IT와 철강업종의 주가가 오르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기 전에 미국 증시부터 올랐습니다. 현지시간 24일(목), 바이든 대통령과 상원의원이 인프라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기로 하면서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점을 기록했어요.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하네요.
미국의 인프라 투자 사업에는 도로와 교량, 전력, 광대역 접속, 대중교통, 공항, 전기차 등에 1천 370조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사업이 진행되면 어떤 산업으로 돈이 몰릴 것인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요. 증권가에서는 건설장비, 통신, 수자원 관련 기업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거라고 보고 있어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지금 시점에 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 시장의 추세와 흐름을 짚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다만 국내 증권사에서는 대체로 부정적인 전망을 잘 내놓지 않는다는 점을 미리 참고해주세요!
✔️ 같은 날, 원·달러 환율은 7.2원 내렸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주식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얼마나 들어와 있는지에 따라 영향을 받습니다. 이번에 환율이 내린 건 외국인 투자세가 강했다는 뜻이에요.
✔️ 가상화폐 시장과 부동산 시장에 들어가 있던 돈이 다시 증시로 돌아오는 중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코스피 거래대금과 대기 자금이 증가세인 것과 달리, 가상화폐 시장은 거래량이 크게 떨어진 데다 부동산 시장도 규제로 투자심리가 움츠러든 상황이거든요.
✔️ 지금 시점에 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 시장의 추세와 흐름을 짚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다만 국내 증권사에서는 대체로 부정적인 전망을 잘 내놓지 않는다는 점을 미리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