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의 시장 규모는 코스피의 5분의 1 정도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거래대금 🏷️ 은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컸어요. 문제는 거래량을 개인투자자의 빚이 떠받치고 있다는 거예요. 올해 1월 초부터 4월 20일까지, 개인투자자가 코스닥에서 순매수한 투자금의 절반이 차입투자금, 즉 빚이라고 해요. (🗝️)
거래대금이 많이 늘었어요
지난 20일 기준, 코스닥 거래대금은 13조 9,750억 원으로 증시가 호황이었던 2021년 평균 거래대금인 11조 6,400억 원을 훌쩍 넘었어요. 올해 초에 비해서도 넉 달 만에 세 배 이상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빚내서 투자’의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연초 대비 20% 이상 불어나며 20조 원을 돌파했어요.
2차전지 종목에 쏠림 현상이 있었어요
코스닥 상장 기업 중 특히 2차전지 관련 회사의 주식 거래가 활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소수 종목 쏠림 현상을 걱정하고 있어요. 투자금이 몰린 종목이 흔들리면 시장 전체가 흔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빚내서 투자한 비중이 많은 종목은 반대매매 때문에 추가로 떨어질 수도 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본인이 보유한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거나 신용대출로 주식을 매입한 후, 빌린 돈을 제때 갚지 못할 경우 증권사에서 일괄적으로 주식을 처분하는 매매예요. 내가 돈을 갚지 못할 때도 발생하지만, 내가 담보로 건 주식의 가치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때도 발생합니다. 반대매매가 많은 종목은 갑작스레 매물이 쏟아져나와서 주가가 순간적으로 크게 떨어질 수 있어요.
#거래대금 🏷️
거래대금은 주식이 사고 팔린 총 금액입니다. 매매된 주식의 수량을 나타내는 거래량과 함께 보는 지표입니다. 거래대금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거래량이 많다는 뜻이에요.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주가지수와 함께 주식시장의 경기를 판단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