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 #채권 #컴포즈커피 #매각 #필리핀
코스피 2,794.01 ▲ 13.15 (+0.47%)
원-달러 환율 1,389.30 ▲ 2.30 (+0.17%)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
|
안녕하세요! 7월 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Fourth of July)입니다. 독자님은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계신가요? 최근 시행한 머니레터 구독자 설문조사에서 부쩍 높아진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독립기념일로 미국 증시가 휴장하는 동안 미국의 역사와 시장을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
|
⏰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에 긴장감이 감도는 미국 채권시장 소식 정리했어요
- 컴포즈커피가 필리핀 외식 브랜드에 지분 70%를 매각했어요
- 머니로그: 저축은 자신 있는데 투자는 무서워요
|
📆 일정
- 현지 시각 4일, 미국 증시가 독립기념일로 휴장해요.
-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용 세포 배양 배지를 개발·제조하는 엑셀세라퓨틱스가 4일 오늘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해요.
🥔 핫이슈
- 내년 2025년에 적용되는 최저임금도 업종별 차등 적용 없이 단일 액수로 결론났어요.
-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의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은 14.14%로,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가장 높았어요. 해외 주요 연금기금 운용 실적과 비교해도 상위권이에요.
📊 증시 UP&DOWN
- 미국 제약사와 역대 최대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2일 6.72% 급등했어요. 3일 어제는 2일에 주가가 오른 수준에서 변동이 크지 않았어요.
💼 기업 소식
-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일본의 아리나민제약을 2조9000억 원에 인수해요.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오스템임플란트도 인수했어요.
🌏 글로벌 뉴스
- 현지 시각 4일 오늘, 영국에서 차기 정부를 결정하는 조기 총선을 실시해요. 현재 총리는 보수당의 리시 수낵인데, 보수당의 인기가 크게 떨어져 지지율 반등을 노리고 총선 일자를 앞당겼어요.
🗞️ 경제 정책
-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 서비스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이 출시됐어요. 만19~39세에 해당하는 청년은 기존보다 저렴하게 카드를 충전할 수 있어요. 지난 2월~6월 사이 더 비싼 가격으로 이용했던 청년은 소급해 환급을 받을 수도 있어요.
💙 문화예술
-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7월 27일 개최되는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선발됐어요.
|
🪙 금융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에
미국 채권시장이 긴장했어요
글, 정인
인플레이션 가능성 때문이에요
최근 일주일간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ETF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였어요. 미국 국채 중에서도 30년 만기 장기채 금리가 급등했기 때문이에요. 미국 대선 후보 TV토론 이후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 시장에 미리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와요.
트럼프의 재집권 가능성이 장기채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준 배경은 다음과 같아요.
- 트럼프는 감세 정책과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워요
- 감세 정책은 재정적자를 키우고, 결국 국채 발행 증가와 국채 금리 상승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아요
- 보호무역주의는 미국에 들어오는 수입품에 부과되는 관세를 높여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어요
상황이 시장의 기대와 반대로 변했어요
신규 채권은 기준금리보다 더 낮은 금리로 발행되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발행된 기존 채권의 가치는 올라갑니다. 올 하반기에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죠. 그 기대감으로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장기채를 사들인 자금 규모만 1조 원이 넘기도 했어요. 하지만 금리 상승을 자극하는 정책 기조를 가진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올라가자 채권 시장에 불안감이 감돌고 있어요.
|
☕️ 산업
필리핀 회사가 컴포즈커피를 샀다고?
글, JYP
컴포즈커피 매각 소식이 있었어요
한국 저가 커피 브랜드 ‘컴포즈커피’가 필리핀 외식 서비스 그룹 ‘졸리비푸즈(Jollibee Foods Corporation)’에 매각된다는 소식이 있었어요. 매각 대상은 3억4000만 달러(약 4700억 원)에 달하는 컴포즈커피 지분 100%이고, 이 중 졸리비푸즈가 인수하는 지분은 전체의 70%로, 약 2억3800만 달러에 달해요.
커피, 차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어요
졸리비푸즈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필리핀의 KFC’로 불리는 패스트푸즈 ‘졸리비’예요. 최근 글로벌 커피와 차 분야로 브랜드를 확장하는 중이죠.
- 2012년: 베트남의 ‘하이랜드 커피’ 지분 50%를 인수한 뒤, 2017년에는 60%까지 지분을 확대해 지배적 위치에 올랐어요
- 2019년: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빈’의 지분 80%를 인수했어요
- 2024년: 미국의 커피 및 차 브랜드 ‘Botrista Inc.’의 지분 10%를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이번에 컴포즈커피 인수 소식이 이어졌어요
한국, 생각보다 더 커피 강국이에요
한국은 1인 커피 소비량 기준 세계 3위 국가예요. 그 안에서도 저가 커피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중인데, 컴포즈커피는 가맹점 수 3위(약 2,500여 개) 브랜드입니다. 이번 인수로, 졸리비푸즈는 글로벌 커피, 차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 확대할 계획이에요. 졸리비푸즈의 작년 매출액은 5조7700억 원에 달하는데요, 컴포즈커피 인수로 올해 매출이 2% 증가할 전망이라고 해요.
|
💰 광고
스타는 탄생하지 않는다 브랜딩이 없이는
글, 에디터 시추
크림 도넛 싫어하는 분은
지나가셔도 좋습니다
여러분은 언제부터 도넛을 좋아하셨나요? 짐작건대 태어나 처음으로, 혹은 오랜만에 일부러 찾아가서 도넛을 사 먹은 게 ‘이 브랜드’ 때문인 분들이 많이 계실 거예요.
화려한 케이크, 앙증맞은 마카롱, 쫀득한 크로플에 밀려 한물 간 취급을 받던 도넛은 어떻게 남녀노소 줄을 서서 포장하는 디저트가 되었을까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도넛의 새로운 전성기를 연 노티드의 브랜딩 이야기를 담은 책을 소개해 드릴게요. 저는 사람과 책을 좋아하는 에디터 시추입니다. 🐶
내 정체성은 내가 정해
지금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필수로 찾는 명소가 된 노티드 도산공원 매장이 과거엔 조용하게 대화하기 좋은 ‘미팅 맛집’이었다면 믿으시겠어요? 그나마 피크타임엔 손님이 들었지만, 자리가 없으면 굳이 기다려서 들어갈 이유가 없는 ‘흔한 카페’였다고 하죠. 당시 노티드의 브랜딩을 담당한 마케터이자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의 저자 허준 작가는 이렇게 생각했대요.
“손님들이 뭐라도 사서 들고 갈 게 있다면, 자리가 없어도 기다리지 않을까?”
왠지 하루아침에 탄생한 스타일 것만 같은 노티드 도넛. 실은 손님들이 ‘사 갈만한 것’을 만들기 위해 양갱부터 츄러스까지 가리지 않고 수없이 시도한 끝에 탄생한 메뉴라고 해요. 미국 가정식과 햄버거로 이미 성공을 거두고 있던 운영사의 다른 브랜드들을 토대로, 노티드의 정체성을 ‘미국식’으로 정의하고 한국 고객에 맞는 답을 찾아간 거예요.
당시 브랜드의 부진으로 힘들어하던 직원들과 매장을 찾는 고객이 모두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탄생한 것이 지금은 모두가 아는 그 스마일 로고입니다. 물론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여러 시행 착오와 의견 차이도 있었지만, 정체성을 토대로 방향성을 공유했기에 결국은 모두가 원하는 모습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해요.
내 안의 도넛을 찾아서 🍩
이 책을 읽으며 브랜딩이란 한 사람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 가는 과정으로 읽어도 전혀 이질감이 없다고 느꼈어요. 책에서 브랜딩이란 ‘브랜드가 살아가는 과정 자체’라고 정의하는데, 정말 공감이 되더라고요.
흔히 자신을 알리려면 막연히 화려하고 튀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잖아요. 하지만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내 진짜 삶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면 결국 누구의 마음도 움직이지 못하겠죠. 허울뿐인 마케팅이 고객의 마음을 살 수 없는 것처럼요. 책을 통해 정체성과 진정성이란 무엇인가 깊이 고민할 수 있었어요.
아무도 관심 없을 거라고, 혹은 너무 흔하다고 생각해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내 안의 노티드 도넛은 무엇일까요? 노티드, 다운타우너, 리틀넥, 미뉴트빠삐용 등 MZ의 워너비 브랜드를 연달아 내놓은 GFFG의 총괄마케터로 일하고, 지금은 여러 기업과 마케터들에게 영감을 주는 브랜딩 디렉터이자 컨설턴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허준 작가의 헌신의 기록, 『저는 브랜딩을 하는 사람입니다』에서 그 힌트를 찾아보세요!
|
📌 이 글은 출판사 필름(Feelm)의 제작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머니로그
저축은 자신 있는데 투자는 무서워요 법무팀 4년 차 샐러드볼 님
|
머니 프로필
- 닉네임: 샐러드볼
- 나이: 만 26세
- 금융 성향: 숲을 보는 앵무
- 돈 관련 목표: 30살 전에 1억 모으기
- 직장생활 총기간: 4년 차
- 현재 하는 일: 중소기업 법무팀 4년 차
- 세전 연봉: 3300만 원
- 현재 자산
- 비상금: 400만 원
- 예적금: 적금 1280만 원, 예금 3000만 원, 주택청약 350만 원
나의 한 달 현금 흐름 관리 방법
- 매달 월급이 들어오면 식비(생활비) 30만 원, 쇼핑 및 문화생활비 20만 원, 적금 140만 원을 각각의 통장에 나누어요.
- 남은 돈은 여행 자금이나 비상금, 주식 투자 비용 등으로 조금씩 나누어서 보관하고 있어요.
- 큰 금액이 아닌 이상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위주로 사용하고, 가계부 앱에 그때그때 사용한 금액을 작성하고 있어요.
월평균 고정비
합계: 약 30만 원
- 교통비: 62,000원(기후동행카드)
- 통신비: 90,670원
- 유료 구독 서비스: 35,250원
- 자기계발: 10만 원
월평균 변동비
합계: 약 50만 원
- 식비: 30만 원
- 쇼핑 및 문화생활: 20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
-
연간 여행 경비: 200만 원
- 연간 명절 비용: 10만 원
- 연간 경조사 비용 : 20만 원
|
총지출 63,300원
■ 쇼핑/기타: 32,000원
■ 식비: 31,300원
|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서른 살 전에 1억을 모으고 싶어요. 제가 잘 하고 있는 게 맞을까요?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작고 소중했던 첫 연봉에서 시작해 이직을 통해 아주 조금씩 소득을 늘려 나가고 있어요. 처음 돈을 벌기 시작하며 목표로 했던 건, ‘서른 살 전에 1억을 모으기’였는데요. 4년 차가 된 현재, 얼추 절반 정도 온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소비 금액을 정해 두고 적금만으로 돈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슬슬 내가 잘 하고 있는 게 맞는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어요. 투자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여태껏 주식이나 다른 방법을 많이 시도해 보지 못했거든요. 다양한 방식으로 돈을 모으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A. 투자 ‘경험’도 자산! 저축과 투자를 병행하고, 연간 수익률을 관리하세요
샐러드볼 님, 서른 전에 1억 원 만들기를 목표로 4년째 열심히 저축해 오고 계시는군요. ‘예금, 적금으로만 자산을 불리는 게 맞는지’ 걱정이라고 하셨는데요, 묵묵하게 잘 저축해 온 직장인분들이 이맘때쯤 꼭 한 번 하게 되는 고민이랍니다.
현재 돈 관리 방법을 점검해 볼게요
고민에 대한 답변을 드리기 전에 현재 돈 관리 방법부터 리뷰해 볼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샐러드볼 님은 사회초년생 시절부터 돈 관리 습관이 잘 잡혀있는 분이에요.
샐러드볼 님의 돈 관리 습관 진단
- 저축율: 본가에 거주하면 최소 50%는 저축해야 해요. 샐러드볼 님은 월급 240만 원 중 140만 원을 적금에 넣어, 월급의 58%를 저축에 사용하고 있어요.
- 월급관리: 목적별 통장(생활비, 쇼핑 및 문화생활비)을 만들어 월급일에 월 예산만큼의 금액이 각각의 통장으로 나누어 들어가게끔 했어요. 이른바 ‘통장 쪼개기’인데요, 샐러드볼 님도 통장 쪼개기를 해 놓고 잘 관리하고 있어요.
- 선저축후지출: 통장 쪼개기를 하고, 월급일에 목적별 통장과 적금으로 돈이 빠져나가게끔 하면, ‘다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는 것(선지출후저축)’이 아닌, ‘미리 저축하고 남은 금액을 쓰는 것(선저축후지출)’이 가능해져요. 선저축후지출 구조를 만들어 둬야 저축하는 과정이 어렵지 않고 수월해요.
- 카드: 신용카드 사용은 최소화하고 체크카드 위주로 사용해, 지출 내역이 잘 파악되게끔 했어요. 체크카드도 마구 사용하지 않도록 가계부를 그때그때 기록하고 있어요.
- 식비 아끼기: 집에서 싸 온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해 식비를 아끼고 있어요. 직장인이 업무요일에 무지출데이를 만드는 건 정말 쉽지 않은데, 도시락으로 식비 지출을 잘 방어하는 중이에요.
- 교통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월 대중교통비를 아끼고 있어요. 돈 아낄 수 있는 카드가 나와도 귀찮아서 발급받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 샐러드볼 님은 나에게 맞는 정책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분인 것 같아요.
샐러드볼 님은 재테크 ‘힘숨찐’이에요. 자신도 모르게 잘 실천하고 있는 방법들이 이렇게 많답니다. 특히 일찍부터 선저축후지출, 통장 쪼개기를 해두고 체크카드 위주로 지출하는 ‘좋은 습관’을 만들어둔 건 정말 잘한 일이에요.
이 습관과 정반대로(지출하고 남은 돈 저축, 월급통장에서 생활비 사용하고, 신용카드 위주로 사용) 하고 계셨다면, 지금만큼의 자산을 만들기가 더더욱 어려웠을 거예요. 현명한 습관을 일찍이 장착한 과거의 자신을 꼭 칭찬해 주세요!
투자도 ‘내돈내산’으로 직접 해봐야 해요
샐러드볼 님은 내 집 마련을 위해 묶어둔 주택청약저축을 제외하고 총 4700만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요. 돈 관련 목표가 ‘서른까지 1억 원 만들기’였는데요, 서른까지 남은 4년 동안 지금의 저축습관을 유지하고, 저축금액을 조금만 더 늘려도 1억 원을 달성하는 건 전혀 문제없겠어요.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도 예적금으로만 돈을 모아야 한다는 건 아니에요. 이제부터는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데도 눈을 떠야 합니다. 크게 세 가지 이유가 있어요.
어피티가 말하는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 (투자 수익률이 나쁘지 않다면) 목표 자산 달성 시점이 앞당겨진다
- 근로자, 소비자를 넘어 투자자의 관점을 갖게 돼, 경제를 보는 시야가 넓어진다
- 나중에 큰돈을 가진 상태에서 투자 제안이나 기회가 생겼을 때, ‘내 경험’을 바탕으로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1번은 단순한 내용이에요. 현재는 ‘저축’으로만 월 140만 원을 쓰고 있지만, 앞으로 ‘저축 및 투자’에 월 140만 원을 쓰고 전체 수익률이 일반적인 예적금 수익률(이율)보다 높게 나온다면, 목표 자산인 1억 원을 달성하는 시점이 빨라질 테니까요.
2번과 3번은 서로 연결되는 내용이에요. 투자를 시작하면서 2번을 실현할 수 있고, 2번으로 쌓은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3번의 상황을 만들 수 있죠. 투자는 나와 주식시장 사이에 이해관계를 만들어, 주식을 매개로 금융경제를 공부하기 위한 작업이자 소비자에서 투자자로 바뀌기 위한 첫 번째 단계거든요.
3번의 내용이 특히 중요해요. 지금은 주위의 투자 권유가 많지 않지만, 나중에 현금 자산이 많아지면 여기저기서 유혹이 찾아올 수 있어요. ‘이 부동산이 앞으로 뜬다더라’, ‘이 국가에 투자하면 큰돈 벌 수 있다더라’ 하면서 말이죠. 꼭 외부의 투자 권유가 아니더라도 내 집 마련처럼 큰돈을 써야 할 때도 찾아올 테고요.
이럴 때 투자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면 남의 말에 의존해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어요. 그렇게 되면 소비에 작은 돈을 쓸 때는 열심히 비교하고 따져보면서, 정작 큰돈 쓰는 일 앞에서는 남의 말에 휘둘리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어피티는 독자님들이 이런 상황을 겪지 않고, 중요한 순간에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길 바라요. 투자를 일찍부터 ‘해봐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도 이 때문이죠. 지금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제대로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이 오히려 더 위험합니다. 잘 모르는 상태에서 큰돈을 투자하면 손실이 크게 발생할 수 있을 테니까요. 아기가 혼자 걷기까지 과정이 있는 것처럼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차근차근 경험과 지식을 쌓아야 실력이 늘어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냐고요?
1.일반 주식 투자 + 매매일지 기록하기
주식은 투자자의 판단에 모든 것이 달린 직접투자 방법이에요. 물론 저평가된 좋은 주식을 찾아낼 안목과 매매 타이밍을 짚어낼 수 있는 판단력이 있다면 주식 투자만으로도 수익을 낼 수 있겠지만, 쉬운 일은 아니에요. 충분히 시간을 갖고 경험과 지식을 쌓아야 합니다.
이때 주식 매매일지를 작성하면 도움이 될 거예요. 시험공부할 때 오답 노트를 정리하거나 바둑을 둘 때 복기하듯이 내가 어떤 이유로 주식을 매수 또는 매도했는지, 주가는 어떤 이유로 달라졌는지 등을 기록해 보세요.
2.ISA 계좌에서 ETF에 투자해 보세요
어피티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ETF로 연금 굴리는 방법’을 소개한 적이 있었죠. 여기서 일반 통장이 아닌, ISA 계좌로 ETF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여러 세금 혜택도 있고, 만기가 최소 3년, 최대 5년이라 3~5년 단기 투자 목표를 정해놓고 계좌를 활용할 수 있거든요.
3.정보 수집 루틴을 만들어두세요
재테크 채널은 정보 수집 방식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특정 주제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때 찾아보는 채널, 일정 시간에 나에게 정보를 가져다주는 채널. 이렇게 두 가지로 말이죠.
- 내가 찾아보는 채널: 채널을 구독하고 알림 설정을 해두세요. 새로운 동영상이 뜰 때 나에게 필요한 주제라면 보고, 아니면 넘어갈 수 있도록요. 박곰희TV(연금, 노후대비), 채부심 – 채상욱의 부동산 심부름센터(부동산), 내일은 투자왕 – 김단테(AI, 투자), 할 수 있다! 알고 투자(가상화폐, 투자)
- 나를 찾아오는 채널: 매일 출근길이나 퇴근길 등 특정한 시간에 습관적으로 시청 또는 청취하는 걸 추천해 드려요. (가능하면 라이브 시간에 맞추는 게 좋아요) 내 루틴에 ‘경제 정보를 습득하는 시간’을 넣어두는 거죠. (손에 잡히는 경제)
막간을 이용해 살짝 스포일러를 하자면, 어피티가 유튜브에서 열심히 준비 중인 <뉴스토스트> 라이브는 ‘나를 찾아오는 생방송 채널’로 만드는 게 목표랍니다.
|
독자님의 머니로그를 기고해 주세요!
머니로그는 2018년 7월 어피티의 시작과 함께한 코너이자, 돈을 벌고, 쓰고, 모으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공유하는 참여형 기획 콘텐츠입니다. 머니로그에서 ‘학생’ 구독자분들의 사연을 기다리고 있어요. 익명보장! 나의 솔직한 돈 이야기를 공유하고, 여든까지 가는 머니 솔루션을 받아 보세요!
보내주신 머니로그 중, 사연을 선정해 돈 고민에 대한 솔루션을 보내드립니다. 혹시나 사연이 선정되지 않더라도 너무 슬퍼 말아주세요. 가이드에 따라 완벽하게 작성해 보는 것만으로도 독자님의 돈 관리 습관에는 큰 변화가 생길 거랍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머니로그 웹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버튼을 클릭해, 양식을 다운로드해서 사용해 주세요!
|
독자 피드백
- 브리핑으로 시작해서 전문가 칼럼으로 끝나는 구조 덕분에 넓은 범위에서 좁은 범위까지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승쥬르)
- 최근에 독립을 고민하면서 주거정책에 관심이 생겼는데, <청년 주거 세계여행>에서 일본의 주거 정책에 대해 알려주어서 흥미로웠어요. (소금이 님)
|
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 🍅 Heera: 저는 모처럼 여유 있는 주말이면 김치찌개나 토마토수프를 약간 되직하고 자극적으로 한냄비 끓여서 소분해 얼리곤 해요. 목젖을 치는 강한 맛과 건강함, 그리고 간편함까지 모두 잡고 싶을 때 구세주가 되어 준답니다.
|
어피티
서울시 중구 소공로 96 304호
ⓒ 2024. UPPITY All Rights Reserv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