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에스엠에 무슨 일이?

글, 정인


에스엠 경영권 분쟁이 이슈예요

행동주의펀드 🏷️ 인 얼라인파트너스는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의 주주로, 지난해 2월 이사회에서 투명한 경영과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당시 이사회는 이 지적을 받아들여 대주주이자 창업주인 이수만을 경영일선에서 배제했어요. 이렇게 1년 간 이어져온 에스엠 지배구조 개선 움직임이 경영권 분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카카오도 관련되어 있어요

얼마 전, 카카오는 에스엠의 신주  123만 주와 전환사채를 사들여 지분 약 9%를 확보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카카오가 에스엠의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돼요. 이수만 측은 이번 신주 발행이 위법하다며 반발했습니다. 카카오는 최대주주가 될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경영권 분쟁은 더욱 격해질 것으로 보여요.


행동주의펀드의 움직임이 활발해졌어요

행동주의펀드는 주식 매입 등을 통해 의결권을 확보하고 기업 경영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헤지펀드예요. 최근, 상장사 소액주주들이 사측과 커뮤니케이션이 어렵다는 불만을 가지면서 행동주의펀드와 연대하고 있어요. 이번 에스엠 경영권 분쟁도 행동주의펀드가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례로 볼 수 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 정인: 우리나라 기업들의 지배구조는 불투명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경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주주 권한 확대를 요구하는 행동주의펀드가 긍정적으로 묘사되는 경향이 있는데요, 행동주의펀드도 ‘기업사냥꾼’이라고 불리며 단기적인 이익을 위해 중장기적인 비전을 해친다는 비판도 많이 받습니다. 

#행동주의펀드 🏷️

행동주의펀드는 헤지펀드 중에서도 기업 의결권을 확보할 수 있을 만큼 투자해 기업의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투자전략을 갖고 있는 펀드를 뜻합니다.


행동주의펀드 역시 최대 이익을 추구합니다. 기업의 자산을 매각해 현금흐름을 개선하고 주주배당을 확대하며, 구조조정을 통해 핵심 자산 가치를 불리는 방식을 요구하기도 해요. 


행동주의펀드는 기업의 군살을 없애고 주주의 권리를 올리며 기업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기업의 단기적 수익에 집착하다가 본질을 해치고 ‘먹튀’한다는 비판을 동시에 받곤 합니다.

공유하기

관련 글

view-water-airliner-flying-sea_1203-5289
비수기에 역대 최대 실적 낸 사연
국내 증시에서 항공주가 조용히 고개를 드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냈어요.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42조2408억...
화면 캡처 2024-10-30 141457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시장을 짚어봅니다
반도체 기업이라고 하면 만년 2등이었던 SK하이닉스가 올해 삼성전자를 크게 추월했어요. 지난 3분기 기준 SK하이닉스의 매출은 17조5천731억...
interactive-pink-screen-wall-gallery_53876-95933
국가전략산업, 디스플레이에 ‘게임 체인저’가 등장했지만…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는 8.6세대 OLED 생산기술이 개발됐어요. OLED는 ‘유기발광다이오드’의...
Kakao
야심작 ‘카나나’ 투자자는 실망했다
지난 22일, 카카오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를 공개했어요. 카나나는 대화형 플랫폼으로 카카오톡처럼 사람들과 대화를...

경제 공부, 선택 아닌 필수

막막한 경제 공부, 머니레터로 시작하세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잘 살기 위한 잘 쓰는 법

매주 수요일 잘쓸레터에서 만나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