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포인트, 매년 700억 원 사라진다?

글, JYP


카드 포인트, 4년간 4968억 원어치 현금화됐어요

지난 2021년, 금융위원회와 여신금융협회가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현금화 서비스’를 출시했어요. 카드사 고객들이 내 앞으로 쌓여있는 카드 포인트를 간편하게 조회하고,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인데요, 이 서비스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4년간 총 4968억 원어치의 포인트가 현금으로 전환됐어요. 지난해만 해도 370만 건의 신청이 들어왔고, 725억 원이 현금화됐어요. 


같은 기간, 3160억 원어치가 사라졌어요

카드 포인트는 제휴처에서 현금처럼 사용하거나, 기부하거나, 현금으로 바꿀 수 있지만, 이것도 유효기간이 있어요. 적립 후 5년이 지나도록 쓰지 않으면 사라지거든요. 카드사는 포인트 소멸 6개월 전에 명세서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는데요, 그럼에도 엄청난 규모의 포인트가 소멸되고 있어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3160억 원, 올해 상반기에도 8개 주요 카드사에서만 365억 원이 소멸됐어요. 일부 카드사의 제휴 포인트는 집계되지 않은 통계라, 실제로는 더 많은 규모의 포인트가 사라졌을 거라고 해요. 


내 포인트도 찾아보고, 주변에도 알려주세요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현금화 서비스 출시 이후 소멸액이 점차 줄고 있지만, 여전히 매년 700억 원 넘는 포인트가 사라진다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해요. 특히 고령층, 디지털 취약계층 중심으로 포인트 사용 또는 포인트 현금화 방법에 대해 잘 알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요. 카드 포인트는 여신금융협회의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현금화 서비스’ 또는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해 조회하고 현금화할 수 있어요. 카드 포인트를 쌓아두기만 하고 어디선가 제대로 써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면 꼭 한번 조회해 보세요. 

JYP 한마디

💳 카드 포인트가 사라지면 고객 입장에서는 손해지만, 카드사 입장에서는 이득입니다. 포인트는 ‘언젠가 지급해야 하는 부채’인데, 기한이 지나 소멸하면 이 부채가 사라지고 그대로 수익이 되거든요. (최근에는 소멸액의 일부를 기부하는 카드사도 있지만요) 내 돈 써서 쌓은 포인트가 남의 수익이 된다니 더 아쉽죠. 그러니 미루지 말고, 내 앞에 얼마의 포인트가 쌓여있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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