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대란 이후 최고 연체율이에요
지난해 카드 연체율이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국내 일반은행의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은 2021년부터 가파르게 높아지다가, 2024년에는 3.1%로 올라섰어요. 2004년 ‘카드대란’ 사태가 발생했을 때 4.1%를 기록했었는데요, 이때 이후로 최고 수준이에요.
경기침체의 영향이에요
국내 경기가 가라앉으면서 신용카드 연체율까지 끌어올리고 있어요. 실업이 늘고 소득이 줄어드는 등 경기침체 여파로 가계의 대출상환능력이 나빠졌기 때문이에요. 연체율이 높아졌다는 건 부실화 위험이 높은 부채 비중이 커졌다는 뜻이기도 해서, 경기침체를 더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어요. 악순환이 이어지는 거죠.
인터넷은행의 연체율이 상당히 높아요
전체 연체율로 보면, 인터넷전문은행(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의 연체율이 일반 시중은행에 비해 높은 수준이에요. 정부는 인터넷전문은행 초기부터 중저신용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을 주문해 왔어요. 전체 대출에서 중저신용자의 비율이 30% 이상이어야 한다는 기준을 맞춰야 하죠. 은행 입장에서는 건전성 관리가 중요한 과제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