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고 경험하는 걸 사랑하는 회사원이에요. 누구와 함께 하는 여행인지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은 꿈을 갖고 있어요.
머니 프로필 👋
- 닉네임: 바우
- 나이: 만 31세
- 하는 일: 중견기업 / 경영지원 / 5년 차 / 대리
- 첫 직장 기준 근속연수: 4년
- 세전연봉: 5,030만 원
- 월평균 실수령액: 448만 원
- 현재 자산
- 비상금 : 1,812만 원
- 예적금 : 3,945만 원
- 보증금 : 2,720만 원
- 대출금 : 약 1억 4천만 원
- 투자금 : 약 2억 2천만원
- 주거 형태: 전세
나의 돈 관리 루틴
돈 관리 방법 🗂
- 주요 수입원은 회사에서 받는 월급과 상여금, 금융소득(주식 등), 강의료(모교, 컨설팅업체에서 진행) 정도예요.
- 작년부터 뱅크샐러드와 브로콜리 앱을 이용해 가계부를 작성하고 있어요. 평소 돈을 절약해서 쓰는 편이라 금액적인 제한을 두진 않아요.
- 올해 월평균 지출은 136만 원이에요. 적게 쓰면 116만 원에서 168만 원까지 사용하고 있어요.
월평균 고정비 🧷
- 주거비: 27만 6천 원
- 교통비: 약 14만 원
- 통신비: 4만 5천 원
- 미용비: 1만 3천 원
- 대출 상환: 없음
- 유료 구독 서비스: 없음
- 자기계발: 없음 (회사 지원 이용)
월평균 고정비 🧷
- 외식비: 217,000원
- 마트: 31,000원
- 카페: 32,000원
- 유흥비: 77,000원
- 쇼핑: 150,000원
- 문화생활: 27,000원
일주일 총지출 🧾
- 쇼핑: 99,000원
- 식비: 81,180원
- 교통: 47,691원
- 의료: 16,400원
- 기타: 46,000원
- 총 290,271원
다른 사람들은 월급으로 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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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더 늦기 전에
첫차를 구매하고 싶어요
서른한 번째 생일을 맞아 차량 구매를 고민하고 있어요. 첫차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는 두 가지예요. 매월 약 50만 원 고정비가 추가될 텐데 지금 사면 아까워서, 젊을 때 누릴 걸 누리고 삶의 질도 개선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갈팡질팡해요. 출퇴근은 회사 버스로 하는데, 경제적 자유 때문에 투자에 집중하느라 차를 사고 싶단 생각을 꾹꾹 눌러왔던 상황이었거든요.
A.
자동차, 자칫하면
돈 먹는 애물단지
<벌 땐 벌고 쓸 땐 쓰는 여자를 위한 돈 버는 선택>이라는 책을 보면 바우 님의 고민과 비슷한 질문이 있습니다. ‘자동차를 살까? vs 지하철을 타고 다닐까?’라는 고민이죠.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해 ‘자동차는 돈 먹는 하마’라고 답합니다. 자동차 할부금을 떼고 생각하더라도 보험료, 세금, 주차공간, 유류비, 부품비, 세차비, 수리비 등 관리를 위해 많은 돈이 든다며 말이죠.
자동차만 구매했을 뿐인데, 소비가 몇 배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고속버스 대신 내 차가 있다는 이유로 더 비싼 선택지를 고려할 수도 있고요. 주말에 차를 끌고 여행을 가거나 대형마트에 방문해 돈을 더 쓰게 되는 상황도 빈번해지죠. 또 내 차에 같이 타는 친구에게는 득이 되겠지만, 운전까지 해야 하는 내 입장에서는 굳이 하는 고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동차를 사도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상황이 있습니다. 회사가 먼데 차로 출퇴근해야 할 때나 영업직 등 업무상 이동이 많을 때죠. 바우 님은 회사 출퇴근용 버스가 제공되는 상황이니,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자동차를 구매할 이유가 아직 없어 보여요. 차의 필요성을 떠나 자동차가 주는 경험을 추구한다면, 쏘카와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를 추천해 드립니다.
벤츠 EQC 모델 기준, 쏘카로 매주 주말에 공유 차량을 이용하는 것과 내 차를 구입해 내는 금액이 비슷합니다. 주말 9시간을 이용할 경우 12만 원, 부름비(지정한 위치로 차를 가져다주거나, 반납을 위해 가져가는 옵션)에 보험을 더하면 15만 원이거든요. 내 차를 구입하면 할부금을 포함해 각종 비용들이 월 50만 원 정도 든다고 하셨으니 비슷한 규모예요.
물론, 나를 위한 소비의 관점에서 차를 갖고 싶다는 마음은 이해합니다. 저도 그런 경험자 중 한 명이거든요. 저는 사회초년생이던 시절, 외주를 통해 처음으로 계좌에 큰돈이 모였을 때, 왠지 모를 의무감에 자동차를 덜컥 샀습니다. 제 돈 1,500만 원에 할부를 끼고 말이죠.
일의 특성상 촬영을 위해 여기저기 이동해야 하니까 내 차가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으로 구입했습니다. 생각보다 차를 몰고 다닐 일은 많이 없더라고요. 게다가 자동차를 사기 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주차비’로 나가는 비용이 생각보다 컸어요. 결국 제 차는 할부 값과 함께 어머니에게 고스란히 넘겨드리게 됐습니다.
바우 님, 내 차를 사면 매달 적지 않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나를 위한 소비 그 이상의 가치가 내 차를 사야 하는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일단 차량 공유 서비스를 잘 활용해보세요. 자동차의 필요성이 지금보다 커져서, 매달 지출하는 비용과 자동차가 가져다주는 가치가 비슷해질 때쯤 사는 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