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한 달간 태어난 출생아 수는 2만 601명으로, 작년 7월에 비해 7.9%(1,516명) 늘었어요. 7월 통계만 따지면 2012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치예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뤄둔 결혼이 2022년 중순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몰렸고, 그로부터 약 2년의 시간이 흐른 최근 출생아 수가 늘어나는 중이라고 해요.
누적 출생아 수는 여전히 적어요
올해 1~7월 누적 출생아 수로 따지면 여전히 감소세예요.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13만7913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 줄었어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아 나타나는 인구 자연감소도 57개월째 이어지는 중이에요. 결혼과 이혼 통계도 함께 발표됐는데요, 7월 혼인 건수는 1만8811건, 이혼은 7939건으로 둘 다 작년에 비해 증가했어요.
JYP 한마디
🏫출생아 수가 줄어들면서, 유치원과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학생 수도 급감하는 중이에요.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 수는 올해 4월 1일 기준 약 568만 명으로 작년에 비해 10만 명 가까이 줄었어요. 한편, 전체 학생 중 다문화가정 학생의 비중은 크게 늘었어요. 초·중·고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학생은 약 19만 명으로 10년 전(약 6만 명)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했어요.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그 추이가 더 두드러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