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대로 그라나이트 배낭, 힙노스 침낭, 써머레스트 매트, 출처: 각 제품 판매처
✅ 배낭: Granite Gear Crown 3 (25만 원)
- 백패킹의 핵심은 배낭이죠. 이 제품은 1.1kg으로 엄청 가볍고, 롤탑이라서 수납량 조절도 자유로워요. 가볍게 한 번 들어보시고, 나중에 등판을 추가하면 조금 더 무거운 패킹도 가능해요. 처음 매장에서 메봤을 때 등에 아무것도 안 멘 것처럼 정말 가볍더라고요.
✅ 텐트: 어썸홀리데이 Radiance UL (50만 원)
- 이 텐트는 기능을 따졌다기보다는 보자마자 디자인이 예뻐서 사고 싶었어요. 그런데 마침 새로 나온 UL 버전(경량 버전)이 프리오더로 뜨면서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죠. 자립형, 양문형 구조라 설치가 간단하고, 1.5kg 내외로 2인용 기준 가벼운 편이라 대만족한 아이템이랍니다.
✅ 침낭: 힙노스 500 (어썸홀리데이) (29만 원)
- 침낭은 가성비를 가장 고려했어요. ‘힙노스 500’은 봄, 여름, 가을 3계절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3계절용인데, 어지간한 추위는 막아주고 부피도 작아서 패킹할 때 정말 유리했어요. 저처럼 입문자이면서 추위가 걱정되는 분들께 딱이에요.
✅ 매트: 써머레스트 Z-lite Sol + 니모 자충매트 (8만 원 + 17만 원)
- 잠자리에 예민한 저는 두 개를 같이 써요. 발포매트는 써머레스트의 Z-lite Sol인데, 단열력도 좋고 접는 방식이라 관리도 쉬워요. 그 위에 니모 자충매트를 깔면 푹신함이 확 살아납니다. 처음엔 매트를 두 개나 써야 하나 고민했는데, 실제로 써보니 잘 자고 나면 아침 컨디션이 완전히 달라져서 이제는 이 조합 없이는 못 자겠더라고요. 집에서 자는 것처럼 푹 잘 수 있었어요.
✅ 화기: 트란지아 스톰쿡셋25 (15만원)
- 이건 백패킹 하기 전에 꼭 챙기셔야 하는 대박 아이템이에요. 냄비, 프라이팬, 화구, 바람막이까지 한 세트로 다 들어있거든요. 심지어 패킹이 하나로 딱 돼서 공간도 적게 차지하죠. 특히 바람 많은 제주도에서도 끄떡없을 정도로 안정감 있는 구조예요. 혼자든 둘이든 백패킹용 조리도구로는 진짜 최고였어요. 라면 끓여 먹을 때 얼마나 든든했는지 몰라요.
✅ 식기: AMG 티타늄 시리즈 (품목별 상이함)
백패킹 식기는 무조건 티타늄을 추천해요. 가볍고 녹슬 염려도 없고, 오래 쓸 수 있거든요. 저는 AMG라는 브랜드 제품을 종로5가 아웃도어 거리에서 할인가로 구입했어요.
🎒 기타 필수템들
- 디팩(Packing Cube): 디팩은 꼭 필요한 아이템이죠. 짐 정리도 도와주고 가방에 ‘각’을 잡아주고, 어떤 제품은 보냉 기능도 있어요. 저는 미스테리월 브랜드 제품을 사용 중인데 디팩은 꼭 가방 크기에 맞춰서 고르셔야 해요.
- 바람막이 + 가방 레인커버: 비바람이 예고 없이 찾아오는 제주도라면 이 두 가지 조합은 필수예요!
장비를 모두 갖추고 나니 200만 원 남짓이더라고요. 저도 처음에 백패킹에 입문하고 나서는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서 놀랐는데요. 지금은 최고의 투자였다고 생각합니다. 백패킹 장비로 오토캠핑은 가능하지만, 무수히 많은 오토캠핑 장비로 백패킹을 떠나는 건 어렵다는 사실! 이제는 백패킹 장비 하나로 두 가지 캠핑을 모두 즐길 수 있게 됐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짐이 가볍고, 치울 게 없고, 들 수 있는 만큼만 들고 가는 단순함의 미덕을 배우게 되었다는 점이 좋아요. 마음에 드는 곳에서 언제든 멈추고 쉴 수 있는 자유를 느낀 이후로, 지금은 틈만 나면 배낭 하나 메고 바로 백패킹을 떠나게 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