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티가 442명의 대한민국 MZ세대(1980년대생~2000년대생)에게 물었습니다.
“평소에 초가공식품을 얼마나 먹나요?”
※ 2024년 11월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어피티 머니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442명 참여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우리가 먹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이 된다”고 말했어요. 음식은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한다는 건데요. 최근 초가공식품의 위험성이 다시 한번 화제가 되면서, 자신의 식탁을 돌아보기 시작한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특히 건강한 삶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사이에서는 ‘저속노화’ 트렌드를 따르며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려는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죠.
하지만 바쁜 일상에서 끼니를 간단히 해결하고 싶을 때, 초가공식품만큼 손이 가는 것도 없어요. 건강에 대한 고민은 잠시 접어두고, 방부제와 감미료가 첨가된 초가공식품을 선택할 때도 있는데요. MZ세대의 초가공식품 소비 방식과 그에 대한 생각을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봤어요.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어 선호해요
MZ세대의 61.1%는 초가공식품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매우 잘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10.6%에 그쳤어요. ‘어느 정도 알고 있다’ 50.5%, ‘들어본 적은 있으나 잘 모른다’ 27.1%, ‘전혀 들어본 적 없다’ 11.8%를 모두 고려하면, 초가공식품의 정확한 개념에 대한 이해도는 낮은 편으로 보여요.
가공식품은 요구르트나 빵처럼 기본적인 가공 단계만 거친 식품이고, 초가공식품은 많은 양의 인공첨가물이 들어가 여러 공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식품이에요. 냉동식품, 패스트푸드, 가공음료 등 일상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지만, 너무 자연스럽게 존재하기에 초가공식품의 정의나 문제점을 의식할 기회는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