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50만 명이 ‘쉽니다’

글, 정인


쉬고 있는 청년이 많아졌어요

지난달 경제 활동을 물었을 때, ‘쉬었음’이라 답한 청년층(15~29세)이 50만 명에 달했습니다.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예요. 쉬었다는 건 취직을 하지도, 구직활동을 하지도 않았다는 뜻입니다. 쉰 사람들은 경제활동 의지가 없거나 불가능한 사람인 비경제활동인구 🏷️ 로 분류되어 실업률 집계에서 빠지게 돼요. 


‘쉬었음’의 이유는 이렇습니다

사람들이 취직이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쉰 이유로는 몸이 아프거나 원하는 일자리가 없어서가 각각 1, 2위입니다. 그런데 이 결과는 전 연령대를 조사한 것이라, 청년층에만 한정하면 원하는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쉰 경우가 많다고 분석할 수 있어요. 


‘알바’ 취업은 늘고 있어요

주36시간 미만 일하는 아르바이트 취업은 늘고 있어요. (🗝️) ‘알바’로 일하는 근로자 수는 2015년 16%에서 2022년 30.2%로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주당 근로시간은 평균 38.7시간으로 법정 근로시간인 주 40시간에 미치지 못합니다. 15시간 미만 초단기 일자리도 늘어나면서 고용의 질이 악화되고 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 정인: 이자 부담이 커진 탓에 ‘영끌족’이 부업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해요. 전체 고용 추세에 반영될 정도인지는 알 수 없지만, 금리가 인상되기 시작한 2021년 19~34세 청년 취업자의 40.9%가 2개 이상의 일자리를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청년층은 비대면 플랫폼 일자리나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통해 추가 소득을 마련하는 중이에요.

#비경제활동인구 🏷️

만 15세가 넘은 인구 가운데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을 뜻해요. 취직할 의사가 없고 구직활동을 하지도 않는 사람이 비경제활동인구에 속합니다. 실업자는 취업할 의지가 있고, 실제로 구직활동을 하는데도 취직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에요. 


비경제활동인구는 일을 하고 싶어도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사람도 포함해요. 또, 전업주부나 군인, 학생 등도 비경제활동인구에 속합니다.

공유하기

관련 글

unnamed (1)
호주와 우리나라의 공통점: 저성장인데 집값만 올라
올해 2분기 호주의 경제성장률(GDP성장률)은 0.2%를 기록했어요. 3분기 연속 0.2%로 계속해서 저성장 중이에요. 다른 경제지표도...
front-view-commission-still-life-arrangement_23-2149114623
처음으로 실질임금이 3년 연속 하락했어요
실질임금은 물가수준을 반영해, 내 월급이 실제로 얼마나 가치 있는지 나타내는 수치예요. 한국은행 자료에 의하면 2022년부터 2024년...
화면 캡처 2024-08-28 152439
잠재력이 같다면 고소득층 자녀가 두 배 더 좋은 성과를 낸다
한국은행은 2024년 8월 ‘BOK 이슈노트’에서 입시경쟁에 따른 사교육비 지출 정도가 상위권 대학 진학률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8466_2363915_1724744712576687599
기업과 정부가 미래에 투자한다는 증거, CAPEX
CAPEX는 Capital Expenditures의 약자로, 기업이 미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투자한 비용이에요. ‘자본 지출’이라고도...

경제 공부, 선택 아닌 필수

막막한 경제 공부, 머니레터로 시작하세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잘 살기 위한 잘 쓰는 법

매주 수요일 잘쓸레터에서 만나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