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JYP
청년 일자리, 여전히 어려워요
6월 취업자 수는 2909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 명 늘었어요.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중이지만, 청년층 고용은 여전히 어려워요.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전년보다 1%p 낮아진 45.6%에 그쳤거든요. 청년층 고용률은 14개월 연속 하락세고, 취업자 수로 보면 무려 32개월째 줄어드는 중이에요.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도 41만 명에 달해, 노년층 다음으로 많아요.
인구 수 줄었지만 일할 곳은 더 없어요
통계청에서 “청년은 인구가 줄고 있어 취업자 수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좀더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하고 있어요. 대기업은 경력직 위주 채용으로 전환했고, 서비스업 현장에선 키오스크와 자동화가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어요. 건설업과 제조업 일자리가 계속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줬어요. 특히 건설업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다른 제조업에 비해 큰데, 경기 둔화로 수주가 줄어들고 공사가 멈춘 현장이 늘면서, 이 산업에 청년들이 들어설 자리가 사라진 거예요.
대기업에서 20대 직원 수도 줄어들고 있어요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분석한 결과, 주요 대기업 67곳 가운데 절반 이상이 최근 2년간 20대 직원 수를 약 5만 명 줄였다고 해요. 삼성디스플레이·SK온·LG이노텍 등은 20대 비중이 5~15%p씩 감소했고, 삼성전자도 3년 새 2만 명 가까이 줄였어요. 대다수 기업들이 30대 이상 직원을 더 늘렸고, 채용 방식은 신입 공채보다 수시 경력직 채용 중심으로 바뀌는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