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년층 자산 형성을 위해 내놓은 ‘청년도약계좌’. 비과세 혜택에 정부 기여금까지 지원돼 최대 8.9%의 금리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지만, 만기가 5년이라 부담스러웠던 분들도 계실 거예요. 5년 사이 큰돈 쓸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청년도약계좌 가입자의 10%인 11만 명이 1년도 안 돼 중도 해지했다고 해요.
‘부분 인출’이 가능하게 바뀌었어요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청년도약계좌 ‘부분 인출’ 서비스를 추가했습니다. 내년부터는 2년 이상 납입한 경우 청년도약계좌도 납입액의 최대 40%까지 부분 인출이 가능해져요. 돈이 필요할 때 중도 해지를 택하는 대신, 납입한 금액에서 얼마간 꺼내 쓸 수 있도록 만든 거예요.
어떤 적금이든 금리보다 중요한 건 ‘만기까지 저축을 유지하는 것’이에요. 저축을 계획적으로 하도록 돕는 것이 적금의 핵심 기능이죠. 청년도약계좌도 마찬가지예요. 5년간 저축을 유지해서 기여금 혜택을 받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자유적금이기 때문에 70만 원의 월 최대 납입금액이 부담스럽다면 금액을 줄이시면 되니, 가급적 ‘중도 해지’ 하지 않고 만기를 달성해 보세요!